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홍원 폭로자 등장 여파… 인스타 이어 유튜브 상황도 심상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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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홍원의 육아일기' 영상 제목서 양홍원 이름 빠져
결혼식 닷새 만에 지인 주장 폭로자가 모텔 동행 의혹 제기

래퍼 양홍원의 가족 일상을 담아온 유튜브 채널에서 그의 이름이 사라졌다.

래퍼 양홍원. / 양홍원 인스타그램
래퍼 양홍원. / 양홍원 인스타그램

유튜브 채널 '양홍원의 육아일기'는 최근 '홍원없는 홍원팀 대청소 대작전'이라는 제목으로 올렸던 영상의 제목을 '대청소 하는 날'로 바꿨다. 제목에서 양홍원의 이름만 빠진 셈이다. 다만, 제작진은 제목을 바꾼 이유를 따로 밝히지 않았다.

유튜브 '양홍원의 육아일기'

댓글 창도 닫혔다. 제작진은 공지를 통해 관련 사안의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확인이 끝날 때까지 출연자 보호를 위해 댓글 작성을 일시적으로 제한하겠다며 시청자들에게 양해를 구했다.

'양홍원의 육아일기' 채널은 지난 5월 문을 열었다. 이 채널은 양홍원과 와이프 원현주, 딸 루아의 일상을 공개하며 구독자 약 54만 명을 모았다.

양홍원 폭로자 등장, 인스타 통해 모텔 동행 폭로

논란은 지난 23일 시작됐다. 양홍원의 지인이라고 주장한 폭로자는 자신의 SNS에 결혼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새신랑이 다른 여성과 모텔에 갔다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 폭로자는 양홍원과 나눈 통화 녹취와 원현주에게 보낸 메시지 등도 함께 공개했다.

양홍원은 지난 18일 모델 출신 원현주와 결혼식을 올렸다. 폭로는 결혼식을 치른 지 불과 닷새 만에 나왔다.

래퍼 양홍원. / 양홍원 인스타그램
래퍼 양홍원. / 양홍원 인스타그램

그러자 소속사 AP알케미는 같은 날 공식 입장을 냈다. 소속사는 폭로자의 주장이 사실과 다르고 공개된 자료도 악의적으로 편집됐다고 반박했다.

소속사 설명에 따르면, 양홍원은 공연을 마친 뒤 폭로자의 집에서 술을 마셨다. 그러다 폭로자가 자신이 지정한 모텔로 가라고 요구했다. 당시 만취한 양홍원은 잠잘 곳을 찾아 모텔로 향했고, 갈 곳이 없던 여성도 어쩔 수 없이 함께 갔다는 것이 소속사 측 주장이다.

소속사는 모텔에 동행한 사실 자체는 인정했다. 하지만 소속사는 "술자리에서도 별다른 대화가 없었고 객실 안에서 애정 행위는 일절 없었다"고 강조했다. 또한 양홍원이 방에 들어서자마자 잠들었다고 설명했다.

동행 여성 "일면식도 없던 사이… 나도 이용당해"

모텔에 함께 갔던 여성도 지난 24일 직접 입을 열었다. 이 여성은 자신의 SNS에 폭로자와 주고받은 다이렉트 메시지(DM) 캡처와 함께 입장문을 올렸다.

여성은 당시 양홍원과 일면식도 없는 사이였다고 밝혔다. 폭로자가 양홍원을 따라 모텔에 가라고 거듭 요구했고, 나중에 연락하겠다는 말을 믿고 따라갔다는 설명이다. 이어 여성은 "그분은 침대에서 잤고 나는 바닥에서 잤다. 정말 아무 일도 없었다"고 말했다.

래퍼 양홍원. / 양홍원 인스타그램
래퍼 양홍원. / 양홍원 인스타그램

여성은 이후 돈을 요구받는 과정에서 그날 일이 계획된 것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털어놨다. 자신 역시 이용당했다는 주장이다. 그러면서 술에 취해 잘못 판단한 일을 후회한다고 밝혔다. 얼굴과 신상 정보가 퍼지면서 가족까지 고통을 겪고 있다고도 전했다.

여성이 공개한 DM에는 폭로자가 50만 원을 주면 관련 정보를 지우겠다는 취지로 말한 내용이 담겼다. 추가로 돈을 요구하려 했다는 내용도 들어 있었다. 다만, 해당 자료의 구체적인 사실관계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양홍원, 무대서 '현주' 이름의 가사 불러

논란이 커지자, 원현주의 SNS에서도 움직임이 나타났다. 25일 오후 4시 기준 원현주의 인스타그램 계정에서는 기존 게시물과 프로필 사진이 모두 사라졌다. 계정에는 '게시물 없음'이라는 문구만 남아 있다. 두 사람은 현재 서로의 계정을 팔로우하지 않고 있다.

양홍원 와이프 원현주. / 양홍원 인스타그램
양홍원 와이프 원현주. / 양홍원 인스타그램

전날 양홍원은 서울 KBS아레나에서 열린 ‘2026 스카 페스티벌: Super-Swag’ 무대에 올랐다. 그는 자신의 곡 ‘ROSE’를 부르며 아내 이름 '현주'를 넣어 돌아와 달라고 외치는 가사를 소화했다.

‘ROSE’는 양홍원이 원현주와 연애하던 시절 이별을 겪으며 만든 곡으로 알려졌다. 해당 구절 역시 원래부터 곡에 담겨 있던 가사다. 그러나 부부가 서로 팔로우를 끊었다는 소식이 알려진 직후 이 가사를 부르는 영상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오면서 화제가 됐다.

한편, 양홍원은 2017년 엠넷 힙합 경연 프로그램 '고등래퍼'에서 우승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후 그는 '쇼미더머니' 등 여러 힙합 프로그램에 출연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