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하고 싶어서”…13년 운영한 가구 회사 퇴사했다는 '남자 연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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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천희 SBS '틈만나면,'에서 가구 회사 떠난 이유 밝혀

배우 이천희가 13년 동안 이끌어온 가구 회사를 떠났다고 밝혔다. 이유는 본업인 연기였다.

이천희 자료사진. / 이천희 인스타그램
이천희 자료사진. / 이천희 인스타그램

27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틈만나면,'에는 배우 서현진과 이천희가 게스트로 출연해 서울 노원구 곳곳을 함께 누볐다.

틈만나면,'서 밝힌 근황…"작년에 퇴사했다"

이천희가 27일 SBS 예능 '틈만나면,'에 출연해 운영 중이던 가구 회사에서 퇴사한 근황을 밝혔다. / SBS
이천희가 27일 SBS 예능 '틈만나면,'에 출연해 운영 중이던 가구 회사에서 퇴사한 근황을 밝혔다. / SBS

이날 이천희는 '패밀리가 떴다'에서 유재석과 동고동락했던 인연으로 오랜만에 반가운 얼굴을 비쳤다. 이천희와 서현진은 유연석과 함께 오는 30일 첫 방송되는 MBC 드라마 '라이어'에 출연한다. 서현진이 이천희의 배역을 눈치 없고 답답한 형부라고 소개하자 유재석은 "그럼 천희다! 성향이 반영됐네"라며 웃었다.

대화는 이천희의 사업 이야기로 이어졌다. 유재석은 "가구 회사 하지 않냐"고 물었고, 서현진은 "너무 애용하는 브랜드라 가서 팬이라고 엄청 말씀 드렸다"고 거들었다. 유재석은 "천희가 목공에 취미를 갖다가 직업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천희는 "그렇게 된 지가 10년이 넘었다. 형 맨날 놀러 온다고 말만 하시고 한 번도 안 오셨다"며 서운한 마음을 드러냈다. 유재석이 "어딘지 알아야 가지. 내년에 가겠다. 올해는 일정이 꽉 찼다"고 말했다.

다만 이천희는 "동생이랑 13년 동안 운영하다 작년에 퇴사했다. 두 개를 못 하겠더라. 연기를 너무 하고 싶은데 사람들이 은퇴한 줄 알더라. 사업하는 줄 알고 안 부른다"고 털어놓으며 퇴사 배경을 설명했다.

아울러 이날 유재석은 "천희가 무를 빨랫비누로 닦아서 화제가 됐다"며 '패밀리가 떴다' 시절 일화를 꺼내는 등 오랜만에 만났지만 변함없는 호흡을 보여줘 웃음을 불렀다.

27일 SBS 예능 '틈만나면,'에 출연한 이천희 방송 자료화면. / SBS
27일 SBS 예능 '틈만나면,'에 출연한 이천희 방송 자료화면. / SBS
27일 SBS 예능 '틈만나면,'에 출연한 이천희 방송 자료화면. / SBS
27일 SBS 예능 '틈만나면,'에 출연한 이천희 방송 자료화면. / SBS

이천희와 아내 전혜진

이천희와 그의 아내 전혜진 자료사진. / 뉴스1
이천희와 그의 아내 전혜진 자료사진. / 뉴스1

이천희는 1979년생으로 2003년 연기를 시작했다. 영화 '뚝방전설', '허밍', 드라마 '그대, 웃어요' '글로리아', '너를 기억해', '종이달' 등에 출연했다. 대중에게 이름을 크게 알린 계기는 SBS 예능 '패밀리가 떴다'였다. 이 프로그램에서 보여준 순박하고 어딘가 허술한 모습으로 '천데렐라'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목공은 연기만큼 오래 붙잡아온 일이다. 어린 시절 할아버지가 가구와 장난감을 직접 만들어주던 모습을 보고 자란 그는 20살 무렵부터 필요한 가구를 손수 만들어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8년에는 '천희공작소'라는 공방을 열었고, 2013년에는 건축 설계를 배운 친동생과 함께 가구·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하이브로우(HIBROW)'를 출범시켰다. 브랜드 이름은 형제 이름에 들어간 '희(HI)'와 '형제(BRO)'를 뜻하는 영어 단어에서 따온 것으로 알려졌다. 수납 상자에 나무 상판을 얹은 캠핑 테이블 '밀크박스'가 대표 제품으로 꼽힌다. 코로나19 시기 캠핑 열풍과 맞물려 브랜드가 커졌다. 2015년에는 목수로서의 삶과 가족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 '가구 만드는 남자'를 펴내기도 했다.

아내는 배우 전혜진이다. 전혜진은 아역 시절 SBS 드라마 '은실이'로 주목받았고, 이후 드라마 '백만송이 장미', '일단 뛰어', '오! 마이 레이디', 영화 '신부수업', '궁녀', '화장' 등에 출연했다.

두 사람은 SBS 드라마 '그대, 웃어요'에서 연인 역할로 처음 만났다. 드라마가 끝난 뒤 실제 커플 사이로 발전해 2011년 3월 결혼했고, 같은 해 딸을 얻었다. 9살 나이 차이와 혼전 임신 소식으로 당시 화제를 모았던 두 사람은 지금도 SNS에 함께한 일상을 꾸준히 올리며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로 불린다. 올해는 결혼 15주년을 맞아 리마인드 웨딩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3년 만의 드라마 복귀작 '라이어'…서현진의 형부로

'라이어' 메인 티저 일부. / 유튜브 'MBCdrama'
'라이어' 메인 티저 일부. / 유튜브 'MBCdrama'

이천희가 사업을 내려놓고 고른 드라마 복귀작은 MBC 새 금토드라마 '라이어'다. 2023년 '종이달' 이후 약 3년 만의 드라마 출연이다.

'라이어'는 하나의 기억을 두고 정반대의 주장을 펼치는 두 남녀가 진실을 향해 충돌하는 이야기를 그린 심리 스릴러다. 2016년 시청률 27.6%를 기록한 SBS '낭만닥터 김사부'에서 호흡을 맞췄던 유연석과 서현진이 10년 만에 다시 만나는 작품으로 방송 전부터 관심을 모았다.

유연석은 모두에게 신뢰받는 심장외과 전문의이자 싱글대디 민준호 역을 맡았다. 서현진은 초등학교 사서교사 강지선을 연기한다. 학부모인 민준호와 우연히 가까워져 완벽한 데이트를 보낸 뒤, 두 사람은 같은 사건을 서로 다르게 기억하며 엇갈린 진술을 내놓는다. '둘 중 한 사람은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전제 아래 누가 진실을 말하는지를 쫓는 구조다.

이천희는 강지선의 언니이자 마취과 전문의인 강지은(김지현)의 남편 김형수를 연기한다. 김형수는 가정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인물로, 아내와 아이들에게 다정할 뿐 아니라 처제 강지선까지 세심하게 챙긴다. 진실 공방 한가운데 선 처제 곁에서 이 인물이 어떤 역할을 할지 주목된다.

이천희가 유연석, 서현진 등과 함께 출연하는 '라이어'는 30일 금요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