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5763.85 출발…SK하이닉스 주주 환원, 내 통장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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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역대급 실적, 1000조 시가총액 시대
SK하이닉스가 분기 매출 100조 원을 돌파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한 가운데 2026년 10월 28일 개장 직후 국내 양대 지수인 코스피와 코스닥이 동반 상승세로 출발했다.

10월 28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5.51포인트 상승한 5763.85로 시가를 확정했다. 상승률은 2.23%에 달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07포인트 오른 756.90에 시가를 형성하며 출발했다.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시황판에는 개장 직후 반도체 대형주 중심의 강한 매수세 유입이 실시간 지수 급등세로 이어졌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시가총액 최상위 종목들이 일제히 빨간불을 켰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8000원 오른 23만 원에 첫 가격을 형성하며 시가총액 1297조 8739억 원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2만 9000원 상승한 137만원에 거래를 시작해 시가총액 1001조 5050억 원으로 1000조 원 선을 단숨에 돌파했다.
삼성전자우는 4900원 상승한 17만 6000원, SK스퀘어는 2만 2000원 오른 85만원, 삼성전기는 2만 4000원 상승한 122만 5000원에 안착했다. 대형 반도체 및 부품주로 매수 주문이 집중되면서 장 초반 거래대금 회전이 빠르게 진행됐다.
SK하이닉스는 분기 기준 매출 104조 6155억원, 영업이익 83조 3338억원, 순이익 39조 7756억원을 거뒀다. 단일 분기 매출이 100조원을 넘어선 것은 창사 이래 최초다. 영업이익률은 79.6%에 달해 글로벌 반도체 역사상 유례없는 수익 구조를 증명했다. 데이터센터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 수요가 폭발하면서 HBM4(4세대 고대역폭 메모리, 고성능 AI 연산 칩 바로 옆에 붙여 데이터 병목 현상을 해결하는 차세대 초고속 메모리)와 엔터프라이즈 서버용 고부가 D램 판매가 역대 최대치를 경신한 결과다.
역대급 실적에 걸맞은 대규모 주주환원 정책도 동시에 가동됐다. SK하이닉스는 올해 연간 약 100조원 규모의 주주환원을 단행하기로 공식 발표했다. 분기배당 보통주 2만원이다. 이번 환원 재원에는 지분을 보유 중인 키옥시아 투자에 따른 회수 수익 대부분이 편입됐다. 외부 지분 투자 성과를 회사의 사내유보금으로 쌓아두지 않고 배당과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통해 주주와 직접 공유하겠다는 방침이다. 천문학적인 현금 흐름이 주주환원으로 연결되자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의 집중적인 순매수가 유입됐다.
거래소 집계 기준 장 초반 코스피 거래량은 352만 7000주, 거래대금은 4860억 8800만 원을 나타냈다. 코스닥 시장 거래량은 652만 7000주, 거래대금은 952억 9300만 원을 기록했다. 개장과 함께 대형 반도체 종목군으로 막대한 유동성이 쏠리면서 지수 변동성은 당분간 상방 압력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술 경쟁력과 구조적 계약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한 선도 기업들이 한국 증시 전반의 체질 개선을 주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