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근황 알려졌는데… 의외의 장소서 포착, 누리꾼 반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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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훈 셰프 SNS에 백종원·파브리와 함께한 사진 공개
“미국에서 만나면 두 배 더 반갑다” 글 남겨
방송가에서 모습을 감췄던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한국이 아닌 미국에서 얼굴을 드러냈다.

송훈 셰프는 지난 2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사진 한 장을 올렸다. 사진과 함께 “미국에서 만나면 딱 두 배 더 반갑습니다!”라는 글도 남겼다.
백종원 근황, 송훈 셰프 SNS에서 알려져
사진에는 송훈 셰프와 백종원 대표, 파브리 셰프가 나란히 등장했다. 세 사람은 카메라를 바라보며 웃었고, 파브리 셰프는 환한 미소를 보였다. 백 대표도 편안한 표정으로 사진을 찍었다.

각종 논란 이후 공개 활동을 거의 하지 않던 백 대표의 모습이 담기면서 사진은 더 많은 관심을 끌었다. 사진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좋은 인연이다”, “반가운 얼굴들이다”, “조합 미쳤다” 등의 반응을 남겼다.
텍사스 새마을식당, 1인분 4만6400원에도 줄 선다
백 대표가 미국에서 포착되면서 더본코리아의 미국 사업에도 관심이 쏠렸다. 더본코리아는 미국 텍사스주 캐럴턴에서 새마을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이 매장은 2023년 9월 문을 열었다.
더본코리아에 따르면, 이 매장의 올해 9월 말 기준 월평균 매출은 개점 첫해보다 약 70% 늘었다. 지난해 연 매출도 그 전해보다 약 38% 증가했다.
가격이 싼 편은 아니다. 삼겹살 1인분 가격은 34.99달러로 우리 돈 약 4만6400원이다. 그런데도 매장 앞에는 들어가려는 손님들이 길게 줄을 섰다.
현지 분위기는 유튜브 영상으로도 전해졌다. 구독자 121만 명을 보유한 여행 유튜버 ‘영알남YAN’은 지난달 이 매장을 찾아 영상을 올렸다. 영상 속 매장은 한국의 고깃집과 비슷한 모습이었다. 손님들은 테이블에서 직접 고기를 구웠고 반찬과 술을 곁들였다. 한쪽 벽에는 백 대표를 소개하는 문구도 붙어 있었다.

영알남은 매장을 둘러본 뒤 “K바비큐 매장이 이렇게 잘되니까 신기하다”며 “홍대에서 먹고 있는 기분”이라고 말했다. 삼겹살과 김치찌개를 먹어본 뒤에는 함께 나온 반찬과 채소가 신선하다며 맛을 칭찬했다. 이어 늦은 밤까지 대기 손님이 이어지는 모습을 보고 놀란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새마을식당의 해외 사업은 미국에서만 이어지는 것이 아니다. 태국에서는 외국인 관광객이 줄고 외식시장 성장세가 둔화된 상황에서도 2025년 기준 14개 매장이 점포당 월평균 약 1억 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몽골에서는 올해 상반기 신규 매장 2곳을 더 열었다.
더본코리아는 해외 매장 운영 경험을 국내 새마을식당에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해외에서 반응이 좋았던 서비스 방식과 메뉴 구성을 살펴 서울 강남역 일대 등을 새 매장 후보지로 보고 있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한경비즈니스에 "열탄불고기와 7분 김치찌개 등 대표 메뉴를 앞세워 여러 나라에서 매장을 운영해 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해외 운영 경험을 담은 새로운 형태의 국내 매장 출점도 신중하게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원산지 의혹 수사 결과 어떻길래
백 대표는 지난해 여러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시작은 지난해 초 불거진 ‘빽햄’ 선물 세트 가격 논란이었다. 이후 원산지 표기 오류와 위생 문제, 주류 면허 관련 의혹이 잇따라 터졌다. 이후 백 대표는 농지법과 원산지표기법, 식품위생법 위반 등 여러 건으로 수사당국의 조사를 받았다. 상장 이후 더본코리아 주가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이 가운데 ‘덮죽’ 새우 허위광고 의혹에 대한 검찰 판단이 지난달 21일 나왔다. 더본코리아는 덮죽에 베트남산 양식 새우를 쓰면서 광고에는 ‘자연산’이라는 표현을 썼다는 의혹으로 고발당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해 3월 수사에 착수했고, 백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5시간 넘게 조사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는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를 받은 백 대표에게 ‘혐의없음’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수사기관은 덮죽 광고가 하위 직급자 전결로 처리됐고, 백 대표가 광고에 직접 손을 댄 정황은 없다고 판단했다.
‘쫀득 고구마빵’ 원산지 의혹도 불기소로 마무리됐다. 더본코리아 법인과 마케팅팀 SNS 담당 직원은 2024년 1~3월 빽다방 공식 인스타그램에 중국산 고구마로 만든 빵을 광고하면서 ‘우리 농산물 우리 빽다방’ 등의 문구를 올린 혐의를 받았다. 그러나 검찰은 공식 홈페이지와 매장 포스터에 중국산 원산지가 적혀 있었다는 점을 근거로 소비자를 속일 고의가 없었다고 결론 내렸다.
그럼에도 논란이 이어지는 동안 실적 부진과 브랜드 이미지 타격은 피하지 못했다. 결국 백 대표는 지난해 5월 방송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당시 그는 “현재 촬영 중인 방송을 제외하고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방송인이 아닌 기업인 백종원으로서 더본코리아의 성장에 모든 열정과 온 힘을 쏟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백 대표는 2013년 배우 소유진과 결혼해 슬하에 1남 2녀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