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빛 호수 위 3km의 짜릿한 발걸음"… 나주 홀린 완벽한 '건강 런웨이'

작성일

24일 빛가람호수공원서 2026 건강걷기 대회 성료… 치매 극복 캠페인에 다채로운 문화 공연까지 '오감 만족'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스치기만 해도 기분 좋은 선선한 가을바람이 불어오는 계절,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나주의 도심 한복판이 수많은 시민들의 경쾌한 발걸음으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나주시는 지난 24일 빛가람호수공원 일원에서 시민들의 건강증진과 걷기 실천 문화 확산을 위한 ‘2026 나주시민 건강걷기 대회’ 행사를 개최했다. / 나주시
나주시는 지난 24일 빛가람호수공원 일원에서 시민들의 건강증진과 걷기 실천 문화 확산을 위한 ‘2026 나주시민 건강걷기 대회’ 행사를 개최했다. / 나주시

단순한 체육 행사를 넘어, 아름다운 자연경관 속에서 이웃과 호흡하고 스스로의 건강을 매혹적으로 가꾸어 나가는 짜릿한 로컬 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건강증진은 물론 사회적 연대의 메시지까지 완벽하게 녹여낸 나주시의 감각적인 기획력이 빛을 발했다.

◆ 3km 둘레길이 런웨이로… 가을 정취 머금은 짜릿한 워킹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나주시(시장 윤병태)는 지난 24일, 도심 속 오아시스로 불리는 빛가람호수공원 일대에서 ‘2026 나주시민 건강걷기 대회’를 화려하게 개최했다.

이날 행사의 메인 무대는 빛가람호수공원을 부드럽게 감싸고 있는 약 3km 구간의 빛가람둘레길이었다. 참가자들은 붉게 물들기 시작한 가을 단풍과 잔잔한 호수가 빚어내는 아찔한 절경을 배경으로 여유로운 워킹을 즐겼다. 일상의 무거운 스트레스를 잠시 내려놓고 흙내음과 바람을 느끼며 걷는 시민들의 표정에는 활기가 넘쳤다. 이 3km의 코스는 단순한 산책로를 넘어, 나주 시민들의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뽐내는 근사한 런웨이 그 자체였다.

◆ "기억을 걷는 시간"… 치매 극복 향한 매혹적인 연대

이번 걷기 대회가 더욱 묵직하고 특별한 울림을 선사한 이유는 바로 ‘한마음 치매 극복 걷기 행사’와 절묘하게 크로스오버되었기 때문이다.

초고령화 시대에 접어들며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치매라는 두려운 질병을, 걷기라는 가장 일상적이고 원초적인 신체 활동을 통해 예방하자는 강력한 메시지를 담았다. 참가자들은 발맞춰 걸으며 치매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허물고, 치매 환자와 가족들이 고립되지 않는 '치매 친화적이고 따뜻한 나주'를 만들자는 매혹적인 연대의 가치를 온몸으로 공유했다.

◆ 눈과 귀가 즐거운 축제… 클래식과 팝 넘나드는 힙한 무대

호흡을 가다듬고 땀을 닦아낼 무렵, 행사장 곳곳에서는 참가자들의 아드레날린을 다시 한번 솟구치게 할 다채로운 문화 공연이 쉴 새 없이 펼쳐졌다.

출발의 긴장감을 흥분으로 바꿔놓은 역동적인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완주를 축하하는 우아한 클래식 앙상블과 인기 초대 가수의 폭발적인 라이브 무대가 이어지며 현장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거친 숨소리만 가득한 지루한 체육대회의 틀을 완벽하게 깨부수고, 땀 흘린 뒤에 즐기는 가장 힙(Hip)하고 로맨틱한 문화 예술 축제로의 진화를 완벽하게 증명해 냈다.

◆ 윤병태 시장의 굳은 약속 "가장 역동적인 건강 도시 나주"

풍성한 볼거리와 함께 시민들의 발길을 사로잡은 것은 광장 한편에 세련되게 꾸려진 '건강 홍보 부스'였다. 정신보건 상담부터 정밀한 치매 관리, 맞춤형 건강 증진 프로그램까지, 내 몸의 상태를 꼼꼼하게 진단하고 트렌디한 건강 정보를 쏙쏙 빼갈 수 있는 알짜배기 공간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이날 시민들과 함께 운동화 끈을 묶고 호흡을 맞춘 윤병태 나주시장은 행사 후 벅찬 감동을 숨기지 않았다. 윤 시장은 “가을빛이 내려앉은 아름다운 호수를 배경으로 시민들이 함께 땀 흘리고 소통하며 만들어낸 오늘의 짜릿한 에너지를 잊지 못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나주가 대한민국에서 가장 역동적이고 매력적인 건강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일상 속에서 즐길 수 있는 섹시하고 다채로운 보건·문화 융합 콘텐츠를 쉼 없이 쏟아내겠다”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