"차량 추락·화재·기름 유출까지 가정" 양평군, 재난 대응체계 실전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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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량 붕괴에 전기차 화재·수질오염까지
교량 상판 붕괴로 차량이 강물에 추락하고, 전기차 화재와 유류 유출에 따른 수질오염까지 잇따르는 복합재난 상황을 가정한 실전형 훈련이 경기 양평군에서 진행됐다.

대형 재난이 발생했을 때 신속한 상황 전파부터 인명 구조, 화재 진압, 환경오염 방제, 수습·복구까지 이어지는 대응 체계를 종합적으로 점검하기 위해서다.
양평군(군수 전진선)은 지난 28일 강상면 강상체육공원 일원에서 ‘2026년 양평군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예측하기 어려운 극한 재난에 대비해 군의 현장 대응 역량을 높이고, 관계기관 간 정보 공유와 협업 체계가 실제 상황에서도 원활하게 작동하는지 확인하는 데 중점을 뒀다.
훈련은 양평교 상판 일부가 붕괴하면서 다수의 차량이 남한강으로 추락하는 상황에서 시작됐다. 이후 전기차 화재와 유류 유출에 따른 수질오염이 연이어 발생하는 시나리오를 적용해 복합재난의 전개 양상을 재현했다. 하나의 사고가 인명 피해와 화재, 환경오염 등 여러 위험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분야별 대응과 기관 간 공조를 함께 점검한 것이다.
특히 이번 훈련은 양평군청 재난안전대책본부와 강상체육공원 현장을 실시간으로 연결하는 통합 방식으로 진행됐다. 재난 상황을 접수한 뒤 관계기관에 신속하게 전파하고, 현장 대응과 지휘·지원 체계를 연계하는 과정에 초점을 맞췄다.

재난 현장의 대응 상황과 군청의 상황 관리가 유기적으로 연결돼야 하는 만큼 현장과 지휘부 사이의 정보 공유 및 역할 분담을 확인하는 데 의미를 뒀다.
훈련에는 양평소방서와 양평경찰서, 제3901부대 3대대, 한국전력공사, KT를 비롯해 양평군자원봉사센터, 양평소방서 의용소방대, 자율방재단, 양평군드론연합회 등 유관기관과 단체에서 약 200명이 참여했다. 재난 대응에 필요한 행정·소방·경찰·군·전력·통신 분야는 물론 자원봉사 및 지역 방재 조직까지 함께 참여해 기관별 임무와 협력 절차를 점검했다.
훈련 과정에서는 초기 대응과 상황 전파를 시작으로 재난안전대책본부와 통합지원본부 운영, 수상·수중 인명 구조, 전기차 화재 진압, 수질오염 방제, 사고 수습과 복구에 이르는 재난 대응 전 과정을 다뤘다. 인명 구조와 화재 진압, 환경오염 대응이 동시에 요구되는 상황을 설정해 각 기관의 대응 능력뿐 아니라 여러 분야의 조치가 충돌 없이 연계되는지도 살폈다.
복합재난은 사고 유형이 다양하고 상황이 빠르게 변할 수 있어 초기 판단과 신속한 정보 공유가 중요하다. 현장 대응기관이 각자 임무를 수행하는 동시에 지휘·지원 체계와 긴밀히 연결돼야 피해 확산을 막고 대응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훈련은 이러한 대응 절차를 실제와 유사한 시나리오로 점검하고, 관계기관 간 협업 체계를 확인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이번 훈련은 예측하기 어려운 극한 재난 상황에서도 유관기관이 유기적으로 협력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점검하는 뜻깊은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실전 중심의 재난 대응 훈련과 관계기관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누구나 안전한 안전도시 양평군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평군은 앞으로도 실전 중심의 훈련과 유관기관 협력을 통해 재난 대응 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