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진웅 때문에 취소된 '시그널2' 공개 확정...첫 방송 날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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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2’ 12월 7일 첫 방송 보도…조진웅 논란 속 10년 만의 귀환

10년 만에 돌아오는 tvN 드라마 ‘두 번째 시그널’이 오는 12월 7일 첫 방송을 시작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주연 배우 조진웅의 과거 범죄 전력 논란과 은퇴 선언으로 공개 일정이 불투명했던 작품이다.

시즌1이 케이블 드라마로는 이례적인 시청률과 화제성을 기록했던 만큼, 후속작의 방송 소식에도 관심이 모인다.

12월 7일 첫 방송 보도…첫날 2회 연속 편성

25일 마이데일리에 따르면 tvN 드라마 ‘두 번째 시그널’이 12월 7일 월화극으로 편성됐다고 보도했다. 당초 11월 30일 첫 방송을 계획했으나 일정을 한 주 늦췄다는 내용이다. 보도에 따르면 첫 방송일에는 1·2회를 연속으로 편성하고, 12월 8일부터는 한 회씩 방송할 예정이다.

‘두 번째 시그널’은 2016년 방송된 tvN 드라마 ‘시그널’의 후속작이다. 김혜수, 이제훈, 조진웅이 전작에 이어 출연하며 김은희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 연출은 안태진 감독이 담당했다. 제작진은 지난해 8월 촬영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작품은 tvN 개국 20주년을 맞아 준비된 주요 드라마 가운데 하나로 꼽혔다. 당초 2026년 상반기 공개가 예정됐지만, 조진웅의 과거 범죄 전력 논란이 불거진 뒤 편성 일정이 미뤄졌다.

배우 조진웅 / 뉴스1
배우 조진웅 / 뉴스1

조진웅 논란, 보도와 공식 입장으로 확인된 사실

조진웅의 과거 범죄 전력 논란은 2025년 12월 5일 연예매체 디스패치의 보도로 불거졌다. 해당 매체는 조진웅이 고등학생 시절 차량 절도 등 범죄에 연루돼 형사재판을 받고 소년보호처분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성범죄 관련 의혹과 성인이 된 뒤의 폭행·음주운전 전력에 관한 내용도 함께 제기했다.

같은 날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입장을 통해 조진웅에게 확인한 결과 미성년 시절 잘못된 행동이 있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다만 30년도 더 지난 일이라 당시 경위를 완전히 파악하는 데 한계가 있고, 관련 법적 절차는 이미 종결됐다고 설명했다. 소속사는 성폭행 관련 행위와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명확히 밝혔다.

이후 조진웅은 12월 6일 소속사를 통해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다. 그는 과거의 일로 자신을 믿고 응원한 이들에게 실망을 준 점을 사과하고, 모든 질책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며 모든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배우의 길에 마침표를 찍겠다는 뜻도 전했다.

은퇴 선언 이후 조진웅이 참여했던 방송 콘텐츠에도 조치가 이어졌다. SBS는 그가 내레이션을 맡은 다큐멘터리 ‘갱단과의 전쟁’의 해설을 교체해 재녹음했고, KBS는 조진웅이 출연한 다큐멘터리 ‘국민특사 조진웅, 홍범도 장군을 모셔오다’의 유튜브 영상을 비공개 처리했다.

배우 김혜수 / 뉴스1
배우 김혜수 / 뉴스1

조진웅 분량 편집 논의…제작발표회 방식도 관심

조진웅의 은퇴 선언은 이미 촬영을 마친 ‘두 번째 시그널’에도 영향을 미쳤다. 조진웅이 맡은 이재한 형사는 시즌1 이야기의 핵심 인물로, 작품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작지 않다. 배우를 교체해 재촬영하거나 출연 분량을 크게 줄이는 방식은 작품의 이야기 구성과 제작 과정에 부담을 줄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조진웅의 분량을 편집하거나 인공지능 기술로 대체하는 방안 등이 거론됐다. 이후 편집 없이 작품에 담는 방향이라는 보도도 나왔지만, 제작진의 최종 처리 방침과 관련해선 공식 발표 여부를 구분해 살펴볼 필요가 있다.

25일 마이데일리는 조진웅을 제외한 출연 배우들의 제작발표회를 사전 녹화 방식으로 진행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논란에 휩싸인 배우를 제외하고 다른 출연진을 중심으로 홍보 행사를 진행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는 내용이다.

배우 이제훈 / 뉴스1
배우 이제훈 / 뉴스1

‘시그널’ 시즌1, 최종회 평균 13.4%·최고 15%

후속작에 대한 관심이 큰 배경에는 시즌1의 성과가 있다. 2016년 1월 22일 첫 방송된 ‘시그널’은 과거와 현재의 형사들이 무전기로 연결돼 장기 미제 사건을 추적하는 이야기로 출발했다. 김은희 작가가 집필하고 김원석 감독이 연출했으며, 김혜수·이제훈·조진웅이 각각 차수현, 박해영, 이재한 역을 맡았다.

시청률은 방송 초반부터 상승했다.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가구 기준으로 첫 회 평균 시청률은 6.3%였다. 3회는 평균 8.4%, 최고 10.1%를 기록하며 방송 3회 만에 최고 시청률이 두 자릿수를 넘어섰다. 당시 보도에 따르면 이 회차는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동시간대 시청률 1위에 올랐다.

2월 26일 방송된 11회는 평균 10.9%, 순간 최고 13.5%를 기록했다. 방송 초반 6%대였던 평균 시청률이 중반부에 10%를 넘어선 것이다. 당시 tvN은 첫 방송 이후 전 회차에서 10대부터 50대까지 남녀 시청층의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마지막 회의 성적은 더 높았다. 2016년 3월 12일 방송된 16회는 평균 시청률 13.4%, 순간 최고 시청률 15%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세웠다. 첫 회 평균 6.3%와 비교하면 최종회 평균 시청률은 7.1%포인트 상승했다. 최종회는 케이블 채널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고, 당시 연합뉴스는 시청률 10%를 넘어선 이후 지상파 드라마도 앞서는 성적을 냈다고 보도했다.

시즌1은 단순히 높은 시청률에 그치지 않았다. 과거의 형사 이재한과 현재의 프로파일러 박해영이 무전으로 소통한다는 설정을 중심으로,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한 장기 미제 사건을 에피소드별로 다뤘다. 각 사건의 해결 과정과 인물들의 선택이 전체 이야기와 연결되는 구조가 특징이었다. 마지막 회에서는 과거의 변화가 현재에 영향을 미치는 이야기와 이재한의 행방을 둘러싼 열린 결말이 이어졌다.

후속작은 시즌1의 주요 인물과 작가가 다시 참여한다는 점에서 제작 단계부터 기대를 모았다. 특히 시즌1에서 해결되지 않은 인물의 운명과 사건의 연결고리가 후속작에서 어떻게 이어질지가 관심사로 꼽혀 왔다. 10년 만에 같은 배우들이 다시 모인다는 점도 작품을 기다리는 시청자들이 주목한 요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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