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파민 터진다...넷플릭스에서 오늘(30일) 8부작 전편 공개하는 청불 '한국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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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알바' 오후 5시 공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꿀알바'가 30일 8부작 전편을 공개한다. 시급이 높을수록 위험도 커지는 아르바이트 현장을 무대로, 생계 문제와 괴담을 엮은 호러 시리즈다. 작품은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을 받았다.

'꿀알바' 스틸컷./ 넷플릭스
'꿀알바' 스틸컷./ 넷플릭스

시급 50배 인력사무소의 비밀?

'꿀알바' 스틸컷. '꿀알바'는 시급 50배부터 시작하는 ‘꿀알바’만을 소개하는 이상한 인력사무소를 배경으로 청년 ‘혁준’이 악몽 같은 노동 현장에 투입되며 펼쳐지는 생계형 밥벌이 호러 시리즈다. / 넷플릭스
'꿀알바' 스틸컷. '꿀알바'는 시급 50배부터 시작하는 ‘꿀알바’만을 소개하는 이상한 인력사무소를 배경으로 청년 ‘혁준’이 악몽 같은 노동 현장에 투입되며 펼쳐지는 생계형 밥벌이 호러 시리즈다. / 넷플릭스

'꿀알바'는 시급 50배부터 시작하는 고액 아르바이트만 소개하는 수상한 인력사무소 '거미인력'이 배경이다. 빚에 시달리는 취업준비생 변혁준(이재욱)이 이곳에서 일을 받아 악몽 같은 노동 현장에 들어가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회마다 일터와 등장인물이 변화하는 에피소드 구성이지만, 각 에피소드는 하나의 세계관으로 이어진다.

'꿀알바'는 원작 없이 오리지널 대본으로 만들어졌다. 공개 전에는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온 스크린' 섹션에 공식 초청돼 관객과 먼저 만난 바 있다.

혁준의 여동생 변지윤은 김민하가 맡았다. 지윤은 오빠와 자주 티격태격하는 현실주의자이자 행동파로, 귀신보다 가난이 더 무섭다고 여기는 인물이다.

고민시는 '거미인력'에서 벌어진 의문의 사건을 조사하는 노동재해 보호원 사고조사관 음연주를 연기한다. 연주는 자기 사정은 드러내지 않은 채 혁준 남매에게 결정적인 정보를 건네는 인물이다.

높은 시급을 내세워 혁준을 붙잡는 '거미인력'의 거미사장은 이희준이 맡았다.

연출은 넷플릭스 시리즈 '살인자ㅇ난감'의 극본을 쓰고 독립영화 '막걸리가 알려줄거야'로 이름을 알린 김다민 감독이 맡았다. 김 감독이 장편 시리즈를 연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D.P.', '약한영웅' 등을 만든 한준희 감독이 기획총괄로 참여했다.

에피소드마다 나오는 특별출연진도 볼거리다. 최현욱, 윤경호, 윤병희, 조현철 등이 각기 다른 회차에 출연한다.

'꿀알바' 스틸컷./ 넷플릭스
'꿀알바' 스틸컷./ 넷플릭스

제작발표회서 밝힌 관전 포인트

배우 김민하와 이희준(오른쪽)이 10월 28일 서울 영등포구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열린 넷플릭스 시리즈 '꿀알바'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뉴스1
배우 김민하와 이희준(오른쪽)이 10월 28일 서울 영등포구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열린 넷플릭스 시리즈 '꿀알바'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뉴스1

2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는 김다민 감독, 한준희 기획총괄, 배우 김민하·이희준이 참석했다. 주연 이재욱은 군 복무 중이어서 영상 편지로 인사를 대신했다. 고민시는 촬영 일정 때문에 참석하지 못했다.

한준희 기획총괄은 대본을 처음 읽었을 때를 떠올리며 "처음 대본을 받았을 때 낯설면서도 매력적이었다. 무섭기도 하고 웃기기도 하면서 경쾌하지만 가볍지는 않은 이야기였다"고 했다. 이어 "넷플릭스가 아니면 만들기 어려웠을 이야기다"라고 설명했다.

공개 전부터 많이 언급된 것은 '나폴리탄 괴담'이다. 나폴리탄 괴담은 인터넷에서 유행한 규칙형 괴담으로, 예고편이 공개된 뒤 이를 떠올렸다는 반응이 많았다. 김다민 감독은 "1화는 나폴리탄 괴담을 차용해 작업했지만, 그것만으로 끝나는 이야기는 아니다"라며 "매 회 새로운 일터와 예측할 수 없는 보스가 등장해 하나의 큰 세계관으로 묶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도시 전설과 괴담에 한국적인 생계형 알바 요소들이 섞여 있는 종합선물세트 같은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꿀알바' 스틸컷. / 넷플릭스
'꿀알바' 스틸컷. / 넷플릭스
'꿀알바' 스틸컷./ 넷플릭스
'꿀알바' 스틸컷./ 넷플릭스

시각적인 연출도 신경 썼다. 김 감독은 "만국 공통 언어가 노동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런 작품은 그렇게 많지 않다"며 "매 에피소드마다 보시면 일상의 톤으로 시작하다 알바가 시작되는 순간 스테이지가 시작되는 것처럼 강렬한 색깔을 많이 썼다"고 했다.

배우들은 대본이 신선해서 출연을 결정했다고 입을 모았다. 김민하는 "어디에서도 보지 못한 장르였다"며 "'귀신보다 가난이 무섭다'는 대사에 깊이 공감하며 촬영에 임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파친코' 등 전작들에서는 감정을 절제하는 연기를 주로 했는데, 이번에는 감정을 뿜어내고 소리치며 직진하는 경주마 같은 새로운 얼굴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희준은 "아르바이트도 죽을 만큼 힘들다는 소재로 이렇게 마음껏 상상력을 펼칠 수 있다는 점이 신선했다"며 “'살인자ㅇ난감'으로 함께했던 김 감독에 대한 믿음도 있었다"고 했다. 거미사장을 연기하면서는 "사람들이 위험한 아르바이트에 참여할 수 있도록 강한 신뢰감을 주는 연기에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후속 시즌 가능성도 언급됐다. 한 기획총괄은 "다음 시즌이 나온다면 대서양에서 괴물 상어를 잡거나 엠파이어 스테이트 같은 초고증 빌딩에서 목숨을 걸고 창문을 닦는 이야기 등을 다룰 수 있을 것 같다"면서도 "무엇보다 재미있게 봐주셔야 다음이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군 복무 중인 주연 이재욱…'환혼'부터 '꿀알바'까지

'꿀알바' 스틸컷./ 넷플릭스
'꿀알바' 스틸컷./ 넷플릭스

이야기를 이끄는 혁준 역은 이재욱이 맡았다. 이재욱은 지난 5월 육군 현역으로 입대해 복무하고 있다. 별도 행사 없이 훈련소에 입소했다.

이재욱은 영상 편지에서 "작품을 소개하는 자리에 함께하지 못해 너무 아쉽지만, 저는 제가 있는 자리에서 국방의 의무를 다하며 '꿀알바'를 기다리고 기대하고 있겠다"고 전했다. 한 기획총괄은 이재욱에 대해 "비굴하면서도 고집이 있고, 도망치다가도 맞설 수 있는 양가적인 모습을 모두 표현할 수 있는 배우라고 생각했다. 이재욱이 가진 수백 가지 얼굴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이재욱은 지난 8일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열린 '꿀알바' 오픈토크에도 모습을 드러냈다. 공식 참석자 명단에는 없었지만 객석에서 행사를 지켜보다가 잠시 무대에 올라 "우리 삶 속에 닮아 있는 이야기라 보면서 공감을 많이 하실 것 같다"고 인사했다.

1998년생인 이재욱은 2018년 tvN 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에서 천재 해커 마르꼬 한을 연기하며 데뷔했다. 이듬해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어쩌다 발견한 하루'에 잇따라 출연했다. 특히 '어쩌다 발견한 하루'의 백경 역으로 신인답지 않은 존재감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후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도도솔솔라라솔' 등으로 경력을 쌓았다.

대중적으로 크게 이름을 알린 작품 중 하나는 2022년 tvN '환혼' 시리즈다. 이재욱은 주인공 장욱을 맡아 판타지 사극을 이끌었다. 이후 '이재, 곧 죽습니다', '탄금', '마지막 썸머' 등에 출연했다. 입대 뒤인 지난 6월에는 공중보건의사 도지의를 연기한 ENA 월화드라마 '닥터 섬보이'가 방송됐다.

다양한 에피소드와 볼거리를 담은 '꿀알바' 8부작은 30일 오후 5시 넷플릭스에서 전 세계에 동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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