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 세제에 소금 2스푼 넣어 보세요… 간단한데 평생 써먹습니다 [위키꿀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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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세제를 만드는 방법은?
설거지할 때 매일 쓰는 주방세제는 기름기를 씻어내는 힘이 있지만, 이미 누렇게 굳어 끈적거리는 기름때나 하얗게 말라붙은 물때는 거품만으로 쉽게 지워지지 않는다. 이때 소금과 베이킹소다를 함께 섞어주면 때를 닦아내는 힘이 몇 배로 강력해진다.

유튜브 '진짜꿀팁'에 따르면, 집에서 세제를 만드는 방법은 간단하다. 주방 세제를 1컵에 소금 2스푼과 물 1컵을 넣은 후 이어 베이킹소다 1스푼을 넣으면 집에서도 쉽게 쓸 수 있는 만능 세제가 탄생한다.
소금 알갱이는 물에 들어가도 한동안 녹지 않고 거친 알갱이 모양을 그대로 유지한다. 이 까슬까슬한 소금 알갱이들이 수세미와 싱크대 표면 사이에서 때를 박박 긁어내는 작은 솔 역할을 해준다. 덕분에 힘을 주어 박박 문지르지 않아도 냄비 바닥에 눌어붙은 때나 탄 자국이 때수건으로 밀리듯 쉽게 벗겨진다.
소금은 묽은 세제 물을 물엿이나 젤리처럼 걸쭉하게 만들어주는 힘도 가지고 있다. 물처럼 줄줄 흘러내리면 때에 닿자마자 바닥으로 떨어져 버리지만, 소금이 들어가 걸쭉해진 세제는 싱크대 벽면이나 수도꼭지 표면에 찰떡처럼 착 달라붙어 마르지 않고 묵은 때를 불려준다.
여기에 베이킹소다가 들어가면 끈적거리는 묵은 기름때를 비누 거품처럼 미끈하게 녹여 물에 잘 씻겨 내려가는 상태로 풀어버린다. 까슬한 소금이 묵은 때를 긁어 떼어내고, 베이킹소다가 끈적한 기름기를 녹이며, 주방세제가 거품으로 감싸 씻어내니 비싼 전용 청소 세제보다 훨씬 때가 잘 빠진다.
싱크대와 수도꼭지를 새것처럼 살리는 법

주방 싱크대 볼과 수도꼭지는 며칠만 청소를 미뤄도 물방울 자국과 하얀 석회 자국이 겹쳐 거울 같은 광택을 잃고 뿌옇게 변해버린다.
만들어진 만능세제를 싱크대 구석과 바닥 전체에 골고루 펴 바른다. 세제가 젤리처럼 끈끈하기 때문에 싱크대 수직 벽면에 발라도 밑으로 주르륵 흐르지 않고 착 붙어 있는다. 물때가 심하지 않은 곳은 부드러운 스펀지로 둥글게 원을 그리며 닦아내고, 음식물 찌꺼기가 닿아 미끈거리는 배수구 주변은 세제를 듬뿍 묻혀 5분 정도 그대로 두어 찌든 때를 불려준다.
수도꼭지 뒤편이나 손잡이 연결 틈새처럼 손이 닿지 않는 좁은 구석은 버리는 칫솔에 만능세제를 묻혀 쓱쓱 문지른다. 녹지 않은 미세한 소금 알갱이가 틈새 사이에 박혀 굳은 물때를 사각사각 갈아내듯 없애주어 숨은 광택이 살아난다.
물청소를 끝낸 뒤에는 미지근한 물을 틀어 거품과 소금기를 시원하게 씻어낸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특급 비결은 마른행주나 키친타월로 물기를 단 한 방울도 남기지 않고 싹 닦아내는 것이다. 물방울을 그대로 말리면 수돗물 속에 들어 있는 하얀 석회 성분이 말라붙어 다시 얼룩이 생기기 때문에, 마른 수건으로 물기만 걷어내도 호텔 주방처럼 눈이 부시게 반짝이는 싱크대를 볼 수 있다.
기름범벅 프라이팬과 까맣게 탄 냄비 세척하기

고기를 구워 누런 기름이 떡처럼 굳어버린 프라이팬이나 불 조절을 잘못해 새까맣게 타버린 냄비 바닥에도 이 세제가 마법 같은 효과를 낸다.
기름투성이가 된 프라이팬은 키친타월로 힘들게 기름을 닦아낼 필요 없이, 굳은 기름 위에 만능세제를 두세 숟가락 덜어 올린다. 따뜻한 물을 서너 스푼 살짝 뿌린 뒤 부드러운 스펀지로 살살 문질러주면 기름기가 하얗게 풀리면서 비누 거품처럼 변한다. 찬물로 대충 헹궈도 미끈거리는 느낌이 전혀 남지 않고 뽀득뽀득 소리가 나며 깔끔하게 씻긴다.
냄비 바닥이 까맣게 탔을 때는 철수세미로 박박 긁어내면 냄비에 돌이킬 수 없는 상처가 생긴다. 이때는 탄 자국이 덮일 만큼 만능 세제를 듬뿍 붓고 물을 반 컵 정도 부어 섞은 뒤 가스레인지 불 위에 올려 약한 불로 3분에서 5분간 보글보글 끓여준다. 열을 받으면 베이킹소다와 소금이 탄 찌꺼기 밑바닥 틈새로 파고들어 탄 껍질을 흐물흐물하게 들뜨게 만든다. 불을 끄고 물이 미지근하게 식었을 때 나무주걱으로 슥 밀어내면 새까만 탄 찌꺼기가 허물 벗겨지듯 한 덩어리로 툭툭 떨어진다.
안전하게 청소하는 주의 사항
![[만화]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제작한 네 컷 만화 / 위키트리](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10/26/img_20261026165157_fe45906c.webp)
집에 있는 순한 재료로 만든 세제이지만, 성질을 잘 모르고 마구 쓰면 비싼 조리도구가 망가지거나 손이 상할 수 있다.
코팅된 프라이팬을 닦을 때는 절대로 거친 초록 수세미나 쇠 수세미를 함께 쓰면 안 된다. 세제 안에 들어 있는 소금과 베이킹소다 알갱이가 때를 긁어내는 힘이 있기 때문에, 거친 수세미로 세게 문지르면 계란이 안 들러붙게 해주는 코팅 막까지 긁혀 벗겨질 수 있다. 반드시 부드러운 스펀지나 그물망 수세미를 써서 살살 닦아야 한다.
노란 양은냄비나 가벼운 알루미늄 냄비에는 이 세제를 묻혀두고 오랜 시간 방치해서는 안 된다. 베이킹소다 성분이 알루미늄 금속과 오래 닿아 있으면 냄비 겉면이 까맣게 얼룩덜룩해지며 변색될 수 있다. 알루미늄 식기를 닦을 때는 세제로 가볍게 문지른 다음 바로 물로 헹궈내야 변색을 막을 수 있다.
설거지나 청소가 끝난 뒤에는 맑은 물로 헹구는 과정을 아주 꼼꼼하게 해야 한다. 세제에 소금이 듬뿍 들어가 있기 때문에 물로 대충 헹구고 말리면 그릇이나 싱크대 표면에 하얀 소금 가루가 남거나 쇠 제품에 녹이 슬 수 있다. 흐르는 물로 비눗기와 짠 기운을 시원하게 씻어내는 것이 필수다.
또한 청소할 때는 귀찮더라도 반드시 고무장갑을 끼는 것이 좋다. 베이킹소다와 주방세제, 소금이 섞인 물은 손에 있는 피부 기름기를 쏙 빼앗아가 손이 하얗게 트고 주부습진이 생기기 쉽다. 완성된 세제를 통에 담아 보관할 때는 뚜껑을 빈틈없이 꽉 닫아두면 안에서 공기가 차올라 통이 빵빵해질 수 있으므로, 뚜껑을 살짝 느슨하게 닫아두거나 한 번에 쓸 만큼만 조금씩 만들어 쓰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