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런 그랜드 페스티벌, 럭키박스 1시간 만에 동나고 팝업 대기줄 200m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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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런 그랜드 페스티벌 폐막, 꼬끼스가 월드 챔피언십 2026 우승
AR 투어 약 3500명 참여, 한정 럭키박스는 오픈 1시간 만에 소진

‘쿠키런 그랜드 페스티벌’ 공식 이미지 (사진=데브시스터즈)
‘쿠키런 그랜드 페스티벌’ 공식 이미지 (사진=데브시스터즈)

데브시스터즈가 ‘쿠키런: 오븐브레이크’ 출시 10주년을 기념한 오프라인 축제 ‘쿠키런 그랜드 페스티벌’을 마무리했다. 행사는 24일과 25일 이틀간 서울 광진구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 열렸고, 데브시스터즈는 26일 결과를 밝혔다.

현장에서는 지난 10년을 돌아보는 전시와 체험, 월드 챔피언십 본선, AR(증강현실) 투어, 팝업스토어가 동시에 운영됐다. 월드 챔피언십에서는 한국 선수 꼬끼스가 우승했고, AR 투어에는 이틀간 약 3500명이 참여했다.

10년 일러스트 로드와 마이쿠키 선공개

데브시스터즈에 따르면 행사장에는 지난 10년간의 타이틀 일러스트를 모은 ‘추억의 타이틀 로드’와 ‘10주년 축하 메시지 존’이 마련됐다. 관람객은 기억에 남는 시즌의 일러스트 앞에서 사진을 찍고 축하 메시지를 남겼다. 참가자 최하늘 씨(21)는 “2020년부터 오븐브레이크를 시작했는데 게임이 지나온 시간을 한눈에 보니 정말 뿌듯하다”며 “앞으로 10년, 20년 계속 함께해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신규 콘텐츠 ‘마이쿠키’는 ‘10주년 업데이트 미리보기 체험존’에서 가장 먼저 모습을 드러냈다. 이용자가 의상·헤어스타일·액세서리를 고르고, 쿠키와 펫이 달릴 때 쓰는 스킬까지 직접 정해 나만의 쿠키를 만들어 달려보는 이용자 창작형 시스템이다. 현장에서는 완성한 쿠키를 간직할 수 있는 ‘마이쿠키 인화소’도 함께 운영했다.

마이쿠키는 행사 마지막 날 다음 날인 26일 오전 업데이트로 정식 공개됐다. 체험존에서 먼저 써 본 관람객은 하루 만에 게임 안에서 같은 기능을 쓸 수 있게 된 셈이다.

이 밖에 플레이 최고 기록에 도전하는 기록 경쟁존과 10주년 포토존이 열렸다. 퀴즈쇼 ‘도전! 쿠키 골든벨’, ‘10주년 기념 특별 무대 - 아트북 비하인드’ 같은 참여형 프로그램도 이어졌다.

월드 챔피언십 2026, 꼬끼스가 7경기 접전 끝에 정상

‘쿠키런: 오븐브레이크 월드 챔피언십 2026’ 본선은 축제 기간 동안 능동 숲속 무대에서 치러졌다. 초원·설산·바다·사막 지역별 예선에서 1·2위를 차지한 선수 8명이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세계 챔피언 자리를 놓고 겨뤘다.

24일 8강에서는 준모, 생토노레, 김잔디, 꼬끼스가 4강에 올랐다. 25일 4강에서는 생토노레와 꼬끼스가 결승 무대를 밟았다. 뉴시스에 따르면 꼬끼스는 8강을 통과한 뒤 25일 준결승에서 승리해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은 생토노레와 꼬끼스가 7경기를 모두 치르는 접전이었다. 최종 승자는 한국의 꼬끼스였다. 경기는 공식 유튜브 채널로 생중계돼 현장을 찾지 못한 이용자도 볼 수 있었다.

서울경제TV는 데브시스터즈가 2025년 7월 스트리밍 플랫폼 SOOP과 쿠키런 지식재산권(IP) 기반 e스포츠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당시 계획에는 ‘월드 챔피언십 2025’ 개최와 캐주얼 e스포츠의 글로벌 확대가 포함됐다는 설명이다. 올해 두 번째 세계대회는 10주년 오프라인 축제와 함께 열렸다.

AR 투어 3500명, 팝업스토어엔 200m 대기줄

공원 곳곳에서 진행된 ‘쿠키런 AR 투어’에는 이틀간 약 3500명이 참여해 쿠키를 18만 개 이상 모았다. 관람객은 공원에 설치된 이미지를 스캔해 AR 환경에서 쿠키와 교감하고 오프라인 미션을 수행했다.

굿즈 판매 현장은 더 붐볐다. 데브시스터즈는 공식 팝업스토어에 오전부터 200m가 넘는 대기줄이 형성됐다고 밝혔다. 페스티벌 한정 럭키박스는 이틀 모두 오픈 1시간 만에 준비 물량이 소진됐다.

신상품인 밀키웨이맛 쿠키 봉제 인형과 시간지기·밀키웨이맛 쿠키 미니 인형 키링도 현장 물량이 매진됐다. 현장에서 처음 공개한 아트북, 10주년 기념 로비스킨 디오라마와 데스크 매트 등 일부 상품은 품절됐다.

팬이 직접 만든 상품을 선보이는 2차 창작 부스도 마련됐다. 창작자와 관람객이 쿠키런 IP를 두고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였다.

월드 챔피언십은 정기 오프라인 행사로

데브시스터즈는 국내 대회 ‘쿠림픽 2024’와 글로벌 대회 ‘월드 챔피언십 2025’에 이어 올해 대회를 열었다. 앞으로 월드 챔피언십을 정기적인 오프라인 이벤트로 키울 계획이다.

연정흠 ‘쿠키런: 오븐브레이크’ 디렉터는 “오랜 시간 쿠키런: 오븐브레이크와 함께해 주신 많은 유저들과 10주년을 직접 축하하고 다양한 즐거움을 나눌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오븐브레이크가 쿠키런 IP의 출발선이기도 한 러닝 플레이의 경험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 디렉터는 “장르적 코어를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재미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계속해서 달려가겠다”고 말했다. 오븐브레이크는 아이뉴스24에 따르면 데브시스터즈가 2016년 출시한 모바일 러닝 액션 게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