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다이브’ 김지연, 시간여행 비밀 쫓는 양준모에 위협받았다…식칼 든 집착
작성일
‘너에게 다이브’ 9, 10회에서 양준모가 윤하나를 식칼로 위협하고 캠코더 비밀을 파헤친다.
정우재에게 캠코더를 없애자 제안한 속내가 관건이며 마지막 회는 11월 1일 방송된다.

배우 김지연이 연기하는 윤하나가 캠코더와 시간여행의 비밀을 쫓는 양준모(강형석 분)의 위협에 놓인다. 지난 24일과 25일 디즈니+와 채널A에서 공개된 ‘너에게 다이브’ 9, 10회에서는 양준모가 식칼을 든 채 윤하나가 숨은 방문을 두드리고, 2017년에서는 윤하나를 차에 태워 은퇴 이유를 캐묻는 장면이 그려졌다. 양준모는 정우재(박서함 분)의 죄책감까지 자극하며 캠코더를 없애자고 제안한다.
식칼 든 양준모, 윤하나가 숨은 방문을 돌리다
양준모는 윤하나와 윤하루(장세혁 분)가 보이지 않자 두 사람을 찾아 나선다. 쌍둥이 남매의 집에 들어선 그는 식칼을 손에 든 채 윤하나가 숨어 있는 방의 문손잡이를 거칠게 돌린다. 문이 열리지 않자 고개를 기괴하게 비틀던 양준모는 열쇠 꾸러미를 발견하고 의미심장한 웃음을 짓는다.
그는 열쇠를 흔들며 “열쇠 여기 있어. 내가 문 열어줄게”라고 말한다. 수줍은 태도로 사람들을 대하던 모습과 달리 방 안의 윤하나를 향해 집착을 드러내는 장면으로, 방영 직후 강형석의 표정과 몸짓 연기가 함께 조명됐다.

2017년 차 안에서 던진 질문
시간이 거슬러 올라간 2017년에서 양준모는 윤하나에게 영화 ‘낙원의 침묵’ 시나리오를 건네며 출연을 제안한다. 그러나 윤하나가 배우를 그만두겠다고 하자 양준모는 당황한 기색을 보이다가 이내 싸늘하게 돌변한다.
윤하나를 차에 태운 그는 은퇴하려는 이유를 집요하게 캐물으며 위험한 운전을 이어간다. 이어 “이번에 다녀온 미래에선 내가 널 죽이기라도 했어?”라는 질문을 던진다. 윤하나가 시간을 오가며 미래를 겪었다는 사실을 양준모가 이미 짐작하고 있음을 드러내는 대목이다.
캠코더의 비밀을 ‘자기 아이디어’처럼 푼 양준모
양준모가 윤하나를 압박하는 배경에는 캠코더가 있다. 극 초반 그는 자신의 턱에 맺힌 피를 바라보며 섬뜩한 미소를 짓고, 택시 안에서 오래된 캠코더를 살펴보며 시간 이동의 원리를 알아내려 애쓴다. 뜻대로 되지 않자 기기를 거칠게 내리치며 살기 어린 눈빛을 드러낸다.
그러나 사람들 앞에서는 곧바로 수줍은 태도로 돌아온다.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을 계기로 주인공이 과거로 돌아간다는 설정을 이야기하면서, 캠코더에 얽힌 비밀을 자신의 아이디어인 것처럼 태연하게 풀어놓는다. 시간여행의 핵심 규칙이 양준모의 입을 통해 우회적으로 언급되는 셈이다.
정우재의 죄책감을 겨냥한 심리전
양준모는 도청 프로그램으로 윤하나와 정우재의 대화를 엿듣는다. 그 내용을 바탕으로 정우재에게 쌍둥이가 미래에서 온 것 같다며 캠코더의 비밀을 꺼낸다.
특히 윤하나가 정우재를 살리기 위해 배우의 꿈까지 포기하려 한다는 사실을 짚어 정우재의 죄책감을 교묘하게 자극한다. 이어 캠코더를 없애자고 제안하며 “너랑 나 입장은 달라도 목표는 같아. 하나 지키는 거”라고 설득한다. 윤하나를 지키겠다는 명분을 앞세우지만 양준모가 캠코더를 없애려는 진짜 목적은 극 안에서 아직 드러나지 않았다.
강형석의 두 얼굴 연기, 그리고 남은 이야기
강형석은 타인 앞에서 보이는 수줍은 모습부터 집착과 광기를 드러내는 순간까지 양준모의 상반된 면모를 오간다. 기이한 행동과 소름 끼치는 표정으로 인물의 위험성을 부각하고, 상대의 심리를 파악해 대화를 원하는 방향으로 이끄는 계산적인 면도 함께 표현한다.
‘너에게 다이브’는 연출 소재현, 극본 김보금·이온이 만든 작품이다. 오래된 캠코더를 통해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쌍둥이 남매 윤하나와 윤하루가 정우재를 되살리기 위해 시간을 거슬러 뛰어드는 첫사랑 구출 로맨스 드라마로, 김지연·박서함·장세혁·문승유 등이 출연한다. 매주 토, 일요일 디즈니+와 채널A에서 공개되며, 마지막 회는 11월 1일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