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사이서 매출 1위 찍더니…새로운 맛으로 출시된다는 뜻밖의 '한국 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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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1위 라면, 국산 굴로 더 맛있어진다

※ 광고용으로 작성한 글이 아님을 밝힙니다.

외국인 관광객 사이에서 인기를 끈 미역국라면이 새로운 맛으로 돌아온다. 기존 제품이 외국인 특화 점포에서 라면 매출 1위를 기록한 가운데 이번에는 국산 굴을 넣어 해산물의 풍미를 살린 제품이 출시된다.

라면 먹는 사람.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툴로 생성한 자료사진.
라면 먹는 사람.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툴로 생성한 자료사진.

롯데마트·슈퍼는 26일 오뚜기와 함께 개발한 '오뚜기 굴미역국라면'을 오는 29일부터 전 점포에서 단독 판매한다고 밝혔다. 신제품은 기존 미역국라면의 판매 성과를 바탕으로 기획됐다.

국산 굴·바지락·홍합 넣어… 11월 11일까지 4480원

오뚜기 굴미역국라면 상품 이미지. / 롯데마트 제공
오뚜기 굴미역국라면 상품 이미지. / 롯데마트 제공

이번에 선보이는 굴미역국라면은 국산 굴을 중심으로 바지락과 홍합을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여러 해산물을 조합해 국물의 시원한 맛과 감칠맛을 강조했다.

미역은 참기름에 볶은 것을 사용해 고소한 맛을 더했다. 여기에 굴 모양으로 만든 후레이크를 넣어 제품의 특징을 살렸다. 한국 음식인 미역국에 굴과 조개류를 더한 새로운 형태의 라면이다.

제품 포장에도 한국적인 요소를 적용했다. 조선시대 궁중 회화인 '일월오봉도'에서 착안한 디자인을 사용했다. 일월오봉도는 해와 달, 다섯 봉우리를 표현한 그림으로 조선시대 왕의 어좌 뒤에 놓이던 병풍에 사용됐다.

롯데마트·슈퍼는 외국인 관광객이 제품을 한국 여행 기념품이나 선물로 구매할 수 있도록 이러한 디자인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출시를 기념한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오는 29일부터 11월 11일까지 굴미역국라면을 4480원에 판매할 예정이다.

외국인 특화 점포 10곳서 라면 매출 1위 기록

이번 신제품 출시는 앞서 판매된 미역국라면의 성과와 관련이 있다.

롯데마트는 2024년 11월 '팔도&양반 미역국라면'을 단독 출시했다. 매운맛 대신 한국의 대표적인 국물 음식인 미역국을 라면으로 구현한 제품이다.

기존 미역국라면은 출시 이후 올해 9월까지 제타플렉스 서울역점과 광복점 등 외국인 특화 점포 10곳에서 라면 상품군 매출 1위를 차지했다. 해당 실적은 외국인 특화 점포 10곳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롯데마트 전체 점포의 라면 판매 순위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롯데마트 측은 맵지 않은 맛과 한국 음식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외국인 고객에게 좋은 반응을 얻은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후속 제품에는 굴을 활용했다. 기존 미역국라면의 특징을 유지하면서 국산 해산물의 맛을 더해 상품 구성을 확대했다.

방한 관광객 증가… K푸드 상품 확대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나는 상황도 이번 신제품 출시의 배경으로 꼽힌다.

한국관광데이터랩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약 1505만 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6% 증가한 수치다.

롯데마트는 외국인 방문이 많은 서울역점과 광복점 등을 중심으로 라면과 김, 과자 등 한국 식품 판매를 강화하고 있다.

이번 굴미역국라면 역시 외국인 관광객을 주요 고객으로 겨냥했다. 동시에 제철 해산물의 맛을 간편하게 즐기려는 국내 소비자까지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이영주 롯데마트·슈퍼 조미대용식품팀 상품기획자(MD)는 기존 미역국라면의 판매 성과를 바탕으로 국산 굴을 활용한 신제품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외 소비자의 취향과 식품 소비 흐름을 고려한 차별화 상품을 지속해서 선보이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미역국은 어떤 맛일까?… 담백하고 구수한 국물

미역국 먹는 사람.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툴로 생성한 자료사진.
미역국 먹는 사람.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툴로 생성한 자료사진.

미역국은 한국에서 오랫동안 먹어온 대표적인 국물 요리다. 생일이나 출산 후에 먹는 음식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평소 가정에서도 반찬과 함께 즐겨 먹는다.

미역국의 특징은 부드러운 미역과 담백한 국물이다. 미역 자체에서 나오는 바다 향에 소고기나 조개 등 다른 재료의 맛이 더해진다. 고춧가루나 고추장을 넣지 않는 일반적인 미역국은 맵지 않고 구수한 맛이 중심을 이룬다.

어떤 재료를 넣느냐에 따라 국물 맛도 달라진다. 소고기미역국은 고기에서 우러난 감칠맛과 구수한 맛이 특징이다. 바지락이나 홍합을 넣으면 조개 특유의 시원한 맛이 더해진다. 굴미역국은 굴에서 나오는 바다 향과 감칠맛을 느낄 수 있는 음식이다.

집에서 끓이는 소고기미역국… 만드는 방법은?

소고기미역국은 집에서도 비교적 간단하게 만들 수 있다. 2~3인분 기준으로 마른미역 10g, 국거리용 소고기 150g, 참기름 1큰술, 국간장 1큰술, 다진 마늘 1작은술, 물 4~5컵을 준비한다.

먼저 마른미역을 찬물에 담가 충분히 불린다. 불린 미역은 깨끗하게 씻어 물기를 짜고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다.

냄비에 참기름을 두르고 소고기를 넣어 볶는다. 고기 겉면의 붉은빛이 사라지면 불린 미역을 넣고 함께 볶는다. 미역을 볶는 과정에서 참기름의 고소한 향이 더해진다.

이후 물을 붓고 끓인다. 국물이 끓어오르면 불을 줄이고 소고기와 미역이 부드러워질 때까지 약 20~30분간 더 끓인다. 마지막으로 국간장과 다진 마늘을 넣어 맛을 낸다.

소고기 대신 바지락이나 굴을 넣어 끓일 수도 있다. 바지락은 해감한 뒤 사용하고 굴은 이물질을 제거해 씻은 다음 넣는다. 굴은 오래 끓이면 질겨질 수 있어 국물이 끓는 동안 넣고 충분히 익히는 것이 좋다.

완성한 미역국은 따뜻한 밥과 함께 먹거나 밥을 국물에 말아 먹을 수 있다. 김치와 함께 곁들이는 것도 한국 가정에서 익숙한 식사 방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