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날 나온 이 대통령 지지율... 차이가 나도 너무 심하게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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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에선 35.3%, 여론조사꽃에선 46.6%... 11%p 격차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가 여론조사꽃 정례조사에서 전화면접은 46.6%, 자동응답(ARS)은 41.2%로 나타났다. 전화면접에서는 긍정평가가 소폭 올랐다. ARS에서는 긍정평가가 내리고 부정평가가 올랐다.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청와대에서 열린 초안전사회 범정부 대응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뉴스1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청와대에서 열린 초안전사회 범정부 대응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뉴스1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인터넷 방송인 김어준씨가 운영하는 여론조사꽃이 26일 공개한 제198차 정례조사 결과에 따르면 23~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한 전화면접조사에서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46.6%, 부정평가는 52.8%였다. 직전 조사(16~17일)에서는 긍정평가가 46.4%, 부정평가가 53.4%였다. 이번 조사에서 긍정평가는 0.2%포인트 올랐다. 부정평가는 0.6%포인트 내렸다.

같은 기간 1011명을 대상으로 한 ARS 조사에서는 긍정평가가 41.2%, 부정평가가 57.7%로 집계됐다. 직전 조사에서는 긍정평가가 42.5%, 부정평가가 56.8%였다. 이번 조사에서 긍정평가는 1.3%포인트 내렸다. 부정평가는 0.9%포인트 올랐다.

이달 들어 실시된 네 차례 조사에서 전화면접 긍정평가는 2~3일에 47.1%, 9~10일에 46.8%, 16~17일에 46.4%, 23~24일에 46.6%를 기록했다. 전화면접 부정평가는 같은 기간 52.2%에서 52.8%, 53.4%로 올랐다가 이번에 52.8%로 내렸다. 두 차례 연속 오르던 부정평가는 이번 조사에서 내림세로 돌아섰다.

ARS 긍정평가는 같은 기간 38.8%에서 39.6%, 42.5%로 올랐다가 이번에 41.2%로 내렸다. ARS 부정평가는 60.6%에서 59.6%, 56.8%로 내렸다가 이번에 57.7%로 올랐다. 이달 초부터 오르던 ARS 긍정평가는 네 번째 조사에서 꺾였다.

이재명 대통령이 22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 뉴스1
이재명 대통령이 22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 뉴스1

중도층에서는 전화면접 긍정평가가 49.2%, 부정평가가 49.8%였다. ARS에서는 중도층의 긍정평가가 44.9%, 부정평가가 54.6%로 집계됐다.

정당 지지층별로는 전화면접에서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6.8%가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91.2%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ARS에서는 민주당 지지층의 긍정평가가 88.1%, 국민의힘 지지층의 부정평가가 95.9%였다.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는 전화면접 긍정평가가 36.6%, 부정평가가 60.6%로 나타났다.

지역별 전화면접 결과에서는 전남·광주·전북의 긍정평가가 76.9%였다. 부정평가는 충청권이 66.3%, 대구·경북이 66.5%, 부산·울산·경남이 61.2%로 조사됐다. ARS에서는 전남·광주·전북을 포함한 모든 권역에서 부정평가가 50%를 넘었다. ARS 부정평가는 서울이 58.2%, 인천·경기가 58.2%, 부산·울산·경남이 61.7%였다.

연령별 전화면접에서는 50대의 긍정평가가 58.4%, 60대의 부정평가가 60.0%였다. ARS에서는 50대를 뺀 모든 연령대에서 부정평가가 절반을 넘었다. 연령대별 ARS 부정평가는 18~29세가 62.3%, 30대가 69.1%, 40대가 57.5%, 60대가 53.7%, 70세 이상이 61.8%였다. 성별로는 남성의 부정평가가 전화면접에서 58.7%, ARS에서 65.2%로 나타났다.

같은 날 발표된 리얼미터 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30%대 중반에 머물렀다. 리얼미터가 아시아경제 의뢰로 19~23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7명에게 물은 결과 긍정평가는 35.3%, 부정평가는 62.3%였다. 긍정평가는 직전 조사보다 2.0%포인트 내렸다. 부정평가는 1.9%포인트 올랐다. 직전 조사에서 2.1%포인트 올라 37.3%를 기록한 긍정평가는 한 주 만에 다시 내렸다.

리얼미터 일간 집계에서 긍정평가는 20일에 36.3%, 21일에 35.1%, 22일에 34.9%, 23일에 34.5%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30.1%, 인천·경기가 34.6%, 광주·전라가 52.0%로 직전 조사보다 각각 4.6%포인트, 4.4%포인트, 2.7%포인트 내렸다. 연령별로는 70대 이상이 7.0%포인트 내린 32.8%, 20대가 3.5%포인트 내린 25.2%, 60대가 3.4%포인트 내린 38.4%였다. 진보층의 긍정평가는 5.6%포인트 내린 52.1%였다. 중도층의 긍정평가는 39.2%로 직전 조사와 비슷했다.

리얼미터는 증시 급락과 국민연금 주식매도 유예 논란, 전세난 등 경제·부동산 불안에 북한의 대남확성기 재개 위협, 이 대통령의 소셜미디어 발언과 중대범죄수사청장 국무회의 배석 논란을 둘러싼 정쟁이 함께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리얼미터는 "진보층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지지 이탈이 나타나 한 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여론조사꽃 전화면접조사는 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가상번호 3만개(SK텔레콤 1만5000개, KT 9000개, LG유플러스 6000개)를 활용해 성·연령대·권역별 비례할당 후 무작위추출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9.5%(총 통화시도 1만524명)다. 가중치는 행정안전부 2026년 9월 말 인구 통계를 기준으로 성·연령대·권역별 셀가중을 적용했다. ARS 조사는 무선전화 100% 임의전화걸기(RDD) 방식으로 성·연령대·권역별 비례할당 후 무작위추출해 진행됐다. 응답률은 1.9%(총 통화시도 5만3496명)다. 가중치는 같은 기준으로 림가중을 적용했다. 두 조사의 표본오차는 모두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리얼미터 조사는 무선전화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 응답률은 2.8%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