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광통신 초소형위성 개발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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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초소형위성 경연대회 고급 부문 선정…스페이스빔과 공동 개발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조선대학교가 우주 광통신 기술을 검증하기 위한 초소형위성 개발에 나선다.
OLIVESat(Optical Live Video Experiment Satellite)위성 예상도
OLIVESat(Optical Live Video Experiment Satellite)위성 예상도

기존 큐브위성 개발과 운용 경험을 바탕으로 우주에서 촬영한 영상을 실시간으로 전송하는 기술 확보에 도전한다.

조선대는 기계공학과 박설현 교수가 지도하는 ‘OLIVESat’팀이 우주 광통신 전문기업 스페이스빔과 공동 제안한 위성 개발 과제로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주관 ‘제7회 초소형(큐브)위성 경연대회’ 고급 부문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우주항공청이 주최하고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주관한 이번 대회에서는 전국 대학(원)생 7개 팀이 선정됐다. 단일 임무 위성을 개발하는 초급 부문에는 5개 팀, 복합 임무를 수행하는 고급 부문에는 조선대와 연세대 등 2개 팀이 이름을 올렸다.

OLIVESat은 ‘Optical Live Video Experiment Satellite’의 약자다. 우주에서 촬영한 영상을 자유공간 광통신(FSO·Free-Space Optical Communication)으로 실시간 전송하는 기술을 검증하는 것이 핵심 임무다.
참여연구진 (왼쪽부터 석사과정 오승준, 김준현, 박설현 교수, 박사과정 이명규)
참여연구진 (왼쪽부터 석사과정 오승준, 김준현, 박설현 교수, 박사과정 이명규)

개발은 대학과 기업의 산학 공동협력 방식으로 진행된다. 조선대는 위성 시스템 설계와 개발, 조립·통합 및 시험 등 전체 개발 과정을 총괄한다. 스페이스빔은 핵심 임무 장비인 광통신 탑재체를 개발하고 광학지상국 운용을 맡는다.

박설현 교수는 “OLIVESat은 CPSat 개발 과정에서 축적한 광통신 기술과 위성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우주 영상의 실시간 전송에 도전하는 프로젝트”라며 “대학의 위성 시스템 개발 역량과 전문기업의 기술을 결합해 실질적인 우주 광통신 성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들이 전문기업 연구진과 함께 위성 설계부터 제작, 시험, 발사와 운용까지 전 과정에 참여하도록 해 현장 중심의 우주 전문인재를 양성하겠다”며 “산학협력이 기술 고도화와 후속 우주사업으로 이어지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조선대는 앞서 지난 10월 누리호 5차 발사를 통해 큐브위성 CPSat의 우주 궤도 진입과 지상국 광통신 교신에 성공했다. 2027년 누리호 6차 발사에 탑재될 예정인 ‘순천 SAT’과 ‘광주 AI 모빌리티 위성’ 개발에도 참여하고 있다.

이번 OLIVESat의 고급 부문 선정은 위성 설계·제작과 우주 운용에 이어 광통신 기술 실증으로 연구 영역을 넓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조선대는 대학의 연구 역량과 기업의 기술력을 결합해 초소형위성 개발 경험을 축적하고 우주항공 분야 전문인력 양성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