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는 김혜경과 달리 골프 안 친다”…대신 '이것'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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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과거 운동 사진 공개한 측근

김건희 여사. / 연합뉴스
김건희 여사. / 연합뉴스

최근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가 노래를 부르는 영상을 공개한 정지원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이번에는 김건희 여사가 줄넘기를 넘는 사진을 내보였다. 김 여사의 구속기간이 연장된 가운데 측근이 김 여사의 일상을 잇달아 소개하면서 정치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9일 정치권에 따르면 정 전 행정관은 자신의 스레드 계정에 '제50화. 줄넘기'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김 여사가 줄넘기하는 사진을 게시했다.

그는 “일전에 게시글로 한번 말씀드렸는데, 요 며칠 문의가 쇄도한다. 김건희 영부인님은 골프를 치지 않습니다”라고 적었다. 최근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제기한 이재명 대통령 배우자 김혜경 여사의 '황제 골프 레슨' 의혹을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줄넘기 넘는 김건희 여사 모습  / 정지원 전 대통령실 행정관 SNS 캡처
줄넘기 넘는 김건희 여사 모습 / 정지원 전 대통령실 행정관 SNS 캡처

김 여사가 줄넘기를 시작한 배경도 전했다. 정 전 행정관은 “영부인님께서는 몸져누우신 기간이 오래돼 근육이 너무 빠지긴 하셨다. 근력운동을 좀 하시라는 주치의의 권고도 있었다”며 “그래서 영부인님은 쿠팡에서 줄넘기를 3개 사셨다”고 설명했다.

이어 “강아지 산책 나가다가 아파트 어린이들이 줄넘기 연습을 하는 것을 볼 때면 영부인님 생각이 난다”며 “영부인님이 계신 그곳은 줄넘기처럼 긴 끈은 반입이 되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김 여사가 현재 수감 중인 상황에서 줄넘기를 반입할 수 없다는 점을 언급한 것이다.

구치소·교도소에서는 끈·줄 형태의 물품은 극단 선택·자해나 사고 위험 때문에 반입 금지 품목으로 분류된다. 따라서 공개된 사진은 김 여사가 구속되기 전에 줄넘기하던 모습이고, 반입이 안 된다는 건 현재 수감 중인 구치소를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김 여사는 당초 이달 31일 구속기간이 만료될 예정이었으나, 대법원이 전날 추가 구속영장을 발부하면서 구속 상태가 2개월 더 이어지게 됐다. 추가 구속 사유는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망할 염려”로 알려졌다.

앞서 정 전 행정관은 지난 17일에도 윤 전 대통령 부부가 함께 노래를 부르는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편안한 옷차림의 김 여사가 마이크를 들고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수록곡을 부르다가 윤 전 대통령에게 마이크를 건네는 모습이 담겼다. 정 전 행정관은 두 사람이 뮤지컬을 관람한 뒤 수록곡을 함께 연습할 정도로 다정한 부부였다고 소개했다.

정 전 행정관의 잇따른 게시물을 두고 정치권 일각에서는 김 여사의 석방에 우호적인 여론을 조성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다.

이에 정 전 행정관은 “저 한 사람으로 여론전이 되겠느냐”라며 “윤석열 대통령님 내외분에 대한 왜곡된 사실, 거짓 선동의 진실을 알리고자 할 뿐”이라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