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성 3위·5위 나란히 오른 김원훈·백현진…장기하 합류 한국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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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들3’ 김원훈과 백현진이 펀덱스 화제성 3위·5위에 올랐다.
23일 공개된 9화에는 장기하가 새 직원으로 합류한다.

드라마 '직장인들3' 예고편 화면 (영상=쿠팡플레이 Coupang Play)
드라마 '직장인들3' 예고편 화면 (영상=쿠팡플레이 Coupang Play)

쿠팡플레이 시리즈 ‘직장인들’ 시즌3에서 코미디언 김원훈과 배우 백현진이 시즌의 핵심 동력으로 떠올랐다. 8화에서 퇴사를 결심하며 눈물을 쏟아낸 김원훈 주임과 능청스러운 꼰대 상사 백현진 부장은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의 10월 셋째 주 화제성 순위에서 나란히 상위권에 올랐다. 김원훈이 떠난 DY기획에 새 직원 장기하가 합류하는 9화는 23일 오후 5시 쿠팡플레이에서 공개됐다.

쿠팡플레이가 공개한 예고편에는 김원훈이 떠난 DY기획에 장기하가 합류해 사무실이 혼란에 빠지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은 김원훈의 이직 적응기도 함께 예고한다.

쿠팡플레이 Coupang Play — 퇴사한 김원훈 그리고 장기하 [직장인들 시즌3] 9화 예고편

김원훈 주임, 8화 눈물 연기로 쇼츠 160만 회 돌파

김원훈은 시즌3에서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 같은 ‘김원훈 주임’을 연기한다. 여느 직장인처럼 가슴 한편에 늘 이직을 품고 살면서도 회사에 대한 애정이 큰 만큼 불만도 많은 현실적인 인물이다. 능청스러운 대사와 쉴 새 없는 티키타카로 웃음을 책임져 왔다.

변곡점은 8화였다. 퇴사를 결심한 김원훈 주임은 회의 도중 “도대체 왜 나한테만 그러는 거냐”며 눈물을 쏟아내고 회사를 나선다. 웃음을 걷어내고 서러움을 폭발시킨 장면에 시청자들은 “개그의 기반은 연기라는 걸 이 편에서 제대로 보여줬다”는 반응을 남겼다. 해당 장면이 담긴 유튜브 쇼츠 영상은 조회수 160만 회를 넘어섰다.

한 방송 관계자는 김원훈을 두고 구독자 400만 명을 보유한 ‘숏박스’의 성공 신화를 쓴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이 관계자는 평소 ‘숏박스’ 대본을 구상할 때도 아이디어 뱅크 역할을 해 왔고, 진지할 때와 웃겨야 할 때의 강약 조절이 탁월하다고 전했다.

드라마 '직장인들3' 공식 스틸 (사진=쿠팡플레이)
드라마 '직장인들3' 공식 스틸 (사진=쿠팡플레이)

백현진 부장, 꼰대와 허술함 사이의 천연덕스러움

백현진은 꼰대 기질과 묘한 허술함이 공존하는 ‘백현진 부장’을 맡았다. 출근길 지하철에서 마주친 직원에게 눈치 없이 다가가 “주말에 뭐 했냐”고 묻는가 하면, 상하이 대학 출신이라는 직원에게는 설운도의 ‘상하이 트위스트’를 좋아하는지 뜬금없이 묻는다. 여기에 김원훈 주임이 “부장님, 그냥 상하의 벗으세요”라고 받아치면 웃음이 배가된다.

상대가 어떤 말을 던져도 좀처럼 당황하지 않고 대화를 엉뚱한 방향으로 끌고 가는 것이 백현진 부장의 방식이다. 실제 직장 어딘가에 있을 법한 상사의 모습을 능청스럽게 그려내면서도, 허를 찌르는 애드리브로 코미디언들과 팽팽한 웃음 대결을 벌인다.

백현진은 1997년 어어부 프로젝트의 1집 ‘손익분기점’으로 데뷔해 음악 활동을 이어온 아티스트다. 드라마 ‘모범택시’, ‘무빙’, ‘감사합니다’ 등에서 개성 강한 연기를 선보였고, 미술가로서 개인전을 연 이력도 있다.

드라마 '직장인들3' 공식 스틸 (사진=쿠팡플레이)
드라마 '직장인들3' 공식 스틸 (사진=쿠팡플레이)

펜타포트 무대가 ‘창피한 부장’ 에피소드로

백현진의 남다른 개성은 무대에서도 화제가 됐다.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에서 돌핀팬츠를 입고 ‘모과’를 열창한 무대가 알려졌고, 당시 파격적인 의상은 백현진이 직접 선택했다는 전언이다. 이 무대는 ‘직장인들’ 시즌3에서 ‘창피한 부장’ 에피소드로 재탄생했다.

또 다른 방송 관계자는 백현진이 방송에서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자주 보여주지만 실제로는 매번 진지하고 신중한 자세로 녹화에 임한다고 전했다. 캐릭터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상대의 애드리브를 받아치는 순발력도 뛰어나다는 설명이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시즌2에 처음 합류했을 때부터 제작진은 백현진 부장 캐릭터에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시즌3 고정 출연이 확정됐을 때도 제작진이 큰 격려와 응원을 보냈다.

펀덱스 화제성 3위·5위

두 사람의 활약은 수치로도 확인된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가 지난 21일 발표한 10월 셋째 주 TV·OTT 통합 비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부문에서 김원훈은 3위, 백현진은 5위에 올랐다.

‘직장인들’ 시즌3는 DY기획 직원들의 일상을 애드리브와 상황극으로 풀어내는 오피스 시트콤이다. 출연진은 대략적인 상황과 핵심 대사만 전달받은 채 대부분의 장면을 애드리브로 채워나간다. 정해진 대본보다 순발력이 중요한 구조여서 출연진 개개인의 역량이 완성도를 좌우한다.

드라마 '직장인들3' 공식 스틸 (사진=쿠팡플레이)
드라마 '직장인들3' 공식 스틸 (사진=쿠팡플레이)

9화, 장기하 합류와 김원훈의 이직 적응기

9화는 퇴사한 김원훈의 빈자리를 채우는 새 직원 장기하의 등장으로 시작한다. 공개된 예고편에서 장기하는 DY기획 문화와 동떨어진 ‘마이웨이 낭만주의자’로 그려졌다. 함께 커피를 마시자는 신동엽 대표의 제안에 “같이 안 마셔도 된다”며 선을 긋고, 업무 중 홀로 핸드드립 도구를 꺼내 커피를 내린다. 이런 행동에 백현진 부장과 강지영 이사는 불쾌한 기색을 숨기지 않는다.

신동엽 대표 앞 컨설팅 PT에서도 장기하의 돌발 행동은 이어진다. 볼링공부터 술잔까지 엉뚱한 굿즈를 소품으로 꺼내 들어 현장을 아수라장으로 만들고, 차정원 주임은 강하게 반발한다. 장기하는 서울대학교 사회과학대학 출신 ‘엘리트 사원’이라는 설정이다.

드라마 '직장인들3' 공식 스틸 (사진=쿠팡플레이)
드라마 '직장인들3' 공식 스틸 (사진=쿠팡플레이)

새 회사 ‘그랩웨이브’의 김원훈, 옛 동료와 재회

DY기획을 떠난 김원훈 주임은 새 회사 ‘그랩웨이브’에서 험난한 적응기를 시작한다. 예고편에는 비서 정이랑의 노골적인 플러팅에 당황하고, BM 김규원의 냉담한 텃세와 치열한 기싸움에 부딪히는 모습이 담겼다.

카페에서 음료를 사던 김원훈이 옛 동료들과 마주치는 장면도 포함됐다. 백현진 부장이 새 회사는 좋으냐고 은근히 묻는 등 퇴사자와 남은 직원들 사이의 신경전이 펼쳐진다.

‘직장인들’ 시즌3는 총 10회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매주 금요일 오후 5시 쿠팡플레이에서 공개되며, 쿠팡 와우회원은 물론 일반회원도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