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다른 이유 있었네...'100일의 거짓말' 박진영 여동생으로 나온 배우, 알고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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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일본 아역 배우 '오오이 키코'

tvN 토일드라마 '100일의 거짓말'에서 박진영의 여동생으로 출연하며 일본어를 구사한 아역 배우가 실제 일본인 배우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진영은 마지막 촬영 날 이 배우에게 선물을 건넸다가 상대역 김유정의 선물에 밀려 서운했던 일화를 털어놓으며 드라마 비하인드를 밝혔다.

'100일의 거짓말' 1회 자료화면.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밝기를 조절했습니다. / tvN
'100일의 거짓말' 1회 자료화면.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밝기를 조절했습니다. / tvN

최근 패션 매거진 엘르 코리아 유튜브 채널에 '김유정·박진영, 둘이 왜 이렇게 잘 맞아요? 끝없이 나오는 웅가커플 썰'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100일의 거짓말'의 두 주연 박진영과 김유정이 출연해 촬영 현장의 뒷이야기를 전했다.

극 중 여동생 하나코, 실제 일본 배우

'100일의 거짓말' 촬영 현장 사진. / tvN
'100일의 거짓말' 촬영 현장 사진. / tvN

박진영이 꺼낸 이야기의 주인공은 극 중 여동생 사토 하나코를 연기한 일본 배우 오오이 키코다. 하나코는 다리가 불편해 휠체어를 타고 생활하는 인물이다. 박진영은 조선총독부 정무총감 사토 신이치(진선규)의 양아들로 들어온 조선총독부 통역관 사토 히데오(김태웅)를 연기한다. 하나코는 히데오가 각별히 아끼고 돌보는 동생이다. 1회에는 히데오가 기차에서 하나코를 직접 안아 내려주는 장면이 나오기도 했다.

박진영은 촬영이 끝난 뒤에도 극 중 동생을 챙겼다. 그는 해당 유튜브 영상에서 "제 여동생 하나코 역으로 나온 친구가 실제 일본인 친구예요"라며 "그 친구와 마지막 촬영이 끝났을 때 선물을 주고 싶은 거예요"라고 말했다.

그가 준비한 선물은 헬로키티 텀블러와 키캡이었다. 상대 배우도 선물을 반겼지만 김유정이 건넨 선물에 대한 반응은 그보다 컸다. 박진영은 "(내 선물을) 좋아하기는 했는데 유정 씨가 다른 선물을 줬을 때 비교되게 이쪽 선물을 더 좋아했다"고 돌아봤다.

박진영와 김유정이 한 유튜브 채널에서 '100일의 거짓말'과 관련된 에피소드를 밝혔다. / 유튜브 'tvN DRAMA'
박진영와 김유정이 한 유튜브 채널에서 '100일의 거짓말'과 관련된 에피소드를 밝혔다. / 유튜브 'tvN DRAMA'
박진영이 '100일의 거짓말'에서 여동생 역으로 출연한 오오이 키코와의 에피소드를 전했다. / 유튜브 'tvN DRAMA'
박진영이 '100일의 거짓말'에서 여동생 역으로 출연한 오오이 키코와의 에피소드를 전했다. / 유튜브 'tvN DRAMA'
박진영이 '100일의 거짓말'에서 여동생 역으로 출연한 오오이 키코와의 에피소드를 전했다. / 유튜브 'tvN DRAMA'
박진영이 '100일의 거짓말'에서 여동생 역으로 출연한 오오이 키코와의 에피소드를 전했다. / 유튜브 'tvN DRAMA'

김유정도 당시를 떠올리며 "그때 박진영 씨가 너무 서운해하셨어요"라고 했다. 이어 "그 친구가 제 선물을 너무 좋아하면서 계속 들고 다니면서 엄마한테도 자랑하고 하는 거예요. 진영 배우 앞에서"라고 덧붙였다.

이 모습을 바로 앞에서 본 박진영은 "쟤는 내 선물은 별로 안 좋았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김유정은 "진영 씨가 질투를 많이 하셨어요"라며 웃었다.

이유는 나중에 밝혀졌다. 박진영은 일본어 선생님에게서 그 배우가 '키티마을' 바로 옆에 산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헬로키티를 늘 가까이에서 보며 지내는 사람에게 헬로키티 선물을 고른 것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박진영은 영상 말미에 하나코 역 배우에게 "잘 지내지?"라고 안부를 전하기도 했다.

오오이 키코는 2016년생 아역배우로, 2024년에는 일본 드라마 '입스(Yips)'에 출연한 바 있다. 뮤지컬과 영화 등에서도 활약했다.

'쇼군' 출연 코우리 유카도 합류

'100일의 거짓말'에 일본 배우 코우리 유카가 출연했다. / tvN
'100일의 거짓말'에 일본 배우 코우리 유카가 출연했다. / tvN

'100일의 거짓말'에 출연한 일본 배우는 또 있다. 코우리 유카는 지난 6회 방송분에 야마다 하나코 역으로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야마다는 사토 신이치의 비서다.

야마다는 총독부 내무과장인 큰아버지 덕에 낙하산으로 들어온 인물로, 다소 덜렁대는 성격이다. 사토 히데오를 짝사랑하면서 이가경(김유정)과 삼각관계를 이룰 것으로 예고됐다.

해당 방송에서는 야마다가 조선총독부 통역실을 찾았다가 이가경과 처음 마주쳤다. 김태웅을 만날 생각에 들떠 있던 야마다는 그가 자리에 없자 실망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미리 야마다에 대해 알고 있던 이가경도 그를 묘한 눈빛으로 바라봤다. 코우리 유카는 짧은 분량 안에서 감정을 숨기지 못하는 순진함과 은근한 경계심을 함께 드러냈다.

1990년생인 코우리 유카는 영화 '사랑인데도', '후쿠다무라사건' 등에 출연했다. 미국 드라마 '쇼군'에서 이즈 지역의 이름난 게이샤 키쿠를 연기하며 해외에도 얼굴을 알렸다.

6회도 자체 최고 시청률

'100일의 거짓말' 스틸컷. / tvN
'100일의 거짓말' 스틸컷. / tvN

'100일의 거짓말'은 1932년 경성을 배경으로 한 첩보 로맨스다. 밀정이 된 경성 최고의 소매치기 이가경과 조선총독부 엘리트 통역관 김태웅이 적의 심장부에서 마주하며 보내는 100일을 그린다. tvN 개국 20주년 특별기획으로, '낭만닥터 김사부' 시리즈의 유인식 감독과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의 류보리 작가가 손을 잡았다. 김유정, 박진영, 김현주, 이무생, 진선규 등이 출연한다.

작품은 첫 방송 이후 시청률이 꾸준히 올랐다. 1회 5.3%로 시작한 뒤 2회는 전국 가구 기준 평균 7.6%를 기록했고, 4회는 9.0%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세웠다.

6회에서는 금석중(감우성)이 사토 신이치의 총에 맞아 숨지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를 본 이가경은 사토 히데오 앞에서 "아뇨, 안 괜찮아요"라며 그동안 참았던 눈물을 쏟았다. 사토 히데오는 아무 말 없이 그를 안아주며 위로했다.

6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9.9% 최고 10.7%, 전국 가구 기준 평균 9.5% 최고 10.4%로 다시 자체 최고 기록을 넘어섰다. 수도권 기준으로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동시간대 1위에 올랐고, 남녀 2049 시청률에서도 동시간대 1위를 지켰다.

화제성도 높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가 최근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100일의 거짓말'은 10월 4주차(10월 19일~25일) TV·OTT 통합 드라마 화제성 부문 순위에서 1위에 올랐다. 앞서 시청률 19.5%의 '닥터X : 하얀 마피아의 시대'가 2주 연속 정상을 차지한 부문으로 새롭게 바뀐 순위가 더욱 눈길을 끌었다.

'100일의 거짓말'은 매주 토·일요일 오후 9시 10분 tvN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