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무게를 무려 33kg이나 빼고 다른 사람 돼서 나타난 '유명 여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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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성 당뇨 극복한 이영현, 꾸준한 관리로 완성한 미모

빅마마 멤버 이영현이 한결 갸름해진 얼굴선과 감각적인 패션으로 근황을 전했다. 33kg을 감량한 뒤 꾸준히 관리해 온 날씬한 몸매가 사진마다 고스란히 드러났다.

이영현 / 에이치오이엔티 인스타그램
이영현 / 에이치오이엔티 인스타그램

이영현의 소속사 에이치오이엔티는 “2026 보은 대추 축제. 가을 축제는 언제나 즐거워. 또 만나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 여러 장을 24일 공식 SNS에 올렸다. 사진에는 충북 보은군에서 열린 ‘2026 보은 대추 축제' 일정을 소화한 이영현의 모습이 담겼다.

사진 속 이영현은 그레이 빛이 도는 브라운 톤의 오버핏 재킷과 와이드 팬츠를 한 벌로 맞춰 입었다. 안에는 블랙 톱을 받쳐 입어 차분한 분위기를 더했다. 목에는 골드 목걸이 여러 개를 겹쳐 걸었다. 귀에는 골드 링 귀걸이를 매치했다. 재킷 소매는 무심하게 걷어 올려 멋스러운 느낌을 살렸다.

이영현. 2024년 모습이다. / 뉴스1 자료사진
이영현. 2024년 모습이다. / 뉴스1 자료사진

포즈도 다채로웠다. 이영현은 두 손으로 하트를 만들며 눈이 감길 만큼 활짝 웃었다. 한 손으로 손가락 하트를 그리고 다른 손은 허리에 얹은 채 장난기 가득한 표정을 짓기도 했다. 팔짱을 낀 채 벽에 기대 고개를 살짝 기울인 사진에서는 여유로운 분위기가 묻어났다. 중단발 헤어와 시스루 앞머리는 한층 날렵해진 턱선을 돋보이게 했다.

이영현 / 에이치오이엔티 인스타그램
이영현 / 에이치오이엔티 인스타그램

분위기가 확 다른 사진도 26일 공개됐다. 이영현은 낡은 나무 펜스를 배경으로 블랙 재킷과 화이트 셔츠를 레이어드했다. 셔츠 깃과 소맷단을 재킷 밖으로 꺼내 흑백 대비를 살렸다. 허리에는 은색 반달 모양 버클이 달린 와이드 벨트를 둘러 잘록한 실루엣을 강조했다. 블랙 앤 화이트 조합에 포인트를 준 건 스커트였다. 붉은 식물 그림이 들어간 블랙 롱스커트와 발목 스트랩 펌프스로 마무리한 스타일링은 클래식하면서도 개성이 넘쳤다. 손을 흔들며 인사하거나 스커트 자락을 살짝 잡고 고개를 숙이는 포즈에서는 특유의 사랑스러운 매력이 드러났다.

이영현이 33kg 감량 소식을 처음 알린 건 2020년이다. 이영현은 2021년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 출연해 95kg이던 체중을 62kg까지 줄였다고 밝혔다. 다이어트를 결심한 계기는 첫째 딸 임신이었다. 결혼 5년 만에 아이를 가졌지만 임신 중 체중이 크게 불어나면서 임신성 당뇨 진단을 받았다. 이영현은 방송에서 "임신성 당뇨가 너무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일반식을 조금만 먹어도 혈당이 높아지는 상황을 겪은 그는 둘째를 가질 때는 같은 고생을 되풀이하지 않겠다며 마지막 다이어트에 나섰다.

결과는 몸무게 숫자에만 그치지 않았다. 이영현은 감량 뒤 생리 불순이 사라지고 폭식과 탐식증도 없어졌다고 밝혔다. 규칙적인 생활과 따뜻한 물 마시기를 비결로 꼽기도 했다. 2022년에는 변함없는 모습을 공개하며 이렇게 오래 체중을 유지한 건 처음이라고 말했다.

유지 과정이 늘 순탄했던 건 아니다. 이영현은 지난 3월 19일 공개된 배우 송지효의 유튜브 채널 영상에 출연해 15년 만에 송지효와 재회했다. 그는 달라진 체형을 두고 "초등학생 한 명이 빠져나갔다"고 말했다. 요요를 막으려고 다이어트를 계속해 왔지만 공연을 앞두고 체력이 떨어져 노래가 제대로 되지 않아 다이어트를 잠시 멈췄다는 근황도 전했다.

이영현 / 에이치오이엔티 인스타그램
이영현 / 에이치오이엔티 인스타그램

송지효의 채널에 출연할 당시 이영현은 전국투어 '나의 노래가 필요한 너에게 - 숨'을 진행하고 있었다. 이번 투어 제목에는 힘든 시간을 견뎌 온 이들에게 섬세한 음악으로 따뜻한 위로와 희망을 전하겠다는 뜻이 담겼다. 이영현은 지난 3월 7일 서울 연세대 신촌캠퍼스 대강당에서 투어의 포문을 열었다. '빛을 담은 너에게'로 시작한 공연은 약 120분 동안 이어졌다. 이영현은 '사랑은 이렇게', ‘JUST LOVE’, '미뤄둔 이별이 온다', '체념', ‘STAR’ 등을 차례로 불렀다. 지난 1월 29일 발표한 이별 발라드 신곡 '툭하면'도 이 무대에서 처음 라이브로 들려줬다. 휘트니 휴스턴의 ‘All At Once’, 샘 스미스의 ‘I’m Not The Only One’ 커버 무대도 선보였다. 마지막은 ‘Fly High’와 히트곡 '연'이 장식했다. 서울 공연을 마친 이영현은 올해 콘서트로 팬들과 음악을 나눌 수 있어 감사하다며 남은 공연에서도 더 많은 이에게 좋은 추억을 선물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영현 / 에이치오이엔티 인스타그램
이영현 / 에이치오이엔티 인스타그램

ㅍ서울에서 출발한 투어는 3월 28일 대구 엑스코 오디토리움, 4월 18일 부산 드림씨어터, 5월 1일 용인 포은아트홀, 5월 30일 대전 우송예술회관으로 이어졌다. 관객 열기에 힘입어 6월 13일 제주 공연까지 추가되면서 투어 무대는 6개 도시로 늘었다. 이영현은 2021년부터 해마다 이 시그니처 공연을 열며 공연마다 새롭게 편곡한 음악을 선보여 왔다. 라이브 밴드와 함께 꾸민 무대에서 관객 호응에 맞춰 즉석으로 소통하는 것도 이 공연의 특징이다.

1981년생인 이영현은 2003년 빅마마 정규 1집 ‘Like The Bible’로 데뷔했다. 그가 직접 작사·작곡한 '체념'은 빅마마의 대표곡으로 지금까지 사랑받고 있다. 빅마마는 2003년 ‘Break Away’로 골든디스크 신인상을 받았다. 이후 '하루만', '기다리다 미쳐', '서랍정리' 등을 잇달아 히트시켰다. 2012년 이후 활동을 멈췄던 빅마마는 2021년 9년 만에 신곡을 내며 다시 뭉쳤다.

이영현 / 에이치오이엔티 인스타그램
이영현 / 에이치오이엔티 인스타그램

이영현은 솔로 가수로도 꾸준히 활동하며 MBC '나는 가수다', KBS 2TV '불후의 명곡' 등 경연 무대에서 폭발적인 가창력을 뽐냈다. 지난해 5월 방송된 '불후의 명곡'에서는 가수 손승연과 함께 YB의 '잊을게'를 불러 단 2표 차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13년 결혼한 이영현은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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