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도 안 하는데…” 초호화 일상 공개한 75세 윤미라, '재테크' 질문에 한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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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년 경력 배우의 비결, 어머니가 남긴 자산관리법
한강뷰 명품옷방 공개, 75세 윤미라의 싱글라이프 비결

75세 싱글 배우 윤미라가 한강과 남산이 한눈에 들어오는 집부터 명품으로 가득한 옷방까지 공개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데뷔 58년 차 배우의 여유로운 일상이 관심을 끄는 가운데, 과거 유튜브에서 직접 밝힌 재테크와 금전 관리에 관한 발언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자택 공개한 윤미라 / 유튜브 '윤미라'
자택 공개한 윤미라 / 유튜브 '윤미라'

지난 25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윤미라의 일상이 공개됐다. 넓은 집과 고풍스러운 가구, 세 개의 옷방은 물론 호텔에서 조식을 즐기는 모습까지 등장하면서 출연진의 감탄을 자아냈다.

특히 윤미라가 방송 활동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경제적으로 어떻게 생활하는지 궁금해하는 구독자에게 직접 답했던 과거 영상이 눈길을 끌고 있다. 당시 윤미라는 자신의 재테크 경험뿐 아니라 오랜 세월 금전 관리를 맡았던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방송도 안 하는데 어떻게…” 윤미라가 밝힌 재테크 비결

약 9개월 전 유튜브 채널 '윤미라'에는 '동안, 몸매, 돈...구독자 질문에 솔직히 답한 날'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서 윤미라는 구독자들이 평소 궁금해했던 질문에 직접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한 구독자는 “요즘 TV에 많이 안 나오지 않나. 물론 연예계 생활을 오래 했으니 금전적인 부분이 충분히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데 재테크를 어떻게 하는지”라고 물었다.

과거 구독자 질문에 솔직하게 답한 윤미라 / 유튜브 '윤미라'
과거 구독자 질문에 솔직하게 답한 윤미라 / 유튜브 '윤미라'

이에 윤미라는 자신이 가족의 생계를 책임졌던 과거를 먼저 언급했다.

윤미라는 “내가 2남 3녀 중 맏딸이다. 아버지도 안 계시고 가장이었다. 동생들 뒷바라지하고 그러다 보니까 그렇게 많은 재테크를 한 건 없고, 그냥 살 수 있을 정도였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을 걱정하는 구독자들의 반응도 소개했다. 그는 “근데 여러분들이 이렇게 생각하시더라. ‘지금 방송도 안 하고 있는데 어떻게…’라며 걱정해 주시더라. 우리 엄마께서 제가 살 수 있을 만큼 해놓고 가셨기 때문에 잘 지내고 있다”고 털어놨다.

윤미라의 금전 관리에는 어머니의 역할이 컸다. 제작진이 “생전 모든 관리를 어머님께서…”라고 묻자 윤미라는 “그렇다. 우리 엄마가 보통 분이 아니시다”고 답했다.

그는 “신인 때는 우리 엄마가 매니저를 했고 TV (활동) 하면서부터 그냥 돈 관리만 했다”며 “돌아가신 지 한 3년 됐다. 엄마한테 모든 걸 다 감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배우로 활동하며 가족을 뒷바라지해 온 윤미라는 별다른 재테크를 많이 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대신 신인 시절 매니저부터 이후 금전 관리까지 맡았던 어머니 덕분에 현재 생활에 어려움 없이 지내고 있다는 설명이었다.

한강뷰 집에 명품 옷방까지…“몇 층짜리 건물주 됐을지도”

윤미라의 경제적 여유가 주목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는 앞서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한강이 내려다보이는 집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당시 채널에는 '원조 골드미스 배우 윤미라 생애 최초 억대급 뷰집 최초 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윤미라는 “몇십 년 만에 집을 공개했다”며 탁 트인 한강 전망을 자랑하는 집을 소개했다.

한강뷰 집 공개한 윤미라 / 유튜브 '윤미라'
한강뷰 집 공개한 윤미라 / 유튜브 '윤미라'

이 집으로 이사하게 된 사연에는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이 담겨 있었다.

윤미라는 “2년 전에 엄마가 돌아가셔서 그 집에서 도저히 살 수가 없었다. 엄마 생각이 나서. 그때 이 집을 만났고 뷰도 좋고 뒤에 남산이고 보자마자 계약했다”고 밝혔다.

집 안에는 고풍스러운 가구와 오랫동안 사용해 온 물건들이 자리하고 있었다. 침실을 소개하던 윤미라는 “이 방은 제 방이다. 근데 서방이 없네”라고 농담을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20년 넘게 사용하고 있다는 앤티크 침대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가장 눈길을 끈 공간은 드레스룸이었다. 윤미라는 오랜 세월 구입한 옷들을 소개하면서 과거 소비 습관에 대한 후회도 털어놨다.

그는 “우울하고 꿀꿀할 때 외출하면 마음에 드는 옷 사고, 지금 생각하면 많이 후회된다. 철도 없었고 너무 낭비했다. 이런 거 다 아꼈으면 몇 층짜리 건물주가 됐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화려한 옷방과 한강 전망을 갖춘 집을 공개하면서도 과거 옷을 사는 데 많은 돈을 썼던 일을 돌아본 것이다.

이 같은 일상은 지난 25일 '미운 우리 새끼'에서도 다시 공개됐다. 이날 윤미라는 한강과 남산이 한눈에 들어오는 집에서 여유로운 싱글 라이프를 즐기는 모습을 선보였다.

넓은 거실에서는 한강이 보였고 주방에서는 남산의 푸른 풍경을 감상할 수 있었다. 고풍스러운 가구가 어우러진 실내도 눈길을 끌었다.

특히 옷방은 무려 세 개에 달했다. 일상복으로 채워진 방부터 명품 의류와 고급 가방이 가득한 공간까지 차례로 공개됐다.

윤미라는 “이렇게 옷이 많은데 입을 게 없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를 지켜보던 조혜련은 “청담동 편집숍 같다”고 감탄했고, 서장훈 역시 고가의 가방들을 보며 놀라움을 드러냈다.

유튜브, 윤미라

75세에도 철저한 자기 관리…데뷔 58년 차 윤미라의 일상

이날 방송에서는 윤미라의 자기 관리 습관도 공개됐다. 그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스트레칭과 스쿼트를 하며 몸을 움직였다. 피부 관리는 의외로 간단했다. 맹물로 세안한 뒤 로션과 립밤만 바르는 모습을 보여줬다.

외출 준비를 마친 윤미라는 호텔로 향해 조식을 즐기며 여유로운 아침 시간을 보냈다. MC 신동엽은 그를 “미혼으로 멋진 싱글 라이프를 즐기고 있는 최고령 미우새”라고 소개했다.

배우 윤미라가 2023년 9월 12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라마다 서울 신도림에서 열린 KBS2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뉴스1
배우 윤미라가 2023년 9월 12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라마다 서울 신도림에서 열린 KBS2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뉴스1

윤미라는 1969년 데뷔해 58년째 연기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방송에서는 배우로서의 모습과 달리 집에서 보내는 일상과 평소 생활 습관 등을 공개하며 관심을 모았다. 이날 '미운 우리 새끼'는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가구 시청률 9.4%를 기록했다.

한편 윤미라는 전북 정읍 출신으로 광주여자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69년 영화 '사랑하고 있어요'에 출연한 뒤 '처녀 사공', '남사당', '엄마 없는 하늘 아래' 시리즈 등을 통해 1970년대 영화계에서 활약했다.

1973년 대종상 신인상과 1977년 대종상 여우주연상, 1978년 제14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이후 활동 무대를 안방극장으로 넓혀 드라마 '서울의 달', '정 때문에', '빛나는 로맨스', '효심이네 각자도생'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특히 '효심이네 각자도생'에서는 이선순 역을 맡아 열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