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 넘어 신호 대기 차량에 '쾅'... 60대 운전자 사망·7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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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서 승합차 중앙선 침범해 차량 7대 연쇄 충돌…1명 사망·7명 부상
적색 신호에 직진하다 맞은편 차량 들이받아…경찰, 정확한 사고 원인 조사

경기 평택에서 승합차가 중앙선을 넘어 신호 대기 중이던 차량을 들이받으면서 7중 충돌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다.

26일 오전 경기 평택시 비전동 평택비전병원 앞 사거리에서 승합차가 중앙선을 넘어 신호 대기 중이던 차량을 들이받아 7중 충돌 사고가 발생한 현장. 이 사고로 60대 운전자 1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다. /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뉴스1
26일 오전 경기 평택시 비전동 평택비전병원 앞 사거리에서 승합차가 중앙선을 넘어 신호 대기 중이던 차량을 들이받아 7중 충돌 사고가 발생한 현장. 이 사고로 60대 운전자 1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다. /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뉴스1

26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2분쯤 경기 평택시 비전동 평택비전병원 앞 사거리에서 스타렉스 승합차가 중앙선을 침범해 맞은편 차량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충격으로 주변 차량들이 잇따라 부딪히면서 모두 7대가 사고에 휘말렸다.

적색 신호에 직진하던 승합차…중앙선 넘어 연쇄 충돌

사고는 60대 남성 A 씨가 몰던 스타렉스 승합차가 적색 신호에 도로를 직진하던 중 중앙선을 넘으면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스타렉스는 맞은편 1차로에서 신호를 기다리고 있던 벤츠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들이받았다. 충돌 충격으로 벤츠 차량이 밀려나면서 1·2차로에서 대기 중이던 다른 차량들도 연달아 부딪혔다.

이 사고로 스타렉스를 포함해 차량 7대가 충돌했다. 사고 당시 주변 차량들은 신호를 기다리며 정차 중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구급차 등 장비 10대와 소방 인력 25명을 현장에 투입했다. 구조대원들은 부상자들을 확인하고 사고 현장 안전 조치와 구조 작업을 진행했다.

60대 운전자 사망·7명 경상…경찰, 사고 원인 조사

스타렉스를 운전하던 60대 남성 A 씨는 사고 직후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나머지 차량 6대에 타고 있던 운전자와 동승자 등 7명도 부상을 입었다. 이들은 어깨와 목, 무릎 등에 통증을 호소했으며 부상 정도는 경상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 씨가 중앙선을 넘어 반대편 차량들을 들이받게 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특히 사고 직전 운전자의 상태와 차량 이동 경로 등을 확인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경찰은 숨진 A 씨에 대한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할 방침이다. 음주나 약물 복용 여부, 기저질환 유무 등도 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아울러 사고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확보해 사고 직전 상황과 정확한 충돌 경위를 분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