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를 딱 '33분' 삶아 꾹 눌러보세요...추운데 카페 안 가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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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 없이 만드는 고구마 간식, 아몬드로 완성하는 바삭함
33분 삶은 고구마를 누룽지로 변신시키는 핵심 비법

고구마를 삶은 뒤 얇게 눌러 아몬드를 뿌리고 구우면 설탕이나 밀가루 없이도 달콤하고 바삭한 간식을 만들 수 있다.

흔히 찌거나 구워 먹는 고구마를 색다르게 즐기는 방법으로, 겉은 바삭하고 고소하면서 고구마 특유의 단맛까지 느낄 수 있는 '고구마 누룽지'다.

고구마 누룽지는 밥을 눌려 만드는 일반 누룽지와 달리 익힌 고구마를 얇게 펼쳐 수분을 날리며 굽는 음식이다. 여기에 잘게 다진 아몬드를 더하면 고구마의 달콤한 맛과 견과류의 고소한 풍미를 함께 즐길 수 있다. 별도의 반죽을 만들 필요가 없고 에어프라이어를 이용해 집에서도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가을과 겨울에는 고구마를 간식으로 즐기는 사람이 많다. 따뜻하게 삶은 고구마도 좋지만 매번 같은 방식으로 먹기 지루하다면 누룽지처럼 바삭하게 구워보는 것도 방법이다. 만드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고구마를 충분히 익히고 최대한 얇게 펼친 뒤 수분을 날리는 것이다.

유튜브 '뚝딱Tookt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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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 500g에 아몬드 2스푼…재료는 네 가지면 충분

고구마 누룽지를 만드는 데 필요한 재료는 고구마 500g, 아몬드 2스푼, 물 400ml, 식용유 1스푼이다. 물은 고구마를 삶는 데 사용하고, 식용유는 종이호일에 고구마가 달라붙지 않도록 바르는 용도다. 아몬드는 잘게 다져 고구마 위에 뿌린다.

고구마는 밤고구마와 호박고구마 등 다양한 품종을 사용할 수 있다. 밤고구마는 상대적으로 수분이 적고 포슬포슬해 바삭한 식감을 내기 좋다. 호박고구마는 촉촉하고 부드러워 얇게 펼치기 쉽지만, 수분을 충분히 날리려면 굽는 시간이 더 필요할 수 있다.

아몬드는 소금이나 설탕으로 가공하지 않은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통아몬드를 칼로 잘게 다지거나 비닐봉지에 넣고 밀대로 가볍게 두드려 부수면 된다. 너무 굵게 다지면 얇게 펼친 고구마 위에서 쉽게 떨어질 수 있으므로 작은 조각으로 만드는 것이 편하다.

식용유는 고구마가 종이호일에 달라붙는 것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 많이 넣으면 바삭하게 건조되는 대신 기름진 식감이 나타날 수 있어 1스푼을 얇게 펴 바르는 정도로 사용한다. 고구마 자체에 단맛이 있기 때문에 설탕이나 꿀을 추가하지 않아도 된다.

유튜브 '뚝딱Tookt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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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분 삶은 고구마를 얇게…바삭함 결정하는 핵심 과정

먼저 고구마 500g을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는다. 냄비에 고구마와 물 400ml를 넣고 약 33분간 삶는다. 고구마의 크기와 냄비의 형태, 화력에 따라 익는 시간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젓가락이 가운데까지 부드럽게 들어가는지 확인한다.

고구마가 충분히 익었다면 냄비에서 건져 한김 식힌다. 너무 뜨거운 상태에서는 손질하기 어렵고, 지나치게 식으면 단단해질 수 있어 따뜻할 때 작업하는 것이 좋다. 껍질은 취향에 따라 제거하되, 껍질째 사용할 경우에는 처음부터 표면을 깨끗하게 씻어야 한다.

삶은 고구마는 어슷한 방향으로 두툼하게 썬다. 처음부터 얇게 썰 필요는 없다. 이후 종이호일로 덮고 밀대로 누르는 과정에서 얇게 펼쳐지기 때문에 적당한 두께로 잘라놓는 것이 작업하기 편하다.

에어프라이어에 사용할 수 있는 종이호일을 준비하고 식용유 1스푼을 얇게 바른다. 그 위에 썰어놓은 고구마를 서로 적당한 간격을 두고 올린다. 고구마 조각이 지나치게 겹치면 두께가 일정하지 않아 일부는 타고 일부는 눅눅하게 남을 수 있다.

고구마 위에 종이호일을 한 장 더 덮은 다음 밀대로 최대한 얇게 누른다. 이 과정에서 고구마가 납작하게 퍼지면서 누룽지 형태가 만들어진다. 두께가 두꺼우면 속에 수분이 남아 바삭해지기 어렵기 때문에 가능한 한 고르게 펼치는 것이 중요하다.

밀대로 펼친 고구마 위에는 미리 다져놓은 아몬드 2스푼을 골고루 뿌린다. 아몬드가 고구마 표면에 잘 붙도록 손이나 주걱으로 가볍게 눌러주면 굽는 과정에서 떨어지는 것을 줄일 수 있다. 견과류가 한쪽에 뭉치지 않도록 고르게 분산시키는 것이 좋다.

유튜브 '뚝딱Tookt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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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프라이어 180도에서 25분…10분씩 추가하며 굽기

고구마와 아몬드를 준비했다면 에어프라이어에서 180℃로 약 25분간 굽는다. 이때 윗면을 덮었던 종이호일은 제거하고 고구마가 고르게 가열되도록 한다. 에어프라이어의 용량과 성능에 따라 굽는 속도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중간에 표면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처음 25분이 지났을 때 고구마의 가장자리가 노릇해지고 표면이 마르기 시작했다면 바삭한 식감이 만들어지고 있는 것이다. 아직 가운데가 촉촉하거나 부드럽다면 추가로 구워 수분을 날린다. 제시된 조리법에서는 10분씩 시간을 늘려가며 원하는 바삭함이 나올 때까지 굽도록 했다.

다만 추가 조리에서는 온도를 그대로 유지하기보다 고구마와 아몬드의 색을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가장자리가 빠르게 진해지거나 아몬드가 갈색으로 변하기 시작하면 온도를 낮추고 짧은 간격으로 상태를 확인한다. 얇게 펼친 고구마는 수분이 줄어든 뒤부터 쉽게 탈 수 있기 때문이다.

종이호일을 사용할 때도 주의가 필요하다. 에어프라이어 내부의 강한 바람에 종이호일이 날려 열선에 닿으면 화재 위험이 있다. 종이호일은 반드시 기기 사용 지침에 맞게 사용하고, 고구마가 종이호일을 충분히 눌러 고정한 상태에서 조리해야 한다.

고구마 누룽지는 처음 꺼냈을 때 다소 부드럽게 느껴질 수 있다. 뜨거운 상태에서는 남아 있는 수분과 열 때문에 완전히 바삭한 식감이 나타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접시나 식힘망에 올려 충분히 식히면 표면이 더 단단해진다.

식힌 뒤에도 가운데가 축축하다면 다시 짧게 구워 수분을 날릴 수 있다. 반대로 너무 단단하거나 쓴맛이 날 정도로 구워졌다면 다음에는 두께를 조금 늘리거나 조리 시간을 줄이는 것이 좋다. 고구마의 수분 함량에 따라 같은 온도와 시간으로 구워도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유튜브 '뚝딱Tookt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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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와 아몬드의 조합…설탕 없이도 달콤한 이유

고구마 누룽지가 설탕 없이도 달콤한 이유는 고구마에 들어 있는 탄수화물과 조리 과정에 있다. 고구마에는 전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으며, 가열하는 동안 일부 전분이 맥아당 등으로 분해되면서 단맛이 강해질 수 있다. 충분히 익힌 고구마를 다시 구우면 수분이 줄어들어 단맛이 더 진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여기에 아몬드를 더하면 고구마만으로 만들었을 때와 다른 고소한 풍미가 생긴다. 아몬드에는 불포화지방산과 단백질, 비타민 E 등이 들어 있다. 고구마의 탄수화물과 식이섬유에 아몬드의 지방과 단백질이 더해지는 조합이다.

다만 고구마 누룽지를 설탕 없이 만든다고 해서 열량이 낮은 음식이 되는 것은 아니다. 고구마 자체에 탄수화물이 들어 있고, 아몬드와 식용유에도 열량이 있다. 굽는 과정에서 수분이 빠져 무게가 줄어들어도 처음 사용한 재료의 열량이 그만큼 줄어드는 것은 아니다.

고구마 500g으로 만든 누룽지를 한 번에 모두 먹는다면 고구마 500g에 아몬드와 식용유까지 섭취하는 셈이다. 완성된 누룽지가 얇고 가벼워 보이더라도 사용한 재료의 양을 기준으로 섭취량을 조절하는 것이 좋다. 체중을 관리하는 사람이라면 적당한 크기로 나눠 간식으로 먹는 방법이 있다.

고구마에는 식이섬유와 칼륨 등이 들어 있으며, 주황색을 띠는 일부 품종에는 베타카로틴도 풍부하다. 아몬드 역시 여러 영양소를 공급하는 식품이지만, 두 재료를 함께 먹는다고 특별한 치료 효과가 생기는 것은 아니다. 설탕을 추가하지 않고 재료 자체의 맛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일상적인 간식으로 즐기기 좋다.

눅눅해지지 않게 보관하려면…완전히 식히는 것이 중요

고구마 누룽지를 바삭하게 완성했다면 보관 방법에도 신경 써야 한다. 막 구운 고구마 누룽지를 뜨거운 상태로 밀폐용기에 담으면 내부에 수증기가 맺혀 다시 눅눅해질 수 있다. 따라서 충분히 식힌 뒤 용기에 담는 것이 좋다.

식힐 때는 고구마 누룽지가 서로 겹치지 않도록 펼쳐놓는다. 식힘망을 이용하면 아래쪽에도 공기가 통하면서 남은 수분이 빠져나가기 쉽다. 가장자리와 가운데의 두께가 다르다면 식는 과정에서도 바삭함에 차이가 나타날 수 있다.

집에서 만든 고구마 누룽지는 시판 과자와 달리 수분 함량이 일정하지 않다. 겉면이 바삭해도 내부에 수분이 남아 있을 수 있으므로 상온에서 장기간 보관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남은 누룽지는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하고 가능한 한 빠르게 섭취한다.

냉장 보관 후 눅눅해졌다면 에어프라이어에서 짧게 다시 가열해 식감을 살릴 수 있다. 이때 아몬드가 이미 구워진 상태이므로 처음 만들 때보다 낮은 온도로 짧게 데우는 것이 좋다. 검게 탄 부분이 생기지 않도록 중간에 상태를 확인한다.

고구마 누룽지는 그대로 먹어도 좋지만 무가당 플레인 요거트와 곁들여도 잘 어울린다. 바삭한 고구마와 부드러운 요거트의 식감이 대비되고, 아몬드의 고소한 맛도 함께 느낄 수 있다. 따뜻한 우유나 차와 곁들이면 쌀쌀한 날씨에 즐기기 좋은 간식이 된다.

단단하게 구운 누룽지는 치아가 약한 사람이나 어린아이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 이런 경우에는 굽는 시간을 줄여 조금 더 부드럽게 만들거나 작은 크기로 나눠 먹는 편이 좋다. 아몬드 알레르기가 있다면 견과류를 제외하고 고구마만으로 만들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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