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불편 현장서 답 찾는다" 민경선 고양시장, 현장 소통 12개 동으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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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질적인 주차문제부터 쥐 방역까지

원도심의 고질적인 주차난부터 재개발 이후 교통대책, 공원 보행로 정비와 쥐 출몰에 따른 방역까지. 주민들이 일상에서 겪는 생활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고양시가 현장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민경선 고양특례시장
민경선 고양특례시장

민경선 고양특례시장은 주교동과 마두1동을 잇달아 찾아 주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교통·안전·위생·생활환경 등 지역별 현안을 놓고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고양특례시(시장 민경선)는 지난 22일 덕양구 주교동과 일산동구 마두1동에서 ‘2026 열린 주민소통 공감토크’를 잇달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공감토크는 주민들이 평소 생활하면서 겪는 불편과 지역 현안을 행정에 직접 전달하고, 시가 관련 부서의 검토를 통해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재개발 공사에 따른 주차 문제와 향후 교통량 증가 우려부터 보행 안전시설 보강, 공원과 지하보도 정비, 방역 대책까지 주민 생활과 밀접한 사안들이 폭넓게 다뤄졌다.

먼저 열린 주교동 공감토크에서는 원당1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과 관련한 주차 문제가 주요 현안으로 제기됐다. 재개발 추진 과정에서 인근 주민과 상인들이 겪는 주차 불편을 어떻게 줄일 것인지가 핵심 논의 대상이었다. 재개발은 노후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지만, 공사 과정에서는 주차 공간 부족과 통행 불편 등 주변 지역의 부담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주민 불편을 줄이기 위한 대응이 필요하다.

주민들은 재개발 이후의 교통 문제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냈다. 원당1구역 입주가 본격화하면 인근 도로의 통행량이 크게 늘어 교통 혼잡이 심해질 수 있다며 선제적인 도로 확장과 교통대책 마련을 요청했다. 입주 이후 문제가 발생한 뒤 대응하기보다 사업 진행 상황과 주변 도로 여건을 고려해 사전에 대책을 검토해야 한다는 취지다.

주교동 일부 지역의 개발 규제 문제도 제기됐다. 주민들은 개발제한구역과 군사시설보호구역 등 중첩 규제로 개발에 제약을 받고 있으며, 이로 인해 지역 발전이 더디고 고령화도 심화하고 있다며 규제 완화를 통한 균형발전을 건의했다. 원도심의 주차난이나 교통 문제뿐 아니라 장기적인 지역 발전을 가로막는 제도적 여건까지 주민들의 주요 관심사로 다뤄진 것이다.

2026 열린 주민소통 공감토크 현장
2026 열린 주민소통 공감토크 현장

고양시는 공사 기간 주차 불편을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는 한편, 향후 입주 시기에 대비해 교통영향평가를 재점검하겠다고 답했다. 개발 규제와 관련해서는 경기도와 국토교통부, 국방부 등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하며 개선 가능성을 다각도로 모색할 방침이다. 다만 실제 도로 확장과 규제 완화는 관련 기관의 검토와 협의가 필요한 만큼, 향후 구체적인 추진 계획과 실행 여부가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 마두1동 공감토크에서는 교통안전과 위생 방역, 공원 및 보행환경 개선 등 일상과 직결된 민원들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주민들은 국립암센터 후문 차량 진출로 인근의 사고 위험을 줄이기 위한 중앙분리대 설치를 건의했다. 차량 이동이 이뤄지는 구간에서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도로 여건을 점검하고 안전시설을 보강해야 한다는 요구다.

쥐 출몰 증가에 따른 방역 대책도 주요 의제로 올랐다. 주민들은 쥐 출몰로 인한 생활 불편과 위생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민관이 함께하는 방역을 요청했다. 생활환경과 공중위생에 영향을 미치는 문제인 만큼 단발성 대응에 그치지 않고 발생 지역을 살펴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됐다. 시는 보건소를 중심으로 방역 대책을 마련해 대응할 계획이다.

공원과 보행시설 정비 요구도 이어졌다. 정발산공원 내 보도블록을 재정비하고 백마 지하보도와 주변 보도블록을 정비해 보행환경을 개선해 달라는 건의가 나왔다. 공원과 지하보도는 주민들이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공간인 만큼 시설 상태를 점검하고 필요한 부분을 보수하는 것이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에 중요하다.

시는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시설 보강과 방역 대책 마련, 공원 및 지하보도 시설 정비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각 건의사항은 소관 부서별로 검토해 처리 방향을 정하고,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환경 개선으로 이어지도록 후속 조치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방문으로 고양시의 ‘2026 열린 주민소통 공감토크’는 모두 12개 동으로 확대됐다. 시는 지금까지 10개 동에서 일정을 마친 데 이어 주교동과 마두1동을 추가로 방문했다. 고양시 전체 44개 동을 순회하는 일정이 남아 있는 만큼, 앞으로도 각 지역의 생활 현안을 직접 듣고 행정에 반영하는 현장 중심 소통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주민 불편 현장서 답 찾는다' 민경선 고양시장, 현장 소통 12개 동으로 확대

민경선 고양특례시장은 “시장실을 1층으로 옮긴 것은 고양시의 주인은 고양시민이기 때문에 더욱 가까이 가기 위해서”라며 “주민 여러분께서 직접 뽑아주신 슬로건 ‘가치있는 고양, 같이 가는 고양’처럼 앞으로도 주민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함께하는 행정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양특례시는 이번 공감토크에서 접수된 건의사항들을 소관부서별로 신속히 검토한 뒤, 진행 상황과 처리결과를 주민들과 지속적으로 공유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