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 이수근, 차만 다섯 번 바꿨다…1000km 운전에 “대리비 13억” 농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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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근이 ‘이승기2’ 첫 게스트로 나와 ‘1박 2일’ 시절 차를 다섯 번 바꾼 사연을 풀었다.
1000km 전국일주 운전은 “대리비로 따지면 13억”이라는 농담으로 전했다.

이수근·이승기 (사진=뉴스1)
이수근·이승기 (사진=뉴스1)

코미디언 이수근이 KBS2 ‘1박 2일’ 촬영 당시 자신의 차량을 다섯 번 바꿔가며 전국을 누볐던 경험을 털어놓는다. 지난 27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이승기2’ 영상에서 이수근은 1000km를 운전했던 전국일주 촬영을 떠올리며 “대리비로 따지면 13억 나온다 그랬어”라는 농담을 소개한다. 이승기와 함께한 ‘까나리 당첨’ 편은 이수근이 채널의 첫 게스트로 출연한 영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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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테이프 붙은 검은색 카니발, 5번 바꾼 이유

이수근은 ‘1박 2일’ 촬영에 자신의 차가 쓰였다고 말문을 연다. “내 차가 ‘1박 2일’ 차였단 말이야”라는 이수근의 말에 이승기는 “그래, 까만색 카니발”이라며 곧바로 기억해 낸다. 검은색 카니발이 멤버들의 이동을 맡았던 차량이다.

이수근은 이 차를 ‘1박 2일’을 하는 동안 다섯 번 바꿨다고 밝힌다. “킬로수가 하도 많이 나오고 청테이프를 여기저기 다 발라놔가지고”라는 것이 이유다. 청테이프는 카메라를 고정하기 위해 붙인 것으로, 이수근은 차에 기대려고 팔을 올렸다가 떼려 하면 팔이 떨어지지 않았다고 떠올린다. “그러고 딱 떼면 팔이 안 떨어졌다니까”라는 말에 이승기는 “그 껌처럼 붙어있는 거잖아요”라며 맞장구친다.

예능 '1박 2일' 영상 화면 (영상=깔깔티비)
예능 '1박 2일' 영상 화면 (영상=깔깔티비)

손바닥만 한 시야…“목숨 내놓고 방송”

이승기는 “진짜 수근이 형이 운전을 잘했던 게 뭔지 알아요?”라며 이수근의 운전 실력을 높이 샀던 이유를 직접 설명한다. 당시에는 지금처럼 카메라를 거치하는 장비가 없어 청테이프로 카메라를 여기저기 붙였고, 이 때문에 운전자가 볼 수 있는 공간이 손바닥만큼 좁았다는 것이다. 이수근이 몰던 차 안의 풍경이 요즘 촬영 환경과 달랐다는 이야기다.

여기에 강호동의 큰 체격이 더해진다. 이승기는 “호동이 형 오죽 몸 크니? 이러고 방송하잖아. 그럼 여기 일단 사이드미러는 없는 거야”라며 강호동이 차 안에서 방송하는 모습을 몸짓으로 재현하고, 사이드미러가 사실상 가려졌던 상황을 전한다. 이승기는 “우리 진짜 목숨 내놓고 방송한 거라니까”라고 말한다. 카메라와 멤버들 사이에서 전국을 오가던 운전석의 고충이 두 사람의 대화로 되살아난다.

예능 '1박 2일' 영상 화면 (영상=깔깔티비)
예능 '1박 2일' 영상 화면 (영상=깔깔티비)

내비게이션 대신 뒤차 깜빡이…이수근의 운전 팁

길을 찾는 방식도 지금과 달랐다. 이수근은 “내가 운전할 때 팁이 있었어”라며 당시 내비게이션 안내를 받지 못했던 상황을 떠올린다. 그가 꺼낸 방법은 뒤따라오는 배차 차량의 방향지시등을 보는 것이었다.

이수근은 “뒤에 배차 아버님이랑 내가 친하거든. 룸미러로 딱 보면 배차에서 먼저 깜빡이를 딱 켜. 그럼 빠지란 얘기야”라고 설명한다. 배차 차량이 먼저 깜빡이를 켜면 빠져나갈 길이라는 신호로 알아들었다는 뜻이다. 룸미러로 뒤차를 확인하며 길을 찾는 방식이 내비게이션 역할을 대신했다.

예능 '1박 2일' 영상 화면 (영상=깔깔티비)
예능 '1박 2일' 영상 화면 (영상=깔깔티비)

강호동의 당부와 1000km 전국일주

이수근은 강호동이 차에 타기 전 “승기 절대로 피곤하면 안 돼”라고 당부했던 기억도 꺼낸다. 막내였던 이승기가 쉴 수 있도록 운전을 책임져야 한다는 분위기가 있었다는 이야기로 이어진다.

대화가 과거 전국일주 촬영으로 넘어가자 이승기가 “형이 그때 1000km 운전하지 않았어요?”라고 묻는다. 이수근은 “1000km 운전했지”라고 답한 뒤 그 시간을 두고 “대리비로 따지면 13억 나온다 그랬어”라며 당시 했던 농담을 소개한다. 곧이어 “농담으로 그랬으니까”라고 덧붙여 웃음을 만든다. 실제 비용을 계산한 수치가 아니라 운전을 도맡았던 수고를 과장해 표현한 말이다.

‘까나리 당첨’ 편의 시작은 흑산도 제기차기

영상 제목은 ‘까나리 당첨’이다. 이승기는 이수근을 채널 첫 게스트로 맞아 ‘1박 2일’ 촬영 뒷이야기를 나눈다. 이승기는 “거의 20년이 다 돼 가는데 그걸 다시 보시지”라며 지금도 온라인에서 회자되는 과거 방송 장면에 신기해한다.

특히 두 사람은 흑산도 편에서 제기차기를 하던 장면을 함께 떠올린다. 이승기는 당시 이수근의 반응이 무척 웃겼다고 회상한다. 이수근은 다시 기회를 줄 줄 알았다면서도 그때는 “예능 신이 왔다”고 표현한다. 차량과 운전 이야기는 이 대화에서 이어진 것이다.

은지원의 캠핑 근황

이수근은 ‘1박 2일’ 시절 동료와 여전히 연락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한다. 그는 “(은)지원과 최근 연락했다. 제수씨랑 캠핑 다니더라”고 근황을 알린다. 이승기는 “지원이 형이 캠핑? 치우고 하는 거 싫어하는데”라며 의외라는 반응을 보인다.

영상은 지난 27일 유튜브 채널 ‘이승기2’에 올라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