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가능하다고?…가수 활동 병행하며 철인3종 대회 3위 입상한 '남자 연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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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니 민호 '2026 통영 월드 트라이애슬론 컵' 3위
그룹 샤이니 민호가 국제 철인3종 대회에서 연령대 부문 3위에 올랐다. 지난달 솔로 앨범을 내고 활동을 이어가는 가운데 거둔 성과다.

민호는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경남 통영시 트라이애슬론광장 일원에서 열린 '2026 통영 월드 트라이애슬론 컵'에 출전했다. 그는 25일 치러진 동호인부 남자 35~39세 부문에서 세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민호가 도전한 스탠더드 코스는 수영 1.5㎞, 사이클 40㎞, 달리기 10㎞를 쉬지 않고 이어서 소화하는 방식이다. 민호는 세 종목을 모두 마치고 2시간 27분 14초를 기록했다. 종목별 기록은 수영 26분 39초, 사이클 1시간 14분 55초, 달리기 40분 52초였다.
이 대회는 통영시와 대한철인3종협회가 주최하는 국제 대회다. 동호인부에만 1000명이 넘게 참가를 신청했다. 대한철인3종협회가 공식 SNS에 올린 영상에는 분홍색 경기복을 입은 민호가 두 팔을 벌린 채 결승선에 들어오는 모습이 담겼다.
경기를 마친 민호는 SNS에 메달을 들고 웃는 사진을 올리며 "기적의 3등"이라고 적었다. 그는 "통영 철인 3종 대회 끝. 응원해 주신 많은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 드린다"며 "멀리까지 와준 우리 샤월(샤이니월드·샤이니 팬덤명) 최고야. 노력 끝에 달콤한 완주"라고 소감을 밝혔다.
함께 훈련한 코치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 민호는 "매일 그만하고 싶고 약해질 때마다 옆에서 나를 잡아준 최고의 코치님"이라며 "부족한 제자 멋지게 키워내셨다. 모든 영광을 코치님께 돌린다"고 했다.
민호는 지난해 6월 충주의 철인3종 대회에 나선 바 있다. 당시 그는 대회 직전 장염에 걸려 몸 상태가 좋지 않았지만 2시간 18분 43초로 완주해 참가자 상위 23% 안에 들었다. 이후 수영과 사이클, 달리기 훈련을 꾸준히 이어왔고, 1년여 만에 연령대 부문 시상대에 섰다. 그는 철인3종 외에도 마라톤과 하이록스 대회에 출전하며 연예계의 대표적인 '운동돌'로 꼽혀 왔다.


앞서 지난 24일 유튜브 채널 '뜬뜬'에는 '2세대 아이돌은 핑계고' 영상이 올라왔다. 진행자 유재석과 함께 민호를 비롯해 동방신기 최강창민, 슈퍼주니어 규현이 출연해 데뷔 시절과 활동 뒷이야기를 나눴다.
민호의 운동에 대한 사랑은 해당 영상에서도 나타났다. 규현은 민호에 대해 "연예인이긴 하지만 운동선수로 활동하고 있다"고 전했고 유재석도 "오프로드의 강자"라고 거들었다. 규현은 "(민호를) 떡잎부터 알아봤다. 보통 연습생 때 회사 연습에 신경 쓰기 마련인데 그때도 축구 대회를 나가서 연습을 안 나왔었다"고 일화를 소개했다.
민호와의 러닝 멤버로도 알려진 최강창민은 "운동선수들에게 물어보니까 혀를 끌끌 차더라"라면서 "얼마 전 하이록스를 민호와 함께 나간 김동현 형님이랑 만나서 '민호 잘하냐'고 물었더니 '걔는 미친놈이야. 진짜 이상한 애야. 진짜 잘해'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민호는 "운동은 어릴 때부터 맨날 해왔는데 열심히 해서 성적이 나오면 더 파고든다. 취미는 운동뿐이다"라고 말했다.
축구 게임 일화도 나왔다. 최강창민은 민호와 축구 게임을 하다 계속 골을 내주자 게임을 그만두고 숙소로 돌아갔다고 했다. 그는 민호를 두고 "지는 것도 지는 건데 사람을 잘 긁는다"고 했다. 민호는 "화를 내고 나간 것도 아니고 화장실 가듯 툭 내려놓고 나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가수·배우·운동돌 오가는 민호
민호는 1991년생으로, 본명은 최민호다. 2008년 샤이니로 데뷔해 '누난 너무 예뻐', '링딩동', '루시퍼', '셜록', '에브리바디' 등의 히트곡을 냈다. 축구 지도자 최윤겸 감독의 아들로도 알려져 있다.
연기 활동도 병행해 왔다. 2010년 KBS '드라마 스페셜–피아니스트'로 연기를 시작했고, 드라마 '아름다운 그대에게' '화랑', 영화 '장사리: 잊혀진 영웅들' 등에 출연했다. 2019년에는 해병대에 입대해 2020년 11월 전역했다.
민호는 오는 11월 28~29일 서울 강서구 KBS아레나에서 단독 콘서트 'MINHO CONCERT <MEAN : of feral>'을 연다. 2024년 첫 단독 콘서트 이후 약 2년 만의 단독 공연이며, 이번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두 번째 솔로 투어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