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대 탄핵에 찬성하나 반대하나’ 1002명에게 물었더니 이런 결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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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 54.0%... 중도층선 58.3%가 반대
찬성 36.7%… 전 연령층서 반대가 과반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 추진에 반대한다는 여론이 절반을 넘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찬성 응답은 30%대 중반에 머물렀다.

폴리뉴스는 KNA25와 함께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5~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기조사 결과를 27일 보도했다. 조 대법원장 탄핵 추진에 반대한다는 응답은 54.0%로 집계됐다. 찬성한다는 응답은 36.7%였다. '잘 모름'은 9.3%로 나타났다.

조희대 대법원장이 28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법원으로 출근하고 있다. / 뉴스1
조희대 대법원장이 28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법원으로 출근하고 있다. / 뉴스1

세부 응답을 보면 '매우 반대한다'가 41.8%, '대체로 반대한다'가 12.2%였다. '매우 찬성한다'는 28.5%, '대체로 찬성한다'는 8.2%로 조사됐다. 찬성과 반대의 격차는 17.3%포인트(p)였다. 강한 반대 응답이 강한 찬성 응답보다 13.3%p 많았다.

연령별로는 모든 연령층에서 반대 응답이 찬성보다 높게 나타났다. 반대 응답은 모든 연령대에서 절반을 넘었다. 70대 이상의 반대 응답이 59.3%로 가장 높았다. 70대 이상의 찬성 응답은 33.3%였다. 18~20대는 찬성 27.1%, 반대 53.9%로 찬성 응답이 연령대 가운데 가장 낮았다. 30대는 찬성 34.9%, 반대 54.2%였다. 40대는 찬성 38.2%, 반대 52.6%로 조사됐다. 50대는 찬성 41.9%, 반대 51.3%로 찬반 격차가 9.4%p로 가장 작았다. 60대는 찬성 42.2%, 반대 53.2%였다.

지지정당별로는 응답이 뚜렷하게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찬성이 62.9%로 반대 28.7%보다 높았다. 조국혁신당 지지층도 찬성 68.8%, 반대 29.6%로 찬성 응답이 많았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반대가 80.1%에 달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의 찬성 응답은 10.8%에 그쳤다.

정치성향별 중도층에서는 찬성 32.3%, 반대 58.3%로 나타났다. 반대가 찬성보다 26.0%p 높았다. 중도층의 반대 응답은 전체 평균보다 4.3%p 높은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의 반대 응답이 73.5%로 높았다. 대구·경북의 찬성 응답은 18.9%였다. 서울은 찬성 38.4%, 반대 51.4%였다. 인천·경기는 찬성 35.9%, 반대 53.8%로 반대가 우세했다. 호남권에서는 찬성 53.4%, 반대 39.6%로 찬성 응답이 반대보다 높았다.

조희대 대법원장이 28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법원으로 출근하고 있다. / 뉴스1
조희대 대법원장이 28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법원으로 출근하고 있다. / 뉴스1

같은 조사에서 2028년 국회의원 선거와 관련해 현 정부 견제를 위해 야당이 더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52.0%로 나타났다. 정부의 국정 운영을 뒷받침하기 위해 여당이 더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37.0%였다. 두 응답의 격차는 15.0%p였다. 기타는 8.4%, 잘 모름은 2.6%였다.

호남권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야당이 더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이 우세했다. 대구·경북은 야당 73.0%, 여당 19.0%로 야당 응답이 가장 높았다. 강원·제주는 야당 66.1%, 여당 28.7%였다. 충청권은 야당 54.5%, 여당 36.2%로 조사됐다. 서울은 야당 51.8%, 여당 34.9%였다. 부산·울산·경남은 야당 50.0%, 여당 39.1%로 나타났다. 인천·경기는 야당 49.5%, 여당 39.2%였다. 호남권에서는 여당이 더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이 52.8%로 야당 34.0%보다 높았다.

연령별로도 모든 연령층에서 야당이 더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이 많았다. 18~20대는 야당 59.1%, 여당 30.3%로 격차가 28.8%p였다. 30대는 야당 60.7%, 여당 33.6%로 27.1%p 차이를 보였다. 70대 이상도 야당 56.9%, 여당 35.4%로 21.5%p 차이가 났다. 40대는 야당 46.5%, 여당 42.7%로 격차가 3.8%p에 그쳤다. 60대는 야당 47.2%, 여당 41.6%로 5.6%p 차이였다. 50대는 야당 44.7%, 여당 36.8%로 7.9%p 차이를 보였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35.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2.3%였다. 긍정평가는 '아주 잘하고 있다' 25.4%, '다소 잘하고 있다' 10.5%로 구성됐다. 부정평가는 '아주 잘못하고 있다' 51.2%, '다소 잘못하고 있다' 11.1%였다. '잘 모르겠다'는 1.7%였다.

지난 17~19일 쿠키뉴스 의뢰로 한길리서치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이 대통령의 긍정평가는 32.1%였다. 부정평가는 66.1%였다. 당시 쿠키뉴스는 이 수치가 한길리서치가 지난 3월 이후 실시한 14차례 조사 가운데 긍정평가로는 가장 낮고 부정평가로는 가장 높은 수치라고 보도했다. 당시 조사에서 30대의 긍정평가는 21.3%에 그쳤다.

이번 조사에서 긍정평가는 직전 조사보다 3.8%p 올랐다. 부정평가는 3.8%p 내렸다. 이번 수치는 10월 5~6일 조사의 긍정 35.7%, 부정 62.6%와 비슷한 수준이다. 9월 27~28일 조사에서는 긍정 35.8%, 부정 62.5%였다. 8월 1~3일 조사에서 긍정평가는 45.7%였다.

이번 조사에서 지역별 긍정평가는 호남권이 50.0%로 가장 높았다. 대구·경북은 19.8%로 가장 낮았다. 지지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의 65.1%가 긍정평가를 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87.4%가 부정평가를 했다. 무당층은 긍정 23.7%, 부정 74.0%였다.

최근 국정 지지도 하락 이유로는 '검찰·사법개혁 등 개혁 추진에 대한 불만'이 29.1%로 가장 많았다. '물가·주거·일자리 등 민생경제에 대한 불만'이 22.0%로 뒤를 이었다. '추미애 경기지사 등 여권 내 인사들의 부적절한 발언 등으로 인해서'는 14.5%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여권 내 인사들의 부적절한 발언을 꼽은 응답이 25.3%로 가장 많았다.

이 대통령이 SNS를 통해 정책과 현안에 대한 의견을 밝히는 것에 대해서는 부정평가가 55.5%로 긍정평가 39.4%보다 높았다. 6개 연령층 모두에서 부정평가가 절반을 넘었다.

이번 조사는 유선 RDD ARS 4.4%, 무선 RDD ARS 95.6%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2.4%다. 성·연령·지역별 가중값은 2026년 9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적용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