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찻값 100% 돌려받고 떠난다… 전남광주, 가을 여심(旅心) 홀릴 '짜릿한 페이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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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 시군 방문 인증 시 열차 운임 전액 쿠폰 환급… 6개 지역은 온누리상품권 2만 원 추가 보너스까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시장 민형배)가 붉게 물든 가을을 맞아 여행객들의 경비 부담을 완전히 박살 내버릴 역대급 '교통비 페이백' 카드를 꺼내 들었다.
지방 소멸이라는 뼈아픈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지역 관광에 사활을 건 전남광주의 매혹적이고 도발적인 가을 초대장이 전국의 방랑자들을 강렬하게 유혹하고 있다.
◆ "열차표 값, 고스란히 돌려드려요"… 파격적인 100% 페이백
단순한 할인이 아니다. 내가 쓴 기찻값만큼 그대로 다시 돌려받는 마법 같은 혜택이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정부의 가을 ‘여행가는 달’ 캠페인에 발맞춰, 강진, 고흥, 곡성, 구례, 보성, 장성, 장흥, 함평, 해남 등 인구 감소 위기를 겪고 있는 9개 시군을 방문하는 자유 여행객에게 열차 운임과 동일한 금액을 할인 쿠폰으로 전액 환급해 준다.

◆ 꿩 먹고 알 먹는 보너스… '온누리상품권 2만 원' 잭팟
기찻값 100% 환급이라는 혜택만으로도 이미 훌륭하지만, 전남광주의 통 큰 베팅은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9개 지역 중에서도 특별히 해남, 함평, 장성, 보성, 강진, 장흥 등 6개 시군을 방문해 인증을 마친 여행객들에게는 덤으로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이 쏟아진다.
전국 13개 지정 구역에 포함된 이 6개 지역을 다녀간 방문객 중 선착순 2천 명의 발 빠른 여행객에게는 1인당 2만 원이라는 적지 않은 금액의 상품권이 추가로 꽂힌다. 알뜰하게 챙긴 이 상품권은 다가오는 12월 말 일괄 지급될 예정이어서, 따뜻한 연말연시 골목상권 쇼핑을 위한 기분 좋은 비자금이 되어줄 전망이다.
◆ 인구 감소의 위기, 매력적인 관광 자본으로 정면 돌파
이처럼 파격적인 현금성 지원을 쏟아붓는 배경에는 지역 소멸이라는 절박한 위기감이 짙게 깔려 있다. 하지만 전남광주는 이를 그저 수동적으로 바라보지 않고, 여행객의 발길을 끌어들여 멈춰버린 지역 경제의 심장을 다시 뛰게 하겠다는 공격적인 정면 돌파를 선택했다.
조용하고 쾌적한 자연환경, 때 묻지 않은 고즈넉한 인프라 등 인구 감소 지역이 가진 이른바 '여백의 미'를 오히려 최고의 관광 자본으로 탈바꿈시킨 것이다. 관광객에게는 여행 경비의 압박을 완벽히 덜어주고, 지역 상권에는 새로운 소비의 물꼬를 터주는 완벽한 윈윈(Win-win) 전략이 아닐 수 없다.
◆ 11월 26일까지 골든타임… "올가을 낭만, 놓치지 마세요"
지갑은 가볍게, 양손과 추억은 무겁게 채울 수 있는 이 짜릿한 가을 이벤트는 오는 11월 26일까지만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한정판’ 혜택이다. 가을이 깊어질수록 혜택을 선점하려는 여행객들의 손놀림도 더욱 바빠질 것으로 보인다.
오미경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관광정책과장은 “비싼 교통비 때문에 여행을 주저했던 분들에게 이번 철도 할인 혜택이 전남광주의 눈부신 매력을 부담 없이 만끽할 수 있는 완벽한 핑계가 되기를 바란다”며, “발길 닿는 곳마다 그림이 되는 전남광주의 9개 시군에서 평생 잊지 못할 가을날의 낭만을 마음껏 누려보시길 강력히 추천한다”고 전했다. 여행 상품에 대한 세부 규정과 상세한 안내는 코레일 누리집 및 한국관광공사의 ‘여행가는 달’ 공식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망설이는 순간, 가을도 기차도 야속하게 떠나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