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 광산구, 청년 노동자에 월 50만원 주거비 지원… 지속가능 일자리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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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개 기업·100명 청년 파격 지원… 노사민정 협약으로 ‘좋은 일터’ 조성

광산구(구청장 박병규)는 지역 노·사·민·정이 뜻을 모아 청년 노동자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는 동시에 중소기업의 구인난을 해소하는 '지속가능 일자리 사회적 협약'을 전격 체결하고 본격적인 실행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정책은 풀뿌리 사회적 대화를 통해 발굴된 청년 정주 여건 개선 모델로, 지역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일하며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돕는 혁신적 일자리 생태계 구축의 첫걸음이다.
◆ 전국 최초의 도전… 청년 주거비 지원으로 일자리 혁신
광산구는 22일 구청 7층 윤상원홀에서 관내 노동계, 기업체 대표, 시민단체,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위한 노사민정 협약식’을 성대하게 개최했다.
이날 협약은 단순한 행정적 지원에 그치지 않고, 지역 사회 구성원 모두가 연대하여 청년 노동자들의 경제적 자립을 돕고 양질의 일터를 만들어내기 위한 전국 최초의 주도형 모델이라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를 가진다.

◆ 월 50만 원씩 최대 8년 지원… 파격적 ‘사회임금’ 모델
협약 체결에 따라 본격 추진되는 ‘청년 노동자 주거 지원사업’은 엄격한 공모 절차를 거쳐 선정된 관내 20개 제조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만 15세 이상 39세 이하의 청년 노동자 100명을 대상으로 시행된다.
선정된 청년 노동자들에게는 월세나 전세자금 대출 이자 등 주거비 목적으로 1인당 월 최대 50만 원이 직접 지원된다.지원 기간은 최소 2년에서 성과에 따라 최대 8년에 달해, 청년 노동자들이 주거 불안 없이 장기적으로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강력한 재정적 버팀목이 될 전망이다.
이러한 '사회임금' 지원 방식은 기업의 직접적인 임금 인상 부담을 줄이면서도 노동자의 실질 소득을 높여주는 효과를 거둘 수 있어, 노사 양측 모두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 기업별 노사 합의 선행… 일터 체질 바꾸는 소통의 결실
특히 이번 사업은 지자체의 일방적인 예산 지원 방식에서 벗어나, 수혜 기업들이 사전에 노사 간 자발적인 대화를 거쳐 자체적인 노동환경 개선안을 마련하도록 유도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이번 공모에 선정된 20개 기업은 노사민정 본 협약에 앞서 각 사업장별로 ‘일터 사회적 대화’를 전개했다.
이를 통해 적정 임금 수준의 설정, 합리적인 근로시간 준수, 각종 복지제도 확대 등 노사가 상호 합의한 실천 과제를 도출하고 기업별 노사 협약을 먼저 체결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광산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좋은 일자리', '사회통합', '탄소중립',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지속가능 일자리 4대 핵심 의제를 실천해 나갈 방침이며, 분기별 모니터링을 통해 이행 여부를 철저히 점검할 계획이다.
◆ 반도체 클러스터 연계… 지속가능한 청년 정주 도시 도약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청년이 지역을 떠나지 않고 정착하여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는 일자리 정책의 새로운 이정표가 광산구 노사민정의 연대 속에서 시작됐다”며 “비록 20개 기업, 100명의 청년으로 첫발을 내딛지만, 향후 지원 대상과 참여 기업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이어 박 구청장은 “오늘의 약속이 말에 그치지 않고 실제 일터의 체질을 바꾸고 청년들의 삶을 변화시키는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라며 “아울러 광산구에 조성이 추진 중인 첨단 반도체 클러스터와 연계하여 양질의 일자리를 지속해서 창출함으로써 청년들이 살고 싶어 하는 미래형 친환경 도시 광산구를 반드시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