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해운대 도로에 싱크홀 발생…차량 통행하던 오르막길 '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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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 오후 좌동순환로446번길 인근 도로 함몰
- 횡단보도 바로 옆 아스팔트 붕괴…복구 굴착 현장 포착
- 차량 빠졌다는 제보도…침하 원인·피해 여부 확인 필요

27일 위키트리에 접수된 제보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4시께 부산 해운대구 좌동순환로446번길 9 인근 오르막길에서 도로 일부가 함몰됐다.
제보자가 제공한 사고 당시 사진에는 횡단보도와 가까운 차도에 아스팔트 포장면이 무너지면서 커다란 구멍이 생긴 모습이 담겼다. 도로 표면 아래 빈 공간이 드러나 있고 함몰 지점 주변 포장면에도 균열이 관찰된다.
사고 이후 촬영된 사진에서는 해당 구간의 아스팔트를 직사각형으로 걷어내고 지반을 굴착한 현장도 확인된다. 굴착된 도로 내부에는 흙과 자갈층이 드러나 있으며, 횡단보도와 배수시설이 바로 인접해 있다.
제보자는 사고 당시 차량 한 대가 함몰 지점에 빠졌다는 이야기도 전했다. 다만 직접 목격한 내용은 아니며 차량 피해 여부와 인명 피해 발생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문제는 도로 침하가 발생한 지점이 차량 통행 구간이면서 보행자들이 이용하는 횡단보도와 맞닿아 있다는 점이다. 도로 표면 아래 지반이 약해진 상태에서 차량이나 보행자가 지나갔다면 자칫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던 상황이다.

침하 원인도 규명해야 할 대목이다. 지하 매설관 누수나 토사 유실, 지반 약화 등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지만 현재까지 어느 요인이 이번 사고에 영향을 미쳤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특히 사고 이후 도로를 굴착한 사실만으로 지하의 위험 요인이 모두 제거됐다고 볼 수는 없다. 주변 지반에 추가 공동이 존재하는지, 인접 도로의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는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
해운대구청의 공식 사고 접수 내용과 정확한 침하 규모, 복구 경위 및 안전점검 결과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이번 사고는 도로 표면의 복구 여부를 넘어 지반이 내려앉은 원인과 사전 안전관리의 적정성을 확인해야 할 사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