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 절정에 관광객 8000명" 포천시 운악산, 가을 명소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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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축제를 지역경제 동력으로

경기 포천시 화현면 운악산이 가을 단풍과 다채로운 축제 프로그램을 앞세워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었다.

'단풍 절정에 관광객 8000명' 포천시 운악산, 가을 명소 입증

지난 25일 운악산 광장에서 열린 ‘제21회 포천 운악산 단풍축제’에는 약 8000명이 방문해 역대 최다 인원을 기록했다. 주민 공연과 초대 가수 무대, 체험 프로그램, 농산물 직거래 장터 등이 어우러지며 지역 대표 가을 축제로서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포천시(시장 백영현) 화현면에 따르면 이날 축제장에는 포천 시민을 비롯해 산악동호인과 관광객들이 이른 아침부터 저녁까지 이어졌다고 27일 밝혔다.

방문객들은 운악산의 수려한 경관 속에서 가을 산행을 즐기고 공연과 먹거리, 각종 체험을 함께 경험했다.

'단풍 절정에 관광객 8000명' 포천시 운악산, 가을 명소 입증

이번 축제는 지역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공연으로 막을 올렸다. 주민자치센터 노래교실을 시작으로 난타와 라인댄스, 고고장구 등 화현면 주민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선보였다. 지역 주민이 무대의 주인공으로 나서 축제의 문을 열면서 주민 화합이라는 행사 취지도 살렸다.

이어 아나운서 김나연의 사회로 기념식이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주민 간 화합과 지역 발전을 기원하며 축제의 의미를 나눴다. 식후에는 레크리에이션과 딱지치기, 제기차기 등 남녀노소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펼쳐져 현장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초대 가수들의 공연도 관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윤수현과 오로라, 미스김, 이병찬, 송민경 등이 무대에 올라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이며 축제에 활기를 더했다. 지역 주민이 준비한 공연과 대중음악 무대를 함께 구성해 방문객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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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장 곳곳에는 지역 농산물 직거래 장터와 플리마켓, 푸드트럭, 화현면 단체 먹거리 부스, 체험 부스 등도 마련됐다. 방문객들은 공연을 관람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 농산물과 먹거리를 접하고 체험 활동에도 참여했다. 지역 주민과 단체가 운영에 참여하는 프로그램은 축제를 지역 공동체와 연결하는 역할을 했다.

특히 이번 축제는 운악산 관광자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시점에 열렸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지난 9월 운악산 구름다리가 완공된 이후 운악산을 찾는 방문객이 늘고 있다는 게 축제 주관 측의 설명이다. 구름다리와 산악 경관, 단풍을 연계한 관광 수요가 이어진다면 화현면의 관광 기반을 넓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다만 축제 방문객 증가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려면 행사장 안팎의 소비를 지역 상권과 연결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방문객이 지역 식당과 상점, 농산물 판매장 등을 함께 이용하도록 유도하고, 축제 기간에 집중된 방문 수요를 평소 관광으로 이어갈 방안도 중요하다. 축제의 규모를 키우는 것뿐 아니라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경제적 효과를 만드는 것이 앞으로의 과제로 꼽힌다.

'단풍 절정에 관광객 8000명' 포천시 운악산, 가을 명소 입증

운악산 단풍축제를 주관한 화현면 주민자치회 유오열 회장은 구름다리 완공 이후 늘어나는 방문객을 계기로 운악산의 아름다움과 매력을 널리 알리고, 화현면 관광 활성화와 지역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병섭 화현면장은 이번 축제가 주민과 지역 관계자들의 관심과 참여 속에 마무리됐다며, 지난해 행사에서 아쉬웠던 점을 보완하고 주민과 방문객의 편의 및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프로그램과 편의시설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방문객들이 즐겁고 뜻깊은 시간을 보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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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현면과 화현면 주민자치위원회는 이번 축제의 성과를 토대로 지역공동체 단체장들과 협의해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주민 참여를 확대하는 한편 지역 상권과 연계할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해 축제의 혜택이 화현면 주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돌아가도록 한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