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참 재밌습니다”…발롱도르 시상식 초청된 뜻밖의 216만 '한국 유튜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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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롱도르 70주년 행사에 초청받았습니다. 이걸 직관하네요”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를 가리는 발롱도르 시상식에 뜻밖의 한국 유튜버가 모습을 드러냈다. 세계적인 축구 스타들이 한자리에 모인 현장에서 포착된 그의 모습에 누리꾼들의 관심이 쏟아졌다. 특히 전설적인 축구선수와 함께 촬영한 사진까지 공개되면서 놀랍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발롱도르 시상식에 초대된 곽튜브 / 곽튜브 인스타그램
발롱도르 시상식에 초대된 곽튜브 / 곽튜브 인스타그램

그 주인공은 여행 유튜버 곽튜브(본명 곽준빈)다. 곽튜브는 27일 자신의 SNS를 통해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26 발롱도르 시상식에 참석한 근황을 전했다. 세계적인 축구 시상식에 공식 초청받았다는 소식과 함께 현장 사진을 공개하며 기쁨을 드러냈다.

"이걸 직관하네요"…발롱도르 초청받은 곽튜브

곽튜브는 이날 "발롱도르 70주년 행사에 초청받았습니다. 이걸 직관하네요. 인생이 참 재밌습니다. 감사하고 감사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평소 쉽게 접하기 어려운 세계적인 축구 시상식을 직접 관람하게 된 소감을 전한 것이다.

공개된 사진에는 영국 런던 팔라디움에서 열린 2026 발롱도르 시상식에 참석한 곽튜브의 모습이 담겼다. 그는 행사 현장에서 포즈를 취하며 특별한 순간을 사진으로 남겼다. 무엇보다 눈길을 끈 장면은 브라질 축구의 전설 호나우두와 함께 찍은 인증 사진이었다. 곽튜브는 세계적인 축구 스타와 나란히 선 모습을 공개하며 시상식 참석 사실을 알렸다.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일부는 실제 사진이 맞는지 의심할 정도로 예상하지 못한 만남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댓글에는 "100% AI", "대박 ㄷㄷ", "이제 발롱도르 시상식에…", "진짜 성덕이네요", "미쳤잖아", "와 성공했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또 다른 누리꾼들은 "축구 덕후의 성공 이야기", "어디까지 성공하시려고요", "남자들의 로망을 다 하네... 부럽다", "AI 아닌가요?"라며 부러움과 놀라움을 나타냈다.

'100% AI', '대박 ㄷㄷ' 댓글 창 난리 / 곽튜브 인스타그램
"100% AI", "대박 ㄷㄷ" 댓글 창 난리 / 곽튜브 인스타그램

특히 곽튜브가 직접 남긴 "인생이 참 재밌습니다"라는 소감도 주목받았다. 여행 유튜버로 활동해 온 그가 세계적인 축구 시상식에 초청받고 호나우두와 인증 사진까지 남겼다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된 것이다.

곽튜브의 최근 개인적인 근황도 눈길을 끈다. 그는 지난해 10월 5세 연하의 공무원과 결혼식을 올렸다. 이후 지난 3월에는 아들을 얻었다는 소식을 전하며 많은 축하를 받았다.

발롱도르 70주년, 올해는 런던에서 개최

곽튜브가 참석한 발롱도르는 세계 축구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개인 시상식 가운데 하나다. 프랑스 축구 전문지 프랑스풋볼이 1956년 제정했으며, 한 시즌 동안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를 선정해 시상한다. 수상자는 국가별로 선정된 축구 전문 기자들의 투표를 통해 결정된다.

남자 부문은 1956년부터 시상이 시작됐고, 여자 부문은 2018년 신설됐다. 올해는 발롱도르 70주년을 맞아 개최 장소에도 변화가 생겼다.

73골 해리 케인 첫 수상 / 곽튜브 인스타그램
73골 해리 케인 첫 수상 / 곽튜브 인스타그램

전통적으로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던 시상식이 올해 처음으로 영국 런던에서 개최됐다. 1956년 초대 발롱도르 수상자인 잉글랜드 축구의 전설 스탠리 매슈스를 기념하기 위한 결정이다.

2026 발롱도르 시상식은 현지시간 26일 런던 팔라디움에서 열렸다. 세계 정상급 축구선수들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남녀 발롱도르를 비롯한 여러 부문의 수상자가 발표됐다.

올해 가장 큰 관심을 모은 남자 발롱도르의 주인공은 잉글랜드 공격수 해리 케인(33·바이에른 뮌헨)이었다. 케인은 라민 야말(바르셀로나),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 등 경쟁자들을 제치고 생애 첫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잉글랜드 선수가 발롱도르를 차지한 것은 2001년 마이클 오언 이후 25년 만이다.

잉글랜드 국적 선수로는 스탠리 매슈스, 보비 찰턴, 케빈 키건, 마이클 오언에 이어 역대 다섯 번째 수상자가 됐다. 바이에른 뮌헨 소속 선수로는 1981년 카를하인츠 루메니게 이후 45년 만의 수상이다.

73골 해리 케인 첫 수상…스페인 선수들도 주목

곽튜브가 직접 촬영해 올린 시상식 장면 / 곽튜브 인스타그램
곽튜브가 직접 촬영해 올린 시상식 장면 / 곽튜브 인스타그램

케인이 발롱도르를 거머쥔 배경에는 압도적인 득점 기록이 있었다. 그는 2025~2026시즌 소속팀과 국가대표팀에서 총 65경기에 출전해 73골 8도움을 기록했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는 36골을 넣으며 세 시즌 연속 득점왕에 올랐다. 바이에른 뮌헨 소속으로는 51경기에서 61골을 터뜨려 구단 역사상 한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을 세웠다.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서도 12골을 기록했다.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는 6골을 넣으며 잉글랜드가 3위를 차지하는 데 기여했다. 케인은 이날 최우수 공격수에게 수여하는 게르트 뮐러 트로피까지 받으며 2관왕에 올랐다.

수상 후 케인은 "와우, 정말 말문이 막힐 정도다. 런던에서 상을 받게 돼 더욱 특별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제게 투표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올해는 투표하기가 쉽지 않았을 것 같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여자 발롱도르는 스페인 국가대표 미드필더 알렉시아 푸테야스(런던시티)가 차지했다. 푸테야스는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통산 세 번째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아이타나 본마티에 이어 여자 선수로는 역대 두 번째 3회 수상자가 됐다.

스페인은 여자 부문에서 6년 연속 수상자를 배출했다. 남자 유망주상인 코파 트로피도 스페인의 라민 야말에게 돌아갔다. 야말은 3년 연속 이 상을 받았으며, 여자 유망주상은 스페인의 비키 로페스가 차지했다.

남녀 최우수 골키퍼상인 야신 트로피는 우나이 시몬과 카타 콜이 받았다. 남자 감독상은 스페인 국가대표팀의 루이스 데라푸엔테 감독, 여자 감독상은 바르셀로나 페메니의 페레 로메우 감독에게 돌아갔다.

이날 시상식을 앞두고 수상자 발표문이 홈페이지에 미리 게시됐다가 삭제되는 일도 있었다. 케인과 야말, 음바페 등이 각각 발롱도르를 수상했다는 내용의 발표문이 올라온 것이다. 프랑스풋볼 측이 수상자 발표에 대비해 미리 준비한 후보별 소개 글이 실수로 공개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