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미쳤어요’ 김희정, 딸 결혼 자금 앞에서 결국 눈물…아들 빚 선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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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미쳤어요’ 20회에서 김희정이 딸의 결혼 자금과 아들의 빚 사이에서 눈물 끝에 결단을 내린다.
23일 오후 8시 30분 KBS 1TV에서 방송되며 강대치와 차세나의 첫 만

배우 김희정이 KBS 1TV 일일드라마 ‘엄마가 미쳤어요’에서 자식들 몰래 눈물을 흘린다. 23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되는 20회에서 김희정이 연기하는 조미미는 딸의 결혼 자금과 아들의 빚 사이에서 오랜 고뇌 끝에 마음을 정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같은 회차에서는 조미미의 전남편 강학성(이한위 분)이 아내 박지영(조미령 분)에게 대화를 요청하고, 강대치(김종훈 분)와 차세나(최유빈 분)의 첫 만남도 공개된다.
자식들 몰래 눈물 훔치는 조미미
20회에서 조미미는 삼 남매를 홀로 키워낸 세월의 무게를 견디며 자식들이 보지 않는 곳에서 눈물을 훔친다. 애써 울음을 참는 표정이 담긴 장면이 공개됐다. 딸 강다미(정민아 분)를 위해 마련해 둔 결혼 자금으로 둘째 아들 강대치의 빚을 갚아줄지가 고민의 핵심이다.
조미미는 전진희(강경헌 분)에게 버림받은 강다미를 입양해 키운 인물이다. 막내딸이 전진희의 친딸이라는 사실이 앞선 방송에서 드러난 뒤라, 다미를 위해 모아 둔 돈을 건드려야 하는 마음은 더 무겁다. 제작진이 공개한 20회 예고 영상에는 대치의 빚을 메우려 다미의 적금을 깨고 속상해하는 미미의 모습이 담겼다.

앞선 19회에서 드러난 결심
22일 방송된 19회에서 조미미는 다미의 결혼 자금으로 모아둔 통장을 바라보며 대치의 빚부터 갚기로 마음먹는 모습을 보였다. “다미 결혼할 때 주려고 모아놓은 돈인데 우리 다미 생각하면 절대 건드리면 안 되는 건데. 그래도 어쩌겠어. 구렁텅이에 빠진 놈부터 구해야 맞는 거지”라는 혼잣말이 이어졌다.
이후 조미미는 통장을 보며 “미안하다. 딸. 엄마가 미안해”라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20회는 이 결심이 실제 행동으로 옮겨지는 과정과 그 앞에서 조미미가 느끼는 미안함을 이어서 그린다.

첫째 강남과 빚어진 ‘아픈 손가락’ 갈등
19회에서 조미미의 고민은 첫째 아들 강남(강은탁 분)과의 충돌로도 번졌다. 강남은 일이 커지기 전에 한 마디 상의라도 했으면 좋았을 것이라며 자신을 형으로 대하지 않는 대치를 못마땅해했다.
이에 조미미는 먼저 동생을 보듬지 못한 강남을 나무랐다. 강남은 “왜 화살을 내게 돌리나. 내가 11억 3천 빚졌나?”라고 반문하며 어릴 적부터 엄마가 둘째만 감쌌다고 짚었다. 조미미가 “엄마한테 안 아픈 손가락이 어딨겠나”라고 받아치자, 사업 실패와 이혼 끝에 돌아온 강남은 “더 아픈 손가락도 있는 거고 덜 아픈 손가락도 있는 건 확실하다. 우리 어릴 때부터 그랬다”라고 말했다.
강학성의 불안, 박지영에게 건넨 대화 요청
20회에서 강학성은 아내 박지영에게 먼저 대화를 요청한다. 박지영이 ‘미미네 삼계탕’ 맞은편 건물의 ‘주경호 내과’에서 근무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강학성은, 그가 연을 끊고 지내는 자신의 가족들과 마주치지 않을까 걱정한다.
강학성은 19회에서 주경호(공정환 분)의 병원을 찾았다가 함께 삼계탕을 먹자는 제안을 받고 바쁘다는 핑계로 서둘러 자리를 떴다. 병원 앞에서 넘어진 그를 모친 최순덕(양희경 분)이 목격했고, 순덕은 아들의 이름을 부르며 뒤쫓았지만 붙잡지 못했다. 순덕은 “내가 잘못 봤나? 분명 틀림 없는데”라며 그리움과 원망을 함께 드러냈고, 이후 미미에게 괜히 심통을 부렸다.
예고 영상에는 강학성이 강다미의 신분증을 확인하고 큰 충격에 빠지는 장면도 담겼다. 과거의 잘못을 안고 있는 강학성과 박지영이 조미미 앞에서 떳떳하지 못한 처지라는 점이 두 사람의 대화에 무게를 싣는다.

강대치와 차세나, 채권 추심으로 만난다
강대치와 차세나의 첫 만남도 20회에서 펼쳐진다. 황금순(김영옥 분)으로부터 악성 채권 추심을 지시받은 손녀 차세나가 직접 강대치를 찾아간다. 하루아침에 ‘황금캐피탈’ 추심 담당자에게 쫓기는 신세가 된 강대치는 또 다른 위기를 맞는다.
두 사람의 만남을 조미미와 최순덕, 조리자(안연홍 분)가 지켜보는 듯한 모습도 포착됐다. 조미미가 아들의 빚을 갚으려 딸의 자금을 마련하는 사이, 그 빚의 채권 추심이 가족 앞에 직접 모습을 드러내는 구도다.
다미와 승윤, 넥타이 얼룩 앞에서 가까워진다
강다미와 차승윤(동하 분)의 이야기도 이어진다. 19회에서 두 사람은 시장을 함께 둘러보고 떡튀순을 먹기로 했고, 솜사탕 가게 앞에서 다미가 어린 시절 엄마에게 솜사탕을 먹고 싶다고 했다가 혼났던 기억을 떠올리는 장면이 그려졌다. 승윤이 카드를 내밀자 다미는 그를 말리고 현금으로 계산했다.
20회 예고에서는 승윤과 분식을 먹던 다미가 그의 넥타이 얼룩을 지워주며 가까워지는 모습이 공개됐다. 19회 예고편에는 넥타이를 사랑하는 사람에게 받았다는 승윤의 말에 실망하는 다미와, 다미에게 관심이 깊어지는 도윤의 모습도 담겼다.
‘엄마가 미쳤어요’는 평생 가족만을 위해 살아온 엄마와 자신만을 위해 살아온 엄마, 두 엄마의 자식들이 얽히며 벌어지는 파란만장한 가족 성장기를 그린 작품이다. 극본은 나승현, 연출은 성준해가 맡았고 제작은 판타지오와 몬스터유니온이 담당한다. 지난 21일 방송된 18회는 닐슨코리아 집계 전국 가구 기준 시청률 10.6%로 같은 날 방송된 전체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