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 금일자원, 이웃사랑 전기매트 기부… 온기 가득한 겨울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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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산·해보·월야면 취약계층에 30개 전달… “지역서 받은 사랑 돌려드립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함평군 나산면에 소재한 자원 재활용 전문 업체 ‘금일자원’의 권영선 대표가 주인공이다.
권 대표는 최근 관내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써달라며 사재를 털어 고급 전기매트 30개를 함평군에 선뜻 기탁했다.
◆ 이른 추위에 전해진 따뜻한 난방용품 기부
이번 기부는 본격적인 한파가 밀려오기 전, 경제적 어려움으로 난방비 부담을 겪는 이웃들의 실질적인 겨울나기를 돕기 위해 조기에 추진됐다. 난방 설비가 열악하거나 전기요금 부담으로 보일러를 제대로 가동하지 못하는 독거 어르신과 저소득 가정에 전기매트는 가장 직관적이고 유용한 구호 물품이다.
기부 행사는 거창한 식순을 배제하고 실속 있게 진행됐다. 권 대표는 직접 관내 면사무소들을 찾아 물품을 전달했으며, 행정관청 역시 이 소중한 성품이 기부자의 뜻에 따라 가장 필요한 가구에 적기에 도달할 수 있도록 즉각적인 수령 및 전달 체계를 가동했다.
◆ "어려울 때 받은 성원, 지역사회로 환원할 때"
권영선 대표의 이 같은 선행 뒤에는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해 온 따뜻한 철학이 자리 잡고 있다. 자원 재활용 업종의 특성상 지역 주민들과 깊게 교유해 온 권 대표는 사업 초기 여러 가지 어려움과 시련을 겪을 때마다 이웃들이 보내준 따뜻한 격려와 손길을 잊지 않고 있었다.
권 대표는 “사업을 꾸려오며 힘들고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마다 나산면을 비롯한 함평 이웃들이 보여준 따뜻한 관심과 사랑이 큰 힘이 되었다”라며 “지역사회로부터 받았던 그 귀한 성원과 은혜를 이제는 조금이나마 돌려드려야 할 때라고 생각했다”라고 기부 동기를 소탈하게 밝혔다. 이어 “이번 기부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도 주변의 소외된 이웃을 살피며 기부와 봉사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 나산·해보·월야 3개 면 취약계층 30가구 지원
기증된 전기매트 30개는 나산면, 해보면, 월야면 등 함평 관내 3개 면에 각각 10개씩 균등하게 배분됐다. 3개 면사무소는 맞춤형 복지팀을 중심으로 관내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홀몸 어르신, 장애인 가구 등 난방 취약 가구를 신속히 조사해 대상자를 선정했다.
면사무소 관계자들과 복지이장,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은 기부받은 전기매트를 들고 각 가정을 직접 방문해 물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단순히 물품만 주고받는 것이 아니라, 자식처럼 어르신들의 안부를 묻고 한파 대비 주거 환경을 점검하는 등 온정 어린 복지 서비스가 함께 제공된다.
◆ 민관 협력으로 만드는 온기 가득한 함평 복지망
지역 행정관청 역시 민간에서 이어진 자발적인 기부 행렬에 깊은 감사의 뜻을 표했다.
김미숙 나산면장은 “경기 불황과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사업체 운영에 어려움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매년 이웃을 잊지 않고 온정의 손길을 내밀어 주신 권영선 대표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김 면장은 “행정의 손길이 미처 다 닿지 못하는 복지 사각지대를 메우는 힘은 바로 이 같은 민간의 자발적인 나눔에서 나온다”라며 “기증받은 성품은 기부자의 따뜻한 마음을 담아 도움이 절실한 취약계층 가구에 정성껏 전달하겠다”고 덧붙였다. 함평군은 앞으로도 민관 협력을 통한 지역 복지 자원 발굴에 힘써 이웃이 이웃을 돕는 선순환 복지 생태계를 더욱 공고히 해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