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이 항소심서 '무죄' 선고받자…홍준표가 올린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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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에게 '항소심 무죄' 선고 후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올린 글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항소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오세훈 시장에게 축하의 말을 전했다.
24일 정치권에 따르면 홍 전 시장은 전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한고비가 남긴 했지만 오 시장의 항소심 무죄를 축하드린다"라며 "정황상 어려운 재판이라고 봤는데 주위의 압박을 뿌리치고 무죄를 선고한 재판부에 경의를 표한다. 더 이상 정치가 사법부에 의해 결정되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한시름 놓고 천만 서울시민을 위해 더욱더 노력하시기 바란다. 거듭 축하드린다"라고 덧붙였다.

'명태균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으로 기소된 오 시장은 전날 열린 2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핵심 증거인 명태균 씨의 진술을 그대로 믿기 어렵다며 1심의 유죄 판단을 뒤집었다.
서울고법 형사7부(구회근 부장판사)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오 시장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함께 기소된 오 시장 측근 강철원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과 후원자인 김한정 씨에게도 무죄가 선고됐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오 시장에게 벌금 1000만 원과 추징금 2100만 원을 선고했다.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2심에서 징역 1년 6개월 및 3300만 원 추징을 구형했다.
2심 재판부는 오 시장이 2021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명 씨로부터 총 10차례에 걸쳐 여론조사 결과를 받아보고 오랜 후원자로 알려진 사업가 김 씨에게 비용 3300만 원을 대신 내게 한 혐의 사실이 충분히 입증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이 사건 핵심 쟁점에 대한 직접적인 증거는 명 씨의 진술이 유일한데, 그 내용을 그대로 믿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오 시장은 결백을 믿고 용기를 준 서울시민과 국민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며 믿음에 어긋나지 않게 더 열심히 일해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전날 서울고법에서 열린 항소심 선고기일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뒤 기자들과 만나 "보다 완벽하게 정말 조심스럽게 공직 생활을 해야 하는데 검찰과 법원에 출석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게 돼서 정말 송구스럽고 죄송했다"라며 "앞으로는 좀 더 완벽하게 처리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참 재판 중에 선거를 치렀는데 그대로 오세훈의 결백을 믿어주시고 오세훈이 다시 서울시장으로 일할 수 있도록 투표해 준 서울시민 여러분께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시민 여러분의 그런 믿음과 혜안에 어긋나지 않게 더욱더 열심히 일해서 보답하도록 하겠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재판 기간에 제가 의심받는 가운데에서도 끝까지 신뢰를 철회하지 않으시고 용기와 희망을 북돋아 주신 많은 국민 여러분이 계셨다"라며 "그분들 덕분에 버티면서 일하면서 재판받을 수 있었다.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오 시장은 발언 도중 감정이 북받치는 듯 목이 메기도 했다.
서울시는 오 시장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항소심 무죄 판결을 계기로 민선 9기 핵심 정책을 더욱 힘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전날 오 시장의 무죄 선고 직후 '2심 판결에 대한 서울시 입장'을 내고 "시민의 행복과 삶의 질을 높이는 '삶의질 특별시', 외로움 없는 서울, 약자 동행, 청년 지원 등 오세훈 시장의 민선9기 중점 정책들을 더욱 힘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다음은 홍준표 전 시장이 페이스북에 올린 글 전문이다.
한고비가 남긴 했지만 오세훈 시장의 항소심 무죄를 축하드립니다.
정황상 어려운 재판이라고 봤는데 주위의 압박을 뿌리치고 무죄를 선고한 재판부에 경의를 표 합니다. 더이상 정치가 사법부에 의해 결정되는 일이 없었으면 합니다.
이제 한시름 놓고 천만 서울시민을 위해 더욱더 노력 하시기 바랍니다. 거듭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