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첫방 온다… '흑백요리사' 저리 가라 할 역대급 JTBC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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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서바이벌과 드라마의 파격적 만남… JTBC '파이널 테이블' 출사표

요리 서바이벌의 박진감 넘치는 긴장감과 깊은 서사가 결합한 이색적인 신작이 시청자들을 찾는다. JTBC 새 토일드라마 '파이널 테이블'이 화려한 음식과 인물들의 다채로운 사연을 무대로 출사표를 던졌다.

드라마 '파이널 테이블' 공식 예고 영상 중 일부 장면  / 유튜브 '디즈니 플러스 코리아'
드라마 '파이널 테이블' 공식 예고 영상 중 일부 장면 / 유튜브 '디즈니 플러스 코리아'

지난 22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더링크호텔에서 JTBC 새 토일드라마 '파이널 테이블'(극본·연출 김도훈)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연출을 맡은 김도훈 감독을 비롯해 주연 배우 안효섭, 홍화연, 장률, 정유진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와 촬영 비하인드를 전했다.

'파이널 테이블'은 최고의 한국인 요리사를 가리는 대형 경연 '더 테이블: K 셰프 2026'을 배경으로 한다. 전 세계에서 모여든 한국인 셰프들이 벌이는 화려한 요리 대결과 그 이면에 숨겨진 기막힌 사연들을 다룬 드라마다. 과거 '로열패밀리'(2011), '해를 품은 달'(2012) 등 굵직한 히트작을 연출하며 감각적인 연출력을 인정받은 김 감독의 신작이라는 점에서 일찍이 방송가의 기대를 모았다.

이번 작품은 드라마라는 기본 틀 위에 실제 서바이벌 쇼를 방불케 하는 이색적인 결합을 시도했다. 화려한 요리의 향연은 물론, 치열한 경쟁 속에서 피어나는 인물 간의 갈등과 관계성, 저마다의 사연을 밀도 높게 담아내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극대화할 전망이다.

드라마 '파이널 테이블' 공식 포스터 / JTBC
드라마 '파이널 테이블' 공식 포스터 / JTBC

김 감독은 지난 8월 종영한 '아파트' 이후 JTBC 토일드라마 라인업으로 '파이널 테이블'을 선보이게 된 소감을 밝혔다. 김 감독은 "부담이 많다"며 "개인적으로 오랜만에 연출작을 선보이다 보니 마치 발가벗겨진 기분"이라고 털어놨다. 이어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기에 더 이상 할 수 있는 건 없지 않을까 생각한다. 무엇보다 채널에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특히 대한민국을 뒤흔들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와의 비교에 대해 김 감독은 특유의 위트와 솔직함으로 답했다. "의식하지 않는다면 거짓말"이라고 운을 뗀 그는 "사실 제가 더 먼저 기획하고 준비했는데 '흑백요리사'가 먼저 나오니까 솔직히 억울한 마음도 들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드라마 '파이널 테이블' 포스터 / JTBC
드라마 '파이널 테이블' 포스터 / JTBC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고마운 마음이 크다. '흑백요리사' 덕분에 미식과 셰프라는 직업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대폭 업그레이드됐고 그 덕에 시청자들에게 한층 더 쉽게 다가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어 "'흑백요리사'와는 엄연히 결이 다르기 때문에 우리 드라마는 드라마만의 재미로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당부의 말을 덧붙였다.

천재 셰프로 변신한 안효섭, 철저한 준비와 '흥행 보증수표'의 저력

극 중 베일에 싸인 천재 요리사 '강한' 역은 배우 안효섭이 맡아 중심을 이끈다. 강한은 전 세계 각지의 명성 높은 레스토랑을 거치며 실력을 인정받은 인물이지만 개인적인 과거사는 철저히 베일에 가려진 캐릭터다. 최고의 요리 서바이벌에 출전하게 되면서 그를 둘러싼 비밀스러운 과거가 하나씩 베일을 벗게 된다.

드라마 '파이널 테이블' 출연 배우 안효섭 / JTBC
드라마 '파이널 테이블' 출연 배우 안효섭 / JTBC

안효섭은 전문직 역할을 완벽히 소화하기 위해 아낌없는 노력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그는 "전문성을 띤 역할이다 보니 시청자분들이 보시기에 허점이 없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짧은 시간이었지만 칼질, 웍질, 플레이팅 등 여러 요리 기술을 빈틈없이 보여드리기 위해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고 전했다.

이어 연습 과정에서의 고충과 포인트를 전하며 "'흑백요리사'나 '마스터 셰프 코리아' 같은 훌륭한 레퍼런스 영상이 많아 셰프들의 애티튜드와 표정, 몸짓 등을 유심히 관찰했다"고 밝혔다. 그는 "여러 프로 셰프에게서 공통으로 느낀 인상적인 지점은 바로 '침착함'이었다. 프로페셔널하면서도 어떻게 하면 카메라 앞에서 진짜 셰프처럼 보일 수 있을지 깊이 고민했다"고 설명했다.

안효섭은 그간 다양한 작품에서 캐릭터에 완벽히 녹아드는 연기력과 독보적인 존재감으로 흥행 신화를 써 내려왔다.

드라마 '파이널 테이블' 출연 배우 홍화연 / JTBC
드라마 '파이널 테이블' 출연 배우 홍화연 / JTBC

2019년 tvN 드라마 '어비스'를 통해 미니시리즈 첫 남주인공 자리를 꿰찬 그는 추남 재벌 2세에서 완벽한 비주얼로 부활한 '차민' 역을 맡았다. 당시 작품은 평균 2%대의 아쉬운 시청률을 기록했으나 안효섭의 뛰어난 비주얼과 매력이 주목받으며 '안효섭 화보집'이라는 수식어를 얻어냈다.

이후 2020년 4년 만에 시즌 2로 돌아온 SBS 인기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2'의 새로운 주인공으로 발탁되며 연기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했다. 일반외과(GS) 펠로우 2년 차 '서우진' 역을 맡은 안효섭은 자신만의 깊이 있는 색깔로 시청자들을 설득해 냈고 한층 성숙해진 연기력으로 호평을 한몸에 받았다. 작품을 통해 그는 제56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남자 신인 연기상을 거머쥔 데 이어 2020년 SBS 연기대상 우수상을 수상하며 대세 배우로 입지를 다졌다.

안효섭의 상승세는 멈추지 않았다. 2021년 방영된 SBS 드라마 '홍천기'에서는 별을 읽는 관상감 '하람' 역으로 출연해 여화공 홍천기(김유정 분)와 운명적이고도 절절한 사랑을 그리며 '하람앓이' 신드롬을 일으켰다. 배우 김유정과 환상의 호흡을 보여준 그는 2021년 SBS 연기대상에서 베스트 커플상과 함께 2회 연속 우수상을 수상했다.

드라마 '파이널 테이블' 출연 배우 안효섭 포스터 / JTBC
드라마 '파이널 테이블' 출연 배우 안효섭 포스터 / JTBC

이어 '홍천기' 종영 불과 4개월 만에 선보인 SBS 드라마 '사내맞선'을 통해 글로벌 스타로 도약했다. 동명의 인기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해당 작품에서 안효섭은 재벌 3세 CEO '강태무' 역을 맡아 상대 역 김세정과 함께 클래식한 로맨스 클리셰를 유쾌하고 매력적으로 풀어냈다. '아름답고 아는 맛이 무섭다'는 입소문을 탄 '사내맞선'은 초반 부진을 씻고 폭발적인 시청률 상승곡선을 그렸으며 넷플릭스 동시 방영 TV 프로그램 중 글로벌 최상위 성적을 기록하며 그를 세계적인 글로벌 팬덤의 중심에 세웠다. 안효섭은 작품으로 2022년 SBS 연기대상 최우수상과 베스트 커플상을 동시에 석권했다.

이처럼 매 작품 폭넓은 스펙트럼과 대중성을 입증해 온 안효섭이 '파이널 테이블'의 천재 셰프 '강한'으로 분해 선보일 새로운 연기 변신에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완벽주의 라이벌 장률과의 케미, 매력적인 배우진

안효섭과 날 선 라이벌 구도를 형성할 배우 장률의 변신도 눈길을 끈다. 장률은 완벽을 추구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 셰프 '차우진' 역을 맡았다.

유튜브, '디즈니 플러스 코리아'

장률은 역할을 완벽히 소화하기 위해 촬영 전 약 두 달 동안 매일 아침 두 시간씩 강도 높은 요리 수업을 이수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직접 도구를 다루는 법을 배우면서 셰프라는 직업이 정말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절감했다"며 "차우진이라는 인물은 요리에 대한 강박과 집착이 강한 인물이며 그것이 곧 캐릭터를 움직이는 강력한 원동력"이라고 소개했다.

현장에서 안효섭은 두 캐릭터가 지닌 명확한 스타일 차이를 짚어내기도 했다. 안효섭은 "차우진 셰프는 굉장히 디테일하고 자로 잰 듯 정확하고 세밀한 요리 스타일을 추구한다"며 "반면 제가 연기한 강한은 요리에 담긴 의미와 진심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타입"이라고 비교해 두 라이벌의 대립 구도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드라마 '파이널 테이블' 출연 배우 장률 포스터 / JTBC
드라마 '파이널 테이블' 출연 배우 장률 포스터 / JTBC

치열한 극 중 대립 관계와 달리 현장 분위기는 더없이 훈훈했다. 장률은 안효섭과의 호흡에 대해 "라이벌로 연기한다는 생각에 설레고 기쁜 마음으로 참여했는데 막상 현장에서 만난 안효섭 씨가 너무 부드럽고 따뜻한 사람이라 저도 모르게 무장해제가 돼 계속 웃음이 났다"고 회상했다. 또한 "안효섭 씨의 요리 실력을 보고 저보다 훨씬 더 많이 연습했다는 걸 느꼈다. 나도 열심히 준비했지만 저보다 훨씬 더 깊게 노력한 것 같아 감탄했다"며 동료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화려한 요리 서바이벌의 볼거리와 따뜻한 인간미, 검증된 배우진의 열연이 어우러진 JTBC 새 토일드라마 '파이널 테이블'은 오는 24일 오후 10시 40분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