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6 맥북 프로 14, 배터리 최대 24시간으로 2시간 늘었지만 호주 가격은 28%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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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6 맥북 프로 14, 배터리 최대 24시간에 기본 저장공간 1TB로 확대
호주 3,199호주달러부터, 미국은 직전 세대와 같은 가격에서 시작

애플이 M6 칩을 얹은 14인치 맥북 프로 기본형을 내놨다. 배터리 사용 시간은 최대 24시간이다. 맨오브매니(Man of Many)는 이를 애플의 회사 기록이라고 표현했다. 호주에서는 10월 29일(현지시각) 사전 주문이 시작되고 11월 6일 정식 판매에 들어간다. 시작가는 3,199호주달러(약 298만 원, 1호주달러 933원 기준)다.
배터리 최대 24시간, M5 모델보다 2시간 늘었다
M6 맥북 프로 14의 배터리 사용 시간은 최대 24시간이다. 맨오브매니가 정리한 비교표를 보면 직전 세대인 M5 모델은 최대 22시간이고 13인치 맥북 에어(M4)는 최대 18시간이다. 표에 적힌 수치는 모두 ‘최대’ 기준이다. 같은 14인치 프로 라인 안에서 2시간이 늘었고 에어와는 6시간 차이가 난다.
같은 주에 공개된 OLED 아이패드 미니와 견주면 차이가 더 선명하다. 엔가젯(Engadget)에 따르면 아이패드 미니는 와이파이로 영상을 보거나 웹을 이용할 때 최대 10시간, 셀룰러 연결에서는 9시간이다. 애플은 이 수치가 전작과 거의 같다고 밝혔다. 35W 이상 어댑터를 쓰면 30분에 배터리의 50%까지 충전된다는 설명도 붙었다.
배터리 외에 연결성도 손봤다. 와이파이 7과 블루투스 6을 지원하고 썬더볼트 포트는 3개다. 비교표에는 썬더볼트 4 규격으로 적혀 있다. 13인치 맥북 에어는 썬더볼트/USB 4 포트가 2개다.

M6 칩, 코어 2개씩 늘고 기본 저장공간은 1TB로
핵심은 칩이다. 기본형 M6는 12코어 CPU와 12코어 GPU로 구성된다. 맨오브매니에 따르면 10코어 M5보다 CPU와 GPU 코어가 각각 2개씩 많다. GPU 코어마다 뉴럴 액셀러레이터(Neural Accelerator, 인공지능 연산 전용 회로)가 들어갔고 3세대 레이트레이싱(광선 추적)과 다이내믹 캐싱도 지원한다. 그래픽 렌더링은 30%, 기기 안에서 돌리는 AI 연산은 25% 빨라졌다는 설명이다.
뉴럴 엔진은 16코어짜리 2개로 늘었다. 이미지 생성이나 슈퍼 레졸루션 업스케일 같은 생성 작업에서 M5보다 1.9배 빠르다. 애플이 13인치 M1 맥북 프로와 비교한 수치도 있다. 로컬 대규모 언어 모델(LLM)의 프롬프트 처리는 최대 13배, 블렌더의 레이트레이싱 렌더링은 11.7배, 엑스코드 코드 컴파일은 2.5배 빠르다.
메모리와 저장공간은 구성이 달라졌다. 통합 메모리는 기본 16GB에서 최대 32GB까지 고를 수 있다. 메모리 대역폭은 상위 메모리 구성에서 최대 170GB/s로 M5의 150GB/s보다 높다. 기본 저장공간은 M5의 512GB SSD에서 1TB SSD로 두 배가 됐다. 아르스 테크니카(Ars Technica)에 따르면 M6 맥북 프로는 칩 선택지가 12코어 CPU·GPU 버전 하나뿐이다. 메모리는 32GB가 한도지만 저장공간은 4TB까지 올릴 수 있다.
64GB·96GB·128GB 같은 대용량 메모리가 필요한 사용자는 이번 모델이 아니라 상위 구성을 기다려야 한다. 맨오브매니는 이 점을 파워 유저의 한계로 짚었다.
외관은 그대로, 가격은 지역마다 다르게 읽힌다
디자인은 거의 바뀌지 않았다. OLED나 터치스크린 도입 소문이 돌았지만 애플은 기존 외관을 유지했다. 화면은 14.2인치 리퀴드 레티나 XDR 미니LED 패널이다. 전체 화면 지속 밝기는 1,000니트, HDR 최대 밝기는 1,600니트이고 명암비는 1,000,000:1이다. 반사를 줄이는 나노 텍스처 글라스는 선택 사양이다. 맨오브매니는 이 옵션을 강하게 추천한다고 적었다. 웹캠은 센터 스테이지를 지원하는 1,200만 화소이고 색상은 실버와 스페이스 블랙이다.
호주 가격은 3,199호주달러부터다. 16GB 메모리와 1TB SSD 구성이다. 교육용 가격은 3,039호주달러(약 284만 원)다. 맨오브매니는 M5 모델 출시가인 2,499호주달러보다 700호주달러, 약 28% 올랐다고 짚었다. 매체는 업계 전반의 메모리 부족과 부품 가격 상승이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가격 인상 폭을 일부 상쇄하려고 기본 저장공간을 두 배로 늘렸다는 해석도 덧붙였다.
미국에서는 사정이 다르다. 나인투파이브맥(9to5Mac)은 27일 M6 아이맥과 14인치 맥북 프로가 직전 세대와 같은 가격에서 시작한다고 전했다. 애플은 6월에 14인치 맥북 프로 가격을 1,699달러(약 225만 원, 1달러 1,327원 기준)에서 1,999달러(약 265만 원)로 올렸고 이번에는 추가 인상이 없었다. 호주의 비교 대상은 M5 출시가이고 미국의 비교 대상은 6월 인상 이후 가격이라는 점이 다르다.
아이패드 미니·에어 조합과 견주면 어떨까
맨오브매니는 가격 부담을 실감하게 하는 계산도 내놨다. 13인치 맥북 에어(M4, 1,699호주달러)와 OLED 아이패드 미니(1,099호주달러)를 함께 사면 2,798호주달러다. 맥북 프로 기본형 한 대보다 401호주달러가 싸다. 매체는 이 조합이면 가벼운 맥 노트북과 휴대용 태블릿을 함께 얻는다고 짚었다.
아이패드 미니도 값이 올랐다. 엔가젯에 따르면 8.5인치 OLED 아이패드 미니는 699달러(약 93만 원)부터이고 사전 주문은 10월 28일, 판매는 11월 6일이다. 나인투파이브맥은 6월 인상 때 499달러에서 599달러로 오른 가격이 이번에 다시 699달러가 됐다고 전했다.
이어질 터치스크린 맥북 프로 소문
맨오브매니는 애플이 한 주 동안 신제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고 전했다. 아이패드 미니와 M6 아이맥에 이어 ‘프로 앤드 텔’ 행사에서 터치스크린 맥북 프로가 공개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는 설명이다. M6 맥북 프로 14는 그에 앞서 나온 기본형이다.
가격 전망은 밝지 않다.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애플이 14인치 OLED 터치스크린 모델의 시작가로 2,899달러(약 385만 원)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 16인치 모델은 2,999달러(약 398만 원)부터다. 같은 400달러 웃돈이 붙는다면 새 16인치는 3,399달러(약 451만 원) 이상이 될 수 있다.
아르스 테크니카는 M6가 몇 주 전 맥 미니에 먼저 들어갔다고 전했다. 애플은 M4에서 M6로 넘어갈 때 CPU가 최대 40%, 그래픽이 최대 2배, 기기 내 AI가 5배 가까이 빨라진다고 설명했다. 이 수치는 맥 미니 기준이며 아르스 테크니카는 자체 테스트가 대체로 일치했다고 밝혔다. 24시간 배터리가 실제로 어느 정도 나오는지는 판매 이후 사용기에서 확인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