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외상센터’ 이낙준 30억 부자설, 알고 보니 10년 합산…“1년에 30억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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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준, ‘형수다3’서 30억 부자설은 웹소설 10년 합산 추산이라고 해명했다.
주지훈 명대사 “닥쳐” 탄생 비화와 의사·작가 선택도 밝혔다.

넷플릭스 시리즈 ‘중증외상센터’의 원작자인 이비인후과 전문의 겸 웹소설 작가 이낙준이 자신을 둘러싼 ‘30억 부자설’을 직접 해명했다. 이낙준은 23일 오후 7시 유튜브 채널 ‘형사들의 수다’에서 공개된 E채널 오리지널 웹 예능 ‘형사들의 수다3’(이하 ‘형수다3’) 3회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 자리에서 30억원이 ‘중증외상센터’ 한 작품의 수익이 아니라 웹소설 집필 10년간의 합산 추산치라고 설명했다.
“1년에 30억도 아니다”…수익설 정정
이야기는 이이경의 게스트 소개에서 시작됐다. 이이경은 “‘형수다’에 이 분이 오실 줄은 몰랐다. 개인적으로 너무 만나보고 싶었다”며 팬심을 드러낸 뒤, 이낙준을 “전문의 의사이자 넷플릭스의 남자, 3100만 뷰의 사나이, 30억원의 부자”라고 소개했다.
‘한산이가’라는 필명으로 소설을 쓰고 있다고 인사한 이낙준은 소개 문구부터 하나씩 바로잡았다. “넷플릭스의 남자라고 하기에는 ‘중증외상센터’ 하나 했다”고 말한 데 이어, 30억원에 대해서는 “제가 웹소설 10년간 썼는데 그거를 다 합치면 아마 그 정도는 된다. 추산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중증외상센터’로 30억원을 번 것은 아니다. 1년에 30억원도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부자설이 특정 작품이나 단년도 수익으로 알려진 데 대한 오해를 짚은 발언이다. 사전 공개된 예고에는 ‘30억 부자설’과 함께 ‘헬기 이동설’ 등 자신을 둘러싼 소문을 솔직하게 해명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주지훈 시그니처 대사 “닥쳐”의 탄생 배경
‘중증외상센터’ 이야기가 이어지자 이이경은 “가장 히트가 되는 키워드는 ‘중증외상센터’”라고 짚었다. 이어 극 중 백강혁(주지훈)의 시그니처 대사인 “닥쳐”가 어떻게 탄생했는지 물었다.
이낙준은 “닥치라는 말이 실제로 수술방에서 종종 나오는 말”이라고 답했다. 그는 “수술방 분위기가 어떠냐면 수술 집도하는 사람이 왕이다. 그 사람한테 다 맞추지 않으면 수술이 잘 안 되니까”라며 현장의 분위기를 전했다. 이이경은 “생명을 다루는 일이니까 예민할 것 같다”고 공감했다.

의사와 작가 중 하나를 고른다면
의사와 작가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어느 쪽이냐는 질문에도 답이 나왔다. 이낙준은 “작가 할 것 같다. 지금이 좋다”고 말했다. 이유로는 “작가는 내 시간을 내가 컨트롤할 수 있다. 쓸 것만 쓰면 끝”이라는 점을 들었다.
반대로 의사로 근무하던 시절의 고충도 털어놨다. 이낙준은 “병원에 있을 때는 몸이 좀 안 좋아도 수술을 했다”며 “링거 맞으면서 수술한 적도 있다. 어쩔 수가 없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현재 그는 전 이비인후과 전문의로 소개되며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웹소설 ‘중증외상센터’와 작가 이낙준
이낙준은 ‘중증외상센터’ 외에도 ‘열혈닥터’, ‘의느님을 믿습니까’, ‘의술의 탑’ 등 여러 작품을 집필했다. 웹소설 ‘중증외상센터’는 천재 외과 전문의 백강혁이 적자에 시달리는 대학병원 중증외상센터에 부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원작은 넷플릭스 시리즈로 제작돼 2025년 1월 24일 공개됐다. 시리즈는 전장에서 경험을 쌓은 외과 전문의가 한국으로 돌아와 최고의 중증외상센터를 만들어 가는 과정을 담은 드라마·코미디 장르이며, 주지훈이 백강혁을 연기했다. 앞서 넷플릭스는 시즌2와 시즌3를 동시에 제작한다고 밝힌 바 있다.
같은 회차에서 다룬 2017년 바닷가 변사 사건
‘형수다3’ 3회는 이낙준의 출연과 함께 2017년 한 바닷가 마을 선착장에서 발생한 여성 변사 사건도 다뤘다. 당시 마네킹으로 추정됐던 물체가 인양 결과 40대 여성의 시신으로 확인됐고, 시신에는 별다른 외상이 없었다. 주변에서는 여성용 손목시계와 우울증 치료에 쓰이는 성분의 약이 든 약병 두 개가 발견됐다.
경찰은 선착장 진입로 CCTV에 약 30분간 머물다 떠난 SUV를 포착했고, 차량은 렌터카로 확인됐다. 빌린 사람은 피해자에게 약을 처방한 병원의 50대 원장이었다. 차량 좌석에서는 피해자의 DNA가, 트렁크에서는 피해자의 귀걸이와 같은 모양의 고정핀이 나왔다.
수사 과정에서 병원 내부와 건물, 엘리베이터의 CCTV 영상이 모두 삭제된 사실도 드러났다. 건물주는 원장이 간호사의 프로포폴 무단 반출 문제를 이유로 삭제를 요청했다고 진술했다. 병원 옆 건물 CCTV에는 시신 발견 전날 피해자가 병원에 들어가는 장면만 담겼고 나오는 모습은 없었으며, 날짜의 진료 기록도 남아 있지 않았다.
‘형수다3’는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유튜브 채널 ‘형사들의 수다’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