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만의 컴백했다… 역대급 배우들 뭉친 SBS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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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 15년 만의 로맨스 컴백…박민영·육성재와 빚어낼 특급 시너지

배우 고수가 무려 15년 만에 로맨스 장르로 전격 복귀해 안방극장을 찾는다. 독보적인 수트 자태와 특유의 묵직한 카리스마로 무장한 고수의 귀환 소식에 드라마 팬들의 기대감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배우 고수(왼쪽)와 박민영(오른쪽) 사진 / 각각 배우 고수와 박민영 인스타그램에서 가져왔다
배우 고수(왼쪽)와 박민영(오른쪽) 사진 / 각각 배우 고수와 박민영 인스타그램에서 가져왔다

다음 달 25일 수요일 오후 9시 첫 방송을 확정한 SBS 새 수목드라마 '나인 투 식스'(극본 최지오, 연출 이형민·오송희) 제작진 측은 최근 극 중 글로벌 자동차 기업 크로닉모터스 코리아에 전격 파견된 신임 본부장 박현태(고수 분)의 캐릭터 스틸 컷을 최초로 공개하며 본격적인 출격을 알렸다.

'나인 투 식스'는 오직 일로써 자신의 가치와 존재를 증명하며 치열하게 살아온 차가운 이성의 여자가 한없이 다정하고 감성적인 남자를 만나 일과 사랑, 인생의 궁극적인 행복 기준을 새롭게 정립해 나가는 과정을 그리는 이른바 '온앤오프(On & Off) 워라밸 오피스 로맨스'다.

철저한 성과주의 본부장으로 변신한 고수, 15년 만의 로맨스 귀환

이번 작품에서 고수가 분한 '박현태'는 철저하게 능력과 성과를 바탕으로 직원을 냉정하게 평가하는 '이성 100%'의 엘리트 본부장이다. 공과 사의 경계가 뚜렷하며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 인물이지만 동시에 진정으로 능력 있는 직원의 잠재력과 가치를 단번에 꿰뚫어 보는 탁월한 혜안과 안목을 겸비했다.

드라마 '나인 투 식스' 메인 포스터 / SBS
드라마 '나인 투 식스' 메인 포스터 / SBS

무엇보다 이번 드라마는 고수가 장장 15년이라는 긴 시간 만에 선보이는 정통 로맨스 복귀작이라는 점에서 캐스팅 단계부터 방송가 안팎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공개된 캐릭터 스틸 컷 속 고수는 상공을 가르는 비행기 기내 좌석에 앉아서도 태블릿 PC 화면 속 업무 자료를 면밀히 분석하는 등 언제 어디서나 일을 삶의 최우선 순위에 두는 워커홀릭 본부장의 프로페셔널한 면모를 보여준다.

단연 시선을 압도하는 대목은 고수의 감각적이고 세련된 수트다. 목선의 셔츠 단추를 자연스럽게 풀어내어 은근한 여유와 자유로운 무드를 연출하면서도 각 잡힌 테일러링과 고급스러운 스타일링으로 대기업 고위 임원다운 세련미와 독보적인 기품을 완성했다.

고수 스틸컷 / SBS
고수 스틸컷 / SBS

여기에 화면 너머 상대를 깊이 응시하는 눈빛과 압도적인 아우라는 부드러운 분위기 속에서도 숨길 수 없는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날카로운 냉철함과 노련한 어른 남자의 여유를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완성해 낼 고수의 연기 변신에 시청자들의 기대와 관심이 한껏 고조되고 있다.

박민영·육성재, '극과 극' 남녀의 완벽한 앙상블

고수를 필두로 믿고 보는 연기파 배우들이 가세해 탄탄한 캐스팅 라인업을 완성했다.

배우 고수가 지난 4월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군체'(감독 연상호)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뉴스1
배우 고수가 지난 4월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군체'(감독 연상호)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뉴스1

먼저 배우 박민영은 극 중 크로닉모터스 코리아의 핵심 브레인인 법무팀 팀장 '강이지' 역을 맡았다. 강이지는 논리 100%, 오직 일과 실력으로 자신을 증명해 온 지독한 워커홀릭이다. 일찍이 연애와 결혼은 인생의 우선순위 목록에서 지워버린 지 오래다.

비혼주의를 선언한 것은 아니지만 감정에 휘둘리는 연애나 제도적인 결혼은 호르몬의 일시적인 작용과 착각에 불과하다고 치부하는 극단적인 현실주의자다. 직장 내에서 불합리하거나 부당한 상황을 마주하더라도 충동적이고 무모한 반발을 하기보다 묵묵하고 빈틈없는 성실함으로 결과를 내 상대를 압도하는 냉철한 이성의 소유자다.

강이지의 삶에 균열을 일으키는 인물인 '한선우' 역은 다채로운 스펙트럼을 가진 배우 육성재가 맡아 열연을 펼친다. 한선우는 명문 법대 출신이라는 엘리트 배경을 뒤로하고 자신만의 길을 선택한 감성적인 주얼리 디자이너다. 요리와 디자인 등 손으로 빚어내고 만들어내는 모든 작업에 천부적인 재능을 지니고 있다.

매사에 조급함 없이 평온하고 여유로우며 실제 나이답지 않게 어른스럽고 담백한 심성을 품었다. 사람을 믿고 따뜻한 온기를 먼저 건네는 다정다감한 인물로 얼어붙은 강이지를 마주할 때면 머리로 재고 계산하기보다 본능적으로 몸이 먼저 앞서는 행동파다. 현대 여성들이 꿈꾸는 가장 이상적이면서도 온기 넘치는 매력적인 캐릭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나인 투 식스'는 남녀 간의 오피스 연애사를 넘어 치열한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직장인들의 고뇌와 삶을 심도 있게 조명한다.

배우 고수가 2023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23 서울콘 에이판 스타 어워즈'(2023 SEOULCON APAN STAR AWARDS)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뉴스1
배우 고수가 2023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23 서울콘 에이판 스타 어워즈'(2023 SEOULCON APAN STAR AWARDS)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뉴스1

제작진이 전하는 기획 의도에 따르면 우리는 매일 아침 눈을 뜨는 순간부터 수많은 양자택일의 기로에 직면한다. '어떤 직업을 택하고 무슨 일을 하며 살 것인가', '사랑에 내 시간을 내어줄 것인가', '과연 결혼은 인생의 필수 요건인가', '아이를 낳아 가정을 꾸려야 하는가' 등 사회는 마치 명확한 표준 규격과 매뉴얼이 마련돼 있는 것처럼 개인에게 끊임없이 정답을 요구한다. 그러나 드라마는 "사실 그 누구의 삶에도 정해진 단 하나의 정답은 존재하지 않는다"라는 근본적인 물음에서 출발한다.

매일 오전 9시 사원증을 찍고 출근 도장을 누르는 순간 수많은 직장인의 총성 없는 전장이 개막한다.

오전 9~오후 6시 이어지는 이 시간은 누군가에게는 하루하루를 버티며 넘겨야 하는 노동의 근무 시간일 뿐이고 누군가에게는 더 높은 목표와 꿈을 향해 쉼 없이 질주하는 전력 질주의 시간이며 또 누군가에게는 사적인 사랑과 행복을 잠시 뒤로 미뤄둔 채 오늘 하루의 생계를 지탱해 내는 인내의 시간이다.

결국 모든 현대인에게 9~6시의 일상은 각자의 삶을 온전히 지켜내기 위해 가장 뜨겁고 치열하게 살아내는 응축된 시간이다. 드라마는 그 거칠고 팍팍한 하루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묵묵하게 자신만의 궤도를 그려 나가는 평범한 사람들의 생생한 발자취를 카메라에 담아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