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화 아니다… 카카오뱅크 AI 이모지 퀴즈 26일 낮 12시 정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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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AI 이모지 퀴즈' 10월 26일 낮 12시 문제 정답
26일 낮 12시에 올라온 카카오뱅크 AI 이모지 퀴즈의 정답은 '신발끈'이다.

스마트폰을 이용해 여유 시간에 소소한 금전적 보상을 챙기는 앱테크 시장이 커다란 변화의 흐름을 맞이하고 있다. 기존의 보상형 서비스가 매일 접속해 출석 도장을 누르거나 단순한 화면 터치를 반복하고 무의미한 동영상 광고를 시청하는 노동 집약적 형태에 머물렀다면 최근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사용자가 직접 머리를 쓰고 맥락을 유추하며 능동적으로 개입하는 지능형 참여 콘텐츠가 새로운 주류로 떠오르고 있다. 평소 잔액을 조회하거나 이체를 마친 뒤 곧바로 닫아버리던 건조한 모바일 뱅킹 화면이 일상 속에서 두뇌를 자극하는 디지털 오락 공간으로 성격을 바꾸는 추세다.
이와 같은 금융 플랫폼의 실험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카카오뱅크의 인공지능 이모지 퀴즈가 꼽힌다. 사지선다형 보기 가운데 하나를 무작위로 찍던 전형적인 이벤트 방식에서 벗어나 이용자가 머릿속으로 정답을 유추해 직접 글자를 적어 넣는 주관식 수수께끼 방식을 도입했다. 화면에 여러 그림 문자가 나란히 제시되면 이용자는 그 안에 얽힌 상황과 사물의 특징 그리고 감정과 문맥을 종합적으로 따져보아야 한다.
이 콘텐츠가 이용자들의 큰 호응을 얻는 결정적인 요인은 입력 즉시 돌아오는 실시간 유사도 수치 측정 체계에 있다. 사용자가 떠올린 낱말을 화면에 적는 순간 인공지능 분석기가 해당 어휘와 숨은 정답 사이의 의미적 거리를 정밀한 점수로 환산해 화면에 띄운다. 수치가 높게 나타나면 이용자는 관련된 유사어나 하위 개념을 중심으로 생각의 폭을 좁히며 답을 찾아간다. 반대로 점수가 지나치게 낮게 나오면 지금까지의 생각을 접고 전혀 다른 분야나 개념으로 시야를 넓혀야 한다. 피드백을 나침반 삼아 오답을 하나씩 걷어내며 마침내 정답에 이르는 과정 자체가 사용자에게 남다른 지적 희열을 선사하는 셈이다.
참여 절차는 단순하다. 카카오뱅크 애플리케이션을 켠 뒤 아래쪽에 위치한 혜택 항목으로 들어가 인공지능 퀴즈 메뉴를 누르면 바로 시작할 수 있다. 공개된 그림 문자를 살피고 짐작되는 단어를 써넣으면서 점수의 변화를 통해 점진적으로 정답에 다가서는 구조다.
이처럼 모바일 응용프로그램을 통해 소소한 이익을 얻는 방식은 애플리케이션과 재테크의 합성어인 앱테크로 불린다. 별도의 초기 자본 없이 휴대전화 한 대만 있으면 곧바로 시작할 수 있어 젊은 층뿐만 아니라 일상에 여유가 있는 중장년층까지 폭넓게 끌어들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