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말고 다른 연애’ 서강준, 조아람과 한 침대 들킨 뒤 식탁 삼자대면…균열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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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말고 다른 연애’ 11회, 서강준·조아람의 한 침대를 안은진이 목격한 뒤 삼자대면이 펼쳐진다.
닐슨코리아 기준 3회 연속 1%대, 종영까지 4회가 남았다.

드라마 '너 말고 다른 연애' 공식 스틸 (사진=KBS)
드라마 '너 말고 다른 연애' 공식 스틸 (사진=KBS)

KBS 2TV 토일드라마 ‘너 말고 다른 연애’의 서강준이 극 중 직장 후배 박수아(조아람)와 한 침대에서 눈을 뜬 장면을 연인 이미도(안은진)에게 들키면서 전개가 새 국면에 들어선다. 한 달간 각자 다른 상대를 만나기로 약속한 10년 차 연인의 관계가 흔들리는 가운데, 세 사람이 한 식탁에 마주 앉은 스틸과 11회 예고 영상이 공개됐다. 11회는 24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

서강준·조아람 한 침대, 안은진이 목격한 아침

지난 10회는 남궁호(서강준)의 침대에서 박수아(조아람)가 함께 눈을 뜨고, 이를 이미도(안은진)가 목격하는 장면으로 마무리됐다. 남궁호와 이미도는 한 달 동안 서로 헤어진 채 각자의 상대에게 최선을 다하기로 한 사이다. 연인의 다른 연애를 직접 확인한 순간이 두 사람 관계에 또 다른 파장을 예고한 셈이다.

공개된 스틸에는 침대에 나란히 앉은 남궁호와 박수아, 두 사람을 바라보는 이미도의 모습이 담겼다. 굳은 표정의 이미도에게서는 가라앉지 않은 충격이 읽힌다. 이어 세 사람이 식탁에 둘러앉아 아침 식사를 하는 장면도 공개됐다. 복잡한 생각에 잠긴 남궁호와 애써 차분함을 유지하는 이미도,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하는 박수아가 한자리에 앉아 불편한 공기를 만든다.

드라마 '너 말고 다른 연애' 공식 스틸 (사진=KBS)
드라마 '너 말고 다른 연애' 공식 스틸 (사진=KBS)

“상처받고 싶다며, 어때?”…남궁호의 날 선 되물음

11회 예고 영상에서 남궁호는 이미도에게 “상처받고 싶다며, 어때?”라고 날카롭게 되묻는다. 다른 여자를 만나보라고 먼저 제안했던 쪽이 이미도라는 점에서, 그 말이 고스란히 되돌아오는 장면이다. 앞서 이미도는 자신이 한태승(이주안)을 만나야 남궁호도 다른 여자를 만날 수 있고, 자신도 상처를 받아야 그에게 준 상처를 되돌릴 수 있을 것 같다고 고백한 바 있다.

이미도도 물러서지 않는다. 예고 영상에서 이미도는 “너도 걔 좋아하지?”라며 남궁호의 진심을 파고든다. 10년을 함께한 연인인 만큼 서로의 작은 변화에도 민감한 두 사람이다. 이미도가 본 것이 하룻밤의 상황에 그치는지, 남궁호의 마음에 생긴 변화까지 감지한 것인지는 11회에서 드러난다.

드라마 '너 말고 다른 연애' 공식 스틸 (사진=KBS)
드라마 '너 말고 다른 연애' 공식 스틸 (사진=KBS)

박수아의 마음, 이미도의 죄책감

박수아도 남궁호를 향한 마음을 조금씩 드러내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 박수아는 남궁호가 가장 행복했던 순간을 떠올릴 때 자신과 함께한 기억도 그 안에 남아 있기를 바란다고 고백했다. 늘 감정을 억누르던 남궁호가 마음껏 울 수 있도록 곁을 지키면서 두 사람의 거리도 서서히 가까워졌다.

이미도에게는 오랜 죄책감이 있다. 이미도는 한태승에게 “나는 남궁 못 떠나”라고 털어놓으며 연인 곁을 지키려는 마음을 드러냈다. 이미도의 아버지가 어린 남궁호를 구하다 숨졌다는 29년 전 사연이 극 중반 드러난 뒤로, 죄책감과 희생이 두 사람 관계의 한 축을 이룬다. 한 달간의 다른 연애를 택한 직후 목격한 장면이어서 이미도가 이를 어떻게 받아들일지가 11회의 출발점이다.

드라마 '너 말고 다른 연애' 공식 스틸 (사진=KBS)
드라마 '너 말고 다른 연애' 공식 스틸 (사진=KBS)

첫 방송 2.6%에서 3회 연속 1%대까지

시청률은 하락세다.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너 말고 다른 연애’는 지난달 12일 첫 방송에서 2.6%(수도권 2.1%)로 출발했고, 2회에서 2.8%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후 2%대에 머물다 지난 11일 8회에서 1.9%로 처음 1%대에 들어섰다.

이어 지난 17일 9회와 18일 10회는 나란히 1.8%를 기록해 3회 연속 1%대에 머물렀다. 총 14부작 가운데 종영까지는 4회가 남았다. 방송 초반 분위기가 나빴던 것은 아니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 조사에서 9월 2주 차 TV 드라마 화제성 3위에 올랐고, 서강준과 안은진은 출연자 화제성 3위와 5위를 각각 차지했다.

드라마 '너 말고 다른 연애' 공식 스틸 (사진=KBS)
드라마 '너 말고 다른 연애' 공식 스틸 (사진=KBS)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에서는 월드와이드 5위

국내 지표와 달리 해외 OTT에서는 상위권을 지킨다. 작품은 국내 방송과 동시에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전 세계 240여 개국에 공개된다. 글로벌 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지난 20일 프라임 비디오 TV쇼 부문 월드와이드 5위에 올랐다.

국가별로는 인도네시아와 태국에서 1위, 싱가포르에서 2위, 말레이시아와 필리핀에서 4위를 차지했다. 브라질 5위, 튀르키예 6위, 멕시코 8위 등 아시아 밖에서도 순위권에 들었다. 다만 플릭스패트롤 순위는 시청 시간이나 시청자 수를 직접 보여주는 지표가 아니어서 실제 흥행 규모와는 구분된다.

극의 방향과 남은 4회

작품은 제과업체 에이스 남궁호와 상업 영화 데뷔를 이루지 못한 영화감독 이미도의 10년 연애를 그린다. 유수지 작가가 극본을, 황승기·이가람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황승기 감독은 이 작품이 사귄 지 10년 된 커플이 헤어질지 결혼할지 고민하는 이야기에서 출발한다고 설명한 바 있다. 서강준은 MBC ‘언더커버 하이스쿨’로 2025 MBC 연기대상 대상을 받은 뒤 이 작품으로 복귀했다.

중반 이후 극은 아들의 신장을 받고도 요구를 멈추지 않는 남궁호 친모의 이야기까지 더하며 무게중심을 옮겼다. 남궁호와 이미도는 9회에서 커플링을 빼고 한 달간 각자 다른 상대를 만나기로 했고, 남궁호는 직장 후배 박수아에게 손을 내밀었다. 이미도는 한태승과 새로운 관계를 시작했다.

후속작으로는 300억 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문무’가 편성돼 있다. 600년간 이어진 전쟁과 삼국 내부의 격변 속에서 승리를 향해 모든 것을 건 지도자들의 이야기를 다루며, 이현욱·장혁·김강우·박성웅·정웅인·김도현 등이 출연한다. ‘너 말고 다른 연애’는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9시 20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