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에 즐거움 더하고 상권에 활력" 제19회 의정부부대찌개축제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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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경연부터 무료 시식·할인까지

상인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지역사회의 후원이 어우러진 제19회 의정부부대찌개축제가 시민과 관광객의 발길 속에 막을 내렸다.

제19회 의정부부대찌개축제 요리경연대회 수상자들이 시상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19회 의정부부대찌개축제 요리경연대회 수상자들이 시상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요리경연대회와 무료 시식회, 거리공연, 할인 행사 등 먹거리와 즐길 거리를 결합해 의정부의 대표 음식인 부대찌개의 매력을 알리고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특히 상인들이 행사 비용 일부를 직접 부담하고 다양한 후원이 더해져 지역 상권과 축제가 함께 성장하는 상생의 의미를 더했다.

의정부시(시장 김원기)는 지난 10월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부대찌개거리 일원에서 열린 ‘제19회 의정부부대찌개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26일 밝혔다.

의정부도시공사 상권진흥센터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의정부부대찌개명품화협회가 주관한 이번 축제는 지역 대표 먹거리의 경쟁력을 높이고 방문객의 소비를 지역 상권으로 연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축제에서 눈길을 끈 대목은 상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다. 부대찌개거리 상인들은 행사 비용 일부를 자발적으로 부담했고, 지역사회의 다양한 후원도 이어졌다. 행정기관과 주최·주관 단체가 행사를 준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상인들이 직접 힘을 보태 축제의 완성도를 높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지역의 대표 음식과 상권을 함께 키우려는 상인들의 정성이 축제의 바탕이 됐다.

행사장에서는 부대찌개를 주제로 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요리경연대회’에서는 참가자들이 부대찌개 재료를 활용해 개성 있는 요리를 선보였다. 현장 심사를 거쳐 우수작을 선정하고 시상하면서 익숙한 지역 음식을 새로운 방식으로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부대찌개의 활용 가능성을 넓히고 음식문화의 매력을 알리는 무대가 됐다는 평가다.

부대찌개거리 내 11개 업소가 참여한 무료 시식회도 방문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참여 업소들은 각자의 특색을 살린 부대찌개를 선보였고, 방문객들은 여러 업소의 맛을 경험하며 의정부 부대찌개의 다양한 매력을 접했다. 거리공연과 마술공연, 체험부스, 플리마켓도 함께 운영돼 먹거리 중심의 축제에 볼거리와 체험 요소를 더했다.

축제의 열기를 실제 소비로 연결하기 위한 할인 행사도 마련됐다. 축제 기간 참여 업소에서 2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2천원 할인쿠폰을 제공했으며, 업소별로 1천원 자체 할인 이벤트도 진행했다. 방문객의 구매 부담을 낮추는 동시에 축제 참여 업소의 매출 증대를 유도하기 위한 취지다. 축제장에서의 경험이 일회성 방문에 그치지 않고 지역 음식점 이용으로 이어지도록 소비 촉진 장치를 마련한 것이다.

온라인 홍보와 현장 방문을 연계한 이벤트도 진행됐다. 시는 지난 10월 8일부터 21일까지 ‘부대찌개축제 알리고, 부대찌개 먹자!’ 이벤트를 운영하고, 추첨을 통해 선정된 100명에게 부대찌개 기프티콘을 지급했다. 기프티콘은 2만원권 40명, 1만원권 60명에게 제공해 축제에 대한 사전 관심을 높이고 행사 기간 지역 업소 이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했다. 온라인 홍보와 현장 소비를 연결해 축제의 홍보 효과를 지역 상권과 연계하려는 시도다.

시민 생활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는 홍보부스도 운영됐다. 탄소중립포인트제와 에너지 절약, 정신건강 인식 개선, 고향사랑기부제, 감염병 예방관리 수칙 등을 안내해 축제장을 찾은 시민들이 시정 정책과 생활 정보를 함께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음식과 공연을 즐기는 축제에 공공정보 제공 기능을 더한 셈이다.

제19회 의정부부대찌개축제에서 거리공연단이 부대찌개거리를 행진하며 축제 분위기를 돋우고 있다
제19회 의정부부대찌개축제에서 거리공연단이 부대찌개거리를 행진하며 축제 분위기를 돋우고 있다

특히 이번 축제에는 일본 야마토대학 사회학부와 국제라멘학회 관계자들이 방문해 의정부 부대찌개 문화를 살펴봤다.

지역 음식이 국내 방문객에게 즐길 거리를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해외 관계자들과 음식문화를 매개로 교류할 가능성도 보여줬다. 다만 이번 방문을 계기로 향후 교류가 구체화할지는 별도의 협의와 후속 활동에 달려 있다.

지역 대표 먹거리 축제는 음식 자체의 인지도를 높이는 것뿐 아니라 방문객을 지역 상권으로 유입하고 소비를 촉진하는 연결고리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의정부부대찌개축제는 요리경연과 시식, 공연, 할인 행사 등을 한데 묶고 상인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다졌다. 앞으로 축제의 효과를 지속적으로 높이려면 행사 기간 방문객의 관심을 평소 업소 이용으로 이어가고, 지역 음식의 고유한 매력을 꾸준히 알려 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

김원기 의정부시장은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요리경연대회가 의정부 부대찌개의 새로운 맛과 가능성을 발견하고, 우리 음식문화의 매력을 알리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며 “상인 여러분과 관계자들의 노력으로 이어져 온 의정부부대찌개축제가 지역 상권에 활력을 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원기 의정부시장이 제19회 의정부부대찌개축제에서 직접 부대찌개를 조리해 방문객에게 선보이고 있다
김원기 의정부시장이 제19회 의정부부대찌개축제에서 직접 부대찌개를 조리해 방문객에게 선보이고 있다

이어 “축제에 함께해 주신 일본 야마토대학과 국제라멘학회 관계자 여러분께도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의정부 부대찌개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지역 상권에 활력을 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