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큰한 오징어짬뽕 '간단하게' 끓여보세요… 요즘처럼 쌀쌀한 날 딱이네요 [위키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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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큰한 국물 맛 살리는 오징어짬뽕 조리법
오징어로 만드는 국물 요리와 밥반찬

쌀쌀한 날씨에는 뜨끈하고 얼큰한 오징어짬뽕이 절로 생각난다. 집에서 끓이다 보면 국물이 맵기만 하고 깊은 맛이 부족할 때가 있지만, 재료를 넣는 순서와 불 조절에 신경 쓰면 맛과 향을 한층 살릴 수 있다.
오징어짬뽕 재료 준비
2인분 기준으로 오징어 1마리, 중화면 2인분, 양파 1/2개, 양배추 2~3장, 애호박 1/4개, 대파 1/2대, 다진 마늘 1큰술을 준비한다. 취향에 따라 당근이나 청양고추를 추가해도 좋다.

양념으로는 식용유 2큰술, 고춧가루 1과 1/2큰술, 진간장 1큰술, 굴소스 1큰술, 후추 약간이 필요하다. 물은 종이컵 기준 5컵(약 900mL) 정도 준비한다. 굴소스가 없다면 간장이나 소금으로 간을 맞춘다.
오징어는 내장과 입, 눈을 제거해 깨끗이 씻은 뒤 먹기 좋은 크기로 썬다. 양파와 양배추는 굵게 채썰고 애호박은 반달 모양으로 썰며 대파는 송송 썬다.
채소부터 볶아 향 내기
냄비에 식용유 2큰술을 두르고 중간 불에서 대파를 먼저 볶아 향을 낸다. 파 향이 올라오면 양파, 양배추, 애호박을 넣고 중강 불로 올려 고루 볶는다. 채소를 기름에 먼저 볶아야 채소의 향과 단맛이 국물에 우러난다.
채소 숨이 살짝 죽으면 다진 마늘을 넣고 함께 볶는다. 국물을 끓이는 동안에도 계속 익으므로 양파가 완전히 흐물흐물해질 때까지 오래 볶을 필요는 없다.

가장 중요한 점은 고춧가루를 넣기 직전 불을 잠시 끄는 것이다. 고춧가루는 센 불에 닿으면 쉽게 타 국물에 쓴맛을 남기기 때문이다.
불을 끈 상태에서 고춧가루 1과 1/2큰술을 넣고, 냄비의 잔열과 기름으로 고루 섞어 타지 않게 붉은색과 향을 낸다. 고춧가루가 골고루 버무려지면 약한 불로 올려 가볍게 볶아낸다.
국물 끓이고 면 담기
고춧가루가 채소에 고루 섞이면 재료를 냄비 한쪽으로 밀어 놓는다. 빈 공간에 진간장 1큰술을 넣고 타지 않게 잠깐 끓인 뒤 채소와 재빨리 섞는다.
이어서 물 5컵을 붓고 굴소스 1큰술을 넣는다. 국물이 끓기 시작하면 중간 불에서 4~5분 정도 더 끓여 채소의 맛을 우려낸다. 감칠맛을 더하고 싶다면 물 대신 멸치·다시마 육수를 사용해도 좋다.
손질한 오징어는 국물이 우러난 뒤 넣는다. 오징어는 오래 가열하면 식감이 질겨질 수 있으므로 상태를 살피며 속까지 부드럽게 익힌다.
마지막으로 후추를 넣고 간을 맞춘다. 칼칼한 매운맛을 좋아한다면 송송 썬 청양고추를 추가한다.

중화면은 별도의 냄비에서 제품에 표시된 시간에 맞춰 삶는다. 삶은 면의 물기를 빼고 그릇에 담은 뒤 뜨거운 짬뽕 국물을 부으면 완성된다. 면을 국물에 직접 넣고 끓이면 전분 때문에 국물이 걸쭉해지므로 따로 삶아내는 것이 깔끔하다. 중화면이 없다면 우동면이나 소면을 활용해도 된다.
오징어로 만드는 다양한 요리
오징어는 짬뽕뿐 아니라 국, 국밥, 볶음, 무침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다.
◆ 오징어뭇국
2인분 기준으로 오징어 1마리, 무 200g, 대파 1/2대, 다진 마늘 1/2큰술, 국간장 1큰술, 소금 약간, 물 5컵을 준비한다.

무는 얇게 나박썰고 오징어는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르며 대파는 송송 썬다.
냄비에 물과 무를 넣고 끓인다. 물이 끓어오르면 중간 불로 줄여 무가 부드러워질 때까지 8~10분 정도 끓인다.
무가 익으면 국간장과 다진 마늘을 넣는다. 이어 오징어를 넣고 속까지 익힌 뒤 대파를 넣고, 마지막으로 소금으로 간을 맞춘다.
맑은 국물로 끓이면 무의 시원한 맛과 오징어의 감칠맛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얼큰한 맛을 원한다면 고춧가루 1/2큰술이나 청양고추를 추가한다.
◆ 오징어콩나물국밥
2인분 기준으로 오징어 1마리, 콩나물 200g, 밥 2공기, 대파 1/2대, 다진 마늘 1/2큰술, 국간장 1큰술, 새우젓 1작은술, 물 5컵을 준비한다. 물 대신 멸치·다시마 육수를 사용해도 좋다.

콩나물은 깨끗이 씻고 오징어는 한입 크기로 썬다. 냄비에 물을 붓고 끓어오르면 콩나물을 넣는다. 뚜껑을 연 상태로 콩나물이 익을 때까지 끓여 비린내를 날린다.
이어서 다진 마늘과 국간장을 넣는다. 손질한 오징어를 넣고 속까지 익힌 다음 새우젓으로 간을 맞춘 뒤 대파를 넣고 한 번 더 끓인다.
그릇에 따뜻한 밥을 담고 오징어와 콩나물, 국물을 넉넉하게 붓는다. 밥을 국물에 넣고 함께 끓이면 전분이 풀어져 국물이 탁해지므로 국물을 따로 부어 내는 것이 좋다. 취향에 따라 고춧가루나 청양고추를 곁들인다.
◆ 오징어볶음
2인분 기준으로 오징어 1마리, 양파 1/2개, 대파 1/2대, 식용유 1큰술을 준비한다. 양념은 진간장 1큰술, 고춧가루 1큰술, 고추장 1/2큰술, 설탕 1/2큰술, 다진 마늘 1/2큰술을 섞어 만든다.
오징어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물기를 뺀다. 양파는 채썰고 대파는 어슷하게 썬다. 양념은 작은 그릇에 미리 섞어 둔다.
달군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양파와 대파를 먼저 볶아 향을 낸다. 채소가 어느 정도 익으면 오징어와 양념장을 넣고 센 불에서 빠르게 볶는다.

오징어는 가열 시 수분이 나오므로 넓은 팬에 재료를 넓게 펼쳐 단시간에 볶아내는 것이 좋다.
오징어가 속까지 익으면 불을 끈다. 마지막에 참기름을 둘러 향을 더한다. 완성한 오징어볶음은 밥반찬으로 먹거나 밥 위에 올려 덮밥으로 즐길 수 있다.
◆ 오징어초무침
2인분 기준으로 오징어 1마리, 오이 1/2개, 양파 1/4개를 준비한다. 양념은 고추장 1큰술, 식초 1과 1/2큰술, 설탕 1큰술, 고춧가루 1/2큰술, 다진 마늘 1/2큰술을 섞어 만든다.

끓는 물에 손질한 오징어를 넣고 속까지 익힌다. 익은 오징어는 건져 식힌 뒤 물기를 제거하고 먹기 좋은 크기로 썬다.
오이는 어슷하게 썰고 양파는 얇게 채썬다. 양파의 매운맛을 줄이고 싶다면 찬물에 잠깐 담갔다가 물기를 뺀다.
볼에 오징어와 채소를 담고 양념장을 넣어 골고루 버무린 뒤 통깨를 뿌려 마무리한다. 오이와 양파에서 수분이 나오므로 미리 버무려 두지 말고 먹기 직전에 무쳐야 아삭하다.
오징어 손질과 보관
냉동 오징어는 냉장실에서 해동하고, 해동한 뒤에는 가능한 한 빨리 조리한다.
손질할 때는 내장과 입, 눈을 제거하고 몸통과 다리, 빨판의 이물질을 깨끗이 씻어낸다. 식중독 예방을 위해 다른 식재료와 칼·도마를 구분해 손질하고, 중심부까지 충분히 익혀 먹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