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일상·안전 결코 간과 못 해" 파주시, 대남 소음방송 대응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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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음 피해 예방과 생활권 보호를 위해
북한의 대남방송 재개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접경지역 주민들의 불안이 커지자 경기 파주시가 소음 피해 예방과 생활권 보호를 위한 긴급 대응에 나섰다.

과거 대남 소음방송으로 주민들이 겪었던 고통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방송 재개 여부와 소음 영향 수준을 신속히 파악하고, 피해가 확인될 경우 관계기관과 협력해 대응 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파주시(시장 손배찬)는 지난 22일 북한의 대남방송 재개 예고와 관련해 접경지역 주민 보호를 위한 대응 계획을23일 밝혔다.
약 1년 4개월 만에 대남방송 재개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과거 확성기 방송으로 생활 불편과 정신적 스트레스를 겪었던 주민들 사이에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시는 과거 북한의 대남 소음방송 당시 귀신소리와 동물 울음소리 등을 연상시키는 소음으로 주민들이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었던 점에 주목하고 있다. 방송이 재개될 경우 수면 방해와 생활 불편은 물론 심리적 부담까지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실제 상황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사전 대응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파주시는 대남확성기 영향권에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방송 재개 시 소음 측정을 실시하고 현장 상황을 면밀히 점검할 계획이다. 방송 여부와 소음 수준을 확인하는 한편, 주민 의견과 관련 민원 동향, 실제 피해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 대응 방향을 결정하기로 했다.
특히 소음 측정과 현장 점검을 통해 객관적인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주민들이 겪는 불편을 구체적으로 확인하는 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피해가 확인되면 관계기관과 협력해 필요한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현장 상황에 맞는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대응체계를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접경지역은 군사적 긴장 상황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을 수 있는 지역이다. 대남방송과 같은 소음 문제는 단순한 불편을 넘어 주민의 휴식과 수면, 일상생활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지속적인 관심과 대응이 요구된다. 주민들이 거주하는 공간에서 발생하는 소음 피해를 줄이려면 현장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피해 정도에 따라 관계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하는 과정이 중요하다.
파주시는 주민들이 과거와 같은 소음과 불안으로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아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주민의 평온한 생활권을 보호하기 위해 북한의 대남방송 재개에 반대한다는 뜻을 밝히는 한편, 정부와 관계기관에도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을 요청할 계획이다.
손배찬 파주시장은 대남 소음방송 재개가 주민 생활에 미칠 영향을 가볍게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손 시장은 “대남 소음방송 재개는 접경지역 주민들이 겪게 될 직접적인 소음뿐만 아니라 파주시 전체의 일상과 지역 경제, 시민 안전에 직간접적인 피해를 초래하는 중대한 사안으로 결코 간과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파주시는 주민 안전과 생활권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두고, 관계기관과의 다각적인 협력을 통해 실효성 있고 적극적인 대응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파주시는 앞으로 실제 방송 재개 여부와 현장 상황을 확인하면서 주민 피해 예방에 필요한 조치를 검토할 방침이다. 아울러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주민들의 우려를 전달하고 근본적인 해결 방안 마련을 촉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