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은우만 있나? '밥은우' 떴다…닭고기 써는 꽃미남에 야시장 들썩(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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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20대 잘생긴 외모로 SNS서 입소문…매출 30배 급증

최근 경기 광명시에서 배우 차은우를 닮은 붕어빵 사장님을 보려고 두 시간씩 줄을 서는 진풍경이 벌어지는 가운데, 중국에서도 꽃미남 청년이 야시장에서 닭고기덮밥을 팔며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이 청년을 보려는 손님들이 몰리면서 판매량이 30배 이상 늘었고, 주변 상인들의 매출까지 덩달아 오르는 뜻밖의 특수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6일 중국 시나파이낸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중국 저장성 닝보의 한 야시장에서 치킨덮밥을 판매하는 2000년대생 청년 왕즈가 잘생긴 외모로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왕즈는 여자 친구와 함께 야시장에서 노점을 운영한다. 얼굴이 알려진 계기는 한 손님이 촬영한 영상이었다. 그가 노점에서 닭고기를 썰고 음식을 준비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 온라인에 퍼지면서 그의 외모에 관심이 쏠리기 시작했다.
아이돌을 연상시키는 외모와 소박한 노점의 모습이 대비되면서 특히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이후 야시장을 찾는 손님이 급증해 하루 3~4개에 불과했던 치킨덮밥 판매량은 최대 130개까지 늘었다.
왕즈의 인기는 주변 상인들도 웃음 짓게 했다. 한 상권 관계자는 "왕즈가 유명해진 뒤 이 야시장의 매출이 평소보다 3만~4만위안(약 600만~800만원) 이상 증가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왕즈의 노점 바로 옆에서 전병을 판매하는 상인도 "왕즈가 오고 나서 최소 100개 이상은 판매하는 것 같다"고 고마워했다.

왕즈의 외모를 관리하는 사람은 여자 친구다. 매일 장사를 시작하기 전 남자 친구의 머리를 손질해 주고 가벼운 화장까지 직접 해준다고 한다.
그는 "왕즈는 내성적인 'I형'이라 모르는 사람이 말을 걸면 얼굴이 빨개지기도 한다"며 "장사의 목적 자체가 돈을 버는 것인 만큼 외모를 활용한 홍보를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국내에서도 최근 배우 차은우를 닮은 외모로 화제를 모은 붕어빵 노점상 '붕은우'가 주목받았다. 광명에서 붕어빵을 판매하는 이 모 씨는 입소문을 타면서 여성 손님들의 발길이 이어졌고, 예상치 못한 인파에 부담을 느껴 영업을 잠시 중단했다가 이튿날 장사를 재개했다.
온라인에는 붕어빵을 사거나 판매자를 직접 보기 위해 한두 시간가량 기다렸다는 방문 후기가 잇따르고 있다. 일부 누리꾼은 노점 앞 풍경을 팬미팅 현장에 빗대기도 했다.
‘붕은우’ 열풍은 SNS가 개인의 매력을 소비 경험으로 전환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소비자는 붕어빵이라는 상품뿐 아니라 판매자를 직접 만나고, 화제의 현장을 경험했다는 만족감까지 함께 얻는다. 온라인에서 접한 이미지가 실제 방문으로 이어지고, 방문객이 다시 사진과 후기를 공유하면서 관심이 확산하는 구조다.
다만, 온라인에서 형성된 인기가 지속적인 소비로 이어질지는 별개의 문제다. 판매자의 외모와 화제성이 초기 방문을 유도할 수는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제품의 맛과 품질, 가격, 서비스 등 실제 소비 경험이 재방문 여부를 좌우하기 때문이다. 일시적인 관심이 단골 고객 확보와 안정적인 매출로 이어지려면 화제성을 넘어 상품 자체의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는 분석이다.

한편, 배우 차은우(29)는 2014년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으로 연예계에 첫발을 내디뎠고, 2016년 그룹 아스트로 멤버로 가수로도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신입사관 구해령', '여신강림', '오늘도 사랑스럽개', '원더풀 월드'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입지를 다졌다. 2024년에는 첫 솔로 앨범 'ENTITY'를 발매했다. 2025년 7월 육군 군악대에 입대해 현재 군 복무 중이며, 전역 예정일은 내년 1월 27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