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비 적신 화순의 유혹… 평화와 춤이 빚어낸 찬란한 피날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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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한국 작가와 아리랑활력무 공연단, 고인돌 가을꽃 축제서 우중 투혼… 관람객 넋 잃은 감동의 무대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거센 가을비도 이들의 뜨거운 열정을 식히기엔 역부족이었다.
24일 ‘2026 세계문화유산 화순 고인돌 가을꽃 축제’ 특설 무대 일원에서 화순군 홍보대사로 맹활약 중인 한한국 세계평화작가와 전국 각지에서 자발적으로 모여든 90여 명의 ‘아리랑활력무’ 공연단이 빚어낸 환상적인 콜라보레이션 특별 무대가 화려하게 펼쳐졌다. / 화순군
24일 ‘2026 세계문화유산 화순 고인돌 가을꽃 축제’ 특설 무대 일원에서 화순군 홍보대사로 맹활약 중인 한한국 세계평화작가와 전국 각지에서 자발적으로 모여든 90여 명의 ‘아리랑활력무’ 공연단이 빚어낸 환상적인 콜라보레이션 특별 무대가 화려하게 펼쳐졌다. / 화순군

수천 년의 신비를 간직한 전남광주 화순 고인돌 유적지가 빗줄기를 뚫고 뿜어져 나온 압도적인 에너시와 평화의 메시지로 거대한 감동의 물결을 이뤘다.

화순군의 매력을 전 세계에 발신하는 문화 전령사들이 빚어낸 이 치명적이고도 아름다운 퍼포먼스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들의 발걸음을 단단히 묶어두며 화순 가을꽃 축제의 진면목을 여실히 증명했다.

◆ 빗줄기 뚫고 피어난 세대 초월의 춤사위

25일 화순군(군수 임지락)에 따르면, 전날 ‘2026 세계문화유산 화순 고인돌 가을꽃 축제’ 특설 무대 일원에서는 화순군 홍보대사로 맹활약 중인 한한국 세계평화작가와 전국 각지에서 자발적으로 모여든 90여 명의 ‘아리랑활력무’ 공연단이 빚어낸 환상적인 콜라보레이션 특별 무대가 화려하게 펼쳐졌다.

이날 행사장에는 야속하게도 차가운 가을비가 쏟아졌지만, 무대에 오른 이들의 표정에는 한 치의 망설임도 없었다. 한한국 작가가 직접 작사, 작곡하고 가창까지 소화해 화제를 모은 평화송 K-아리랑 ‘우리는 하나’의 경쾌하고도 웅장한 선율이 스피커를 타고 흐르자, 우비를 걸쳐 입은 90여 명의 단원들은 빗물이 튀는 무대 위에서 혼연일체가 되어 역동적이고 힘찬 율동을 쏟아냈다.
24일 ‘2026 세계문화유산 화순 고인돌 가을꽃 축제’ 특설 무대 일원에서 화순군 홍보대사로 맹활약 중인 한한국 세계평화작가와 전국 각지에서 자발적으로 모여든 90여 명의 ‘아리랑활력무’ 공연단이 빚어낸 환상적인 콜라보레이션 특별 무대가 화려하게 펼쳐졌다. / 화순군
24일 ‘2026 세계문화유산 화순 고인돌 가을꽃 축제’ 특설 무대 일원에서 화순군 홍보대사로 맹활약 중인 한한국 세계평화작가와 전국 각지에서 자발적으로 모여든 90여 명의 ‘아리랑활력무’ 공연단이 빚어낸 환상적인 콜라보레이션 특별 무대가 화려하게 펼쳐졌다. / 화순군

◆ 86세 노장의 열정, 화순을 감동으로 물들이다

이번 아리랑활력무 공연이 더욱 짙은 여운을 남긴 이유는 바로 무대에 오른 이들의 다채로운 연령대 때문이다. 피 끓는 20대 청년들부터 인생의 희로애락을 모두 겪어낸 86세의 최고령 어르신까지, 세대와 성별의 장벽을 완전히 허문 춤사위는 그 자체로 거대한 ‘화합’의 상징이었다.

전통 아리랑의 한(恨)을 현대적인 생활체육의 역동성으로 완벽하게 승화시킨 아리랑활력무는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묘한 매력을 발산했다. 빗속에서도 흐트러짐 없이 절도 있는 동작과 환한 미소를 유지하며 열정적인 퍼포먼스를 펼치는 최고령 어르신의 투혼 앞에서는, 우산을 든 채 무대를 지켜보던 관람객들 사이에서 절로 뜨거운 함성과 기립박수가 터져 나왔다.

◆ 한글로 빚어낸 42개국 평화지도, 세계를 품다

열광적인 댄스 퍼포먼스에 이어 이번 공연의 화룡점정을 찍은 것은 한한국 작가의 혼이 담긴 예술 작품을 활용한 경이로운 ‘세계평화지도 퍼레이드’였다. 한 작가는 그동안 1cm 크기의 수만 자 한글 세필 붓글씨로 전 세계 지도를 그리며 세계 평화의 가치를 역설해 온 세계적인 거장이다.

이날 공연단은 대한민국을 필두로 미국, 영국, 스웨덴, 사우디아라비아, 인도네시아 등 무려 42개국을 상징하는 정교한 평화지도 대형 작품들을 직접 들고 고인돌 유적지와 가을꽃 정원 사이를 누비는 장관을 연출했다. 수천만 송이의 가을꽃과 웅장한 고인돌, 그리고 인류의 공존을 염원하는 평화의 메시지가 어우러진 이 기막힌 퍼레이드는 화순이 단순한 지역 축제를 넘어 세계적인 문화 성지로 발돋움할 수 있다는 무한한 가능성을 시각적으로 웅변했다.

◆ 악천후도 막지 못한 화순의 문화관광 저력

궂은 날씨라는 최악의 조건 속에서도 완벽한 무대를 만들어낸 이번 특별 공연은, 화순 고인돌 가을꽃 축제가 지닌 강력한 문화적 흡인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계기가 되었다. 악천후마저 낭만적인 무대 장치로 바꿔버린 공연단의 열정과 이를 끝까지 지켜보며 응원한 수준 높은 관람객들의 마인드가 완벽한 시너지를 일으킨 것이다.

현장에서 벅찬 감동을 함께 나눈 윤재관 화순군 홍보담당관은 “쏟아지는 비를 온몸으로 맞으면서도 화순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 완벽한 무대를 꾸며주신 한한국 작가님과 아리랑활력무 단원 분들, 그리고 자리를 떠나지 않고 뜨거운 호응을 보내주신 모든 관람객께 고개 숙여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소회를 전했다. 이어 “이번 공연이 보여준 감동의 에너지를 동력 삼아, 앞으로도 화순만이 가진 독보적인 역사·문화 자원과 예술을 결합한 매혹적인 콘텐츠를 끊임없이 발굴해 화순을 전 세계가 주목하는 매력적인 관광 명소로 각인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