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해오름시낭송대회' 포항서 개최...양산 류도경 씨, '못 위의 잠'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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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낭송문학회 주관, 전국 시낭송인들의 열정과 감동의 무대
공정한 심사와 따뜻한 소통으로 호평

전국의 시낭송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시의 감동과 문학의 향기를 나눈 '제1회 전국 해오름시낭송대회'가 경북 포항에서 개최됐다.
포항시와 포항낭송문학회(회장 최상문)가 주최·주관한 이번 대회는 지난 10월 24일 포항시 새천년기념관에서 개최했으며, 전국의 시낭송인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펼치며, 각자의 개성과 깊이 있는 해석으로 시에 생명을 불어 넣으며 관객들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이번 대회의 영예의 대상은 양산에서 참가한 류도경 씨의 '못 위의 잠'이 차지했다.
금상은 대구의 이현주 씨가 낭송한 '독도만세', 은상은 포항의 임량숙 씨가 선보인 '어느 대나무의 고백'에 돌아갔다. 이 밖에도 동상 2명과 장려상 11명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번 대회는 단순히 수상자를 가리는 경연을 넘어, 시낭송에 대한 열정과 노력, 그리고 서로의 무대를 존중하는 문학인들의 마음이 어우러진 축제의 장이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수상 여부와 관계없이 참가자들이 서로를 격려하고 축하하며 따뜻한 교류를 이어간 모습은 대회가 추구하는 가치와 방향을 보여주었다.
특히 포항낭송문학회 최상문 회장은 참가자를 심사위원으로 참여시킨 2차경연을 펼쳐 공정함이라는 대회 브랜드가치를 높혔다.
최 회장은 “대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결과에 대한 승복과 심사에 대한 신뢰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해오름시낭송대회가 공정함이라는 신뢰를 굳건히 지켜가는 대표적인 전국 시낭송대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박신희 대회준비위원장은 "첫 회임에도 불구하고 전국 각지에서 훌륭한 역량을 가진 분들이 대거 참여해 주셔서 대회의 위상을 한층 높였다”며 "무엇보다 수상하지 못했음에도 ‘기분 좋은 대회였다’고 전해주신 참가자의 소감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대회의 막은 내렸지만, 시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인연까지 끝나는것은 아니다”라며 “수상과 경쟁을 넘어 참가자들이 서로의 문학적 성장을 응원하고, 끈끈한 우정과 소통을 이어갈 수 있는 지속적인 교류의 장을 열어가겠다”고 포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