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가 아쉬워서 태연을…난 톱배우들과 사귀었다” 열애 고백한 '범죄 연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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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혹 부인…고영욱이 꺼낸 과거 연애사

그룹 룰라 출신 고영욱이 소녀시대 태연과 관련된 과거 소문을 부인하는 과정에서 유명 여배우들과 교제했던 사실까지 직접 언급했다. 온라인에서 자신을 특정 인물로 지목하는 추측이 다시 확산하자 공개적으로 반박에 나선 것이다.

고영욱 / 뉴스1
고영욱 / 뉴스1

28일 고영욱은 자신의 개인 계정에 "고양이들 간식이나 챙겨 주며 조용히 살려고 하고 있는데 곳곳이 지뢰네"라는 문장으로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이번 게시글은 태연이 과거 예능 프로그램에서 털어놓은 일화가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다시 알려지면서 나왔다. 당시 태연은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남자 선배에게 지속적으로 연락을 받았던 경험을 이야기했다.

태연은 2009년 12월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강심장'에서 "작년 이맘때 모르는 번호로 부재중 전화가 왔다가 나중에는 문자가 왔다"고 밝혔다.

이어 "나이 차이가 꽤 나는 선배였는데 문자로 '아이스크림 사준다', '언제 보자' 이러면서 계속 연락을 하더라"고 설명했다.

당시 태연은 해당 선배의 실명을 공개하지 않았다. 그러나 온라인에서는 일부 이용자들이 이 인물을 고영욱으로 추측했다.

고영욱은 태연과 실제로 만난 적은 있지만, 온라인에서 거론되는 일화와는 관계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거두절미하고 태연이란 후배를 실제로 만나 짧게 대화해 본 건 딱 한 번"이라고 주장했다.

고영욱이 언급한 만남은 과거 Mnet 예능 프로그램 '비틀즈 코드'에 출연했을 당시다. 그는 윤종신, 유세윤 등과 함께 해당 프로그램에 고정 출연했다.

고영욱은 "그날 태연이 좀 늦게 와서 녹화가 늦어져 살짝 짜증이 났는데, 스튜디오에 들어오면서 나를 보더니 '선배님 팬이에요'라고 하더라"라며 "그 말에 짜증 났던 마음도 녹았고, 나는 그저 멋쩍게 인사한 게 다"라고 설명했다.

고영욱은 과거 여성 후배들이 예능 프로그램에서 자신과 관련된 일화를 이야기한 배경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사전 인터뷰 때 예능 작가들이 방송 재미를 위해 더 세게 얘기하라고 부추기는 경우가 다반사였다"며 "실제로는 그 후배들과 젠틀하게 좋은 선후배로 지냈다. 방송에서 내 얘기를 했던 후배들이 오히려 먼저 연락해 오기도 했고, 사석에서 분위기 좋게 만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여자 후배한테, 그것도 새벽에 양아치처럼 일방적으로 전화해 본 적이 없다. 의외로 숫기도 없어서 대기실에선 쑥스러워하며 점잖게 인사하고, 녹화 때 장난스럽게 트위터 맞팔하자고 한 정도"라고 주장했다.

고영욱은 자신을 둘러싼 추측을 반박하면서 1990년대 룰라 활동 시절의 인기와 연애 경험도 꺼냈다.

그는 "과거 얘기를 하고 싶지는 않지만 90년대 룰라는 모두가 알다시피 당대 최고의 인기 그룹이었고 그중 난 인기 있는 멤버였다. 난 그렇게 못나지 않았었다"면서 "재수 없게 들리겠지만 살면서 여자들한테 늘 인기가 많았다. 당시 열애 기사도 여럿 났고, 대한민국 당대 톱 여배우들과도 서로 좋아해서 사귀어 봤다"고 밝혔다.

이어 "내가 뭐가 아쉬워서 태연 후배한테 새벽에 전화해서 그런 짓을"이라고 반문했다.

고영욱 / 뉴스1
고영욱 / 뉴스1

고영욱은 과거 방송 영상을 근거로 자신을 특정한 온라인 게시물에도 불만을 드러냈다. 그는 "무슨 목적으로 옛날 예능 영상을 가져다 태연이 언급한 인물이 나라고 단정 짓고 허위 사실을 버젓이 올리고 모함 하는지. 내가 동네북 같아서 이래도 된다고 생각하고 허위사실을 함부로 올린 거냐"고 따져 물었다.

이어 "맞장구치는 무리들은 어찌나 한심한지. 내 아까운 아침 시간 어쩔 건데. 참 비루하게들 산다. 쯧쯧"이라고 덧붙였다.

고영욱은 1994년 혼성그룹 룰라의 멤버로 데뷔했다. 룰라는 '100일째 만남', '날개 잃은 천사', '3!4!' 등 여러 히트곡을 발표하며 1990년대 대표적인 혼성 댄스그룹으로 활동했다. 고영욱은 그룹 활동 이후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얼굴을 알렸다.

그러나 미성년자를 상대로 한 성범죄로 유죄 판결을 받으면서 연예계 활동이 사실상 중단됐다. 고영욱은 미성년자 성폭행 및 강제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으며, 2013년 대법원에서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확정받았다. 신상정보 공개·고지와 전자장치 부착 명령도 함께 내려졌다.

형기를 마치고 출소한 뒤에는 방송 활동을 재개하지 못했다. 이후 SNS와 온라인 영상 플랫폼 등을 통해 근황을 전했으나 연예계 복귀는 이뤄지지 않았다.

고영욱은 근래 자신의 계정에서 다른 연예인들의 발언이나 활동에 관한 의견을 공개적으로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