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목소리 시정에 담는다" 김원기 의정부시장, 미래세대와 직접 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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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제안이 정책 바꾼다
경기 의정부시가 청소년의 목소리를 시정에 반영하기 위한 소통 행보에 나섰다.

청소년들이 일상에서 체감한 문제를 직접 정책으로 제안하고, 시장과 함께 실현 가능성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하면서 미래세대의 시정 참여를 넓히고 있다. 지난해 청소년이 제안한 사업이 올해 주민참여예산 사업으로 선정된 사례도 있어, 이번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들이 실제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원기 의정부시장은 지난 10월 26일 의정부도시교육재단 윤슬홀에서 열린 ‘청소년 참여기구 소통 정책간담회’에 참석해 청소년들의 정책 제안을 듣고 의견을 나눴다.
이번 간담회는 청소년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불편과 지역사회 문제를 직접 제기하고, 청소년의 시각에서 마련한 개선 방안을 시장에게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의정부시 청소년 참여기구는 청소년참여위원회와 청소년운영위원회, 청소년환경위원회로 구성돼 있다. 각 기구는 정기회의와 정책 제안, 교류 활동 등을 통해 청소년 권익 증진과 정책 참여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청소년을 정책의 수혜자에만 머물게 하지 않고 지역사회 변화를 함께 만들어가는 주체로 참여시키는 것이 활동의 핵심이다.
이날 청소년 참여기구 위원들은 일상과 밀접한 분야부터 미래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과제까지 다양한 정책을 제안했다. 주요 제안에는 청소년 체험형 안전 예방 교육 도입, 청소년 참여형 테마도서관 콘텐츠 발굴, 인공지능(AI) 시대에 대응한 청소년 체험 확대 등이 포함됐다.
청소년이 직접 의견을 내고 이를 실현하는 청소년 주도 프로젝트와 환경 문제를 다루는 ‘에코-보이스 해커톤’도 제안 목록에 올랐다. 안전과 독서문화, 첨단기술, 환경 등 여러 분야에 걸친 제안은 청소년들이 학교와 생활공간에서 마주하는 문제뿐 아니라 지역사회의 변화에도 관심을 갖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청소년 주도 프로젝트는 청소년의 의견을 정책 아이디어로 제시하는 데서 나아가 실제 활동으로 발전시키자는 취지를 담고 있다. AI 체험 확대 역시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 환경 속에서 청소년들이 새로운 기술을 직접 경험하고 이해할 기회를 넓히자는 제안으로 볼 수 있다. 다만 각 제안의 구체적인 운영 방식과 대상, 예산 등은 향후 검토 과정에서 구체화될 필요가 있다.
의정부시는 간담회에서 나온 제안을 관련 부서와 공유하고 사업별 타당성과 실현 가능성을 검토해 시정에 반영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제안이 정책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필요성과 효과를 살피는 검토 절차가 중요하지만, 검토 결과와 추진 여부를 청소년들에게 다시 설명하고 후속 의견을 듣는 과정도 필요하다.
정책 제안부터 검토, 실행 여부 결정까지 이어지는 소통 구조가 마련돼야 청소년 참여가 지속적인 행정 참여로 자리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김원기 시장은 "청소년이 지역사회에서 주체적으로 성장하려면 정책 제안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청소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청소년들의 의견이 단순한 건의에 그치지 않고 실제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는 뜻도 전했다.
김 시장은 지난해 청소년이 제안한 사업이 올해 주민참여예산 사업으로 선정돼 정책으로 이어진 사례를 소개했다. 이는 청소년의 정책 참여가 의견 전달에 머무르지 않고 제도적 절차를 거쳐 사업으로 구체화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다만 이번 간담회에서 제안된 정책들은 현재 관련 부서의 검토를 앞두고 있어, 실제 사업 추진 여부와 시기는 향후 논의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의정부시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청소년과의 소통을 이어가고, 제안된 의견을 시정에 반영할 수 있는 방안을 찾을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