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SNS 더 하겠다는데 “잠 좀 주무시라” 직언한 여당 정치인

작성일

“대통령은 좀 휴식이 필요하다” 조언

이재명 대통령.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이 대통령은 19일 청와대 출입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소통하는 방식이 가볍다는 비판에 동의하기 어렵다'라며 SNS를 통한 직접 소통도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 대통령은 '과거 임금님도 밤에 몰래 평민 복장을 하고 뒷골목 주막에서 얘기를 듣곤 하지 않았냐'라며 '대통령이 뭐 위대하고 근엄한 존재인가. 국민을 대표하는 공복'이라고 설명했다. 또 '만약 SNS가 없었다면 이재명 대통령이 있었겠느냐. 목숨줄 같은 것'이라며 '마지막 순간에 본인을 살려줄 수 있는 숨구멍은 국민과의 소통'이라고도 말했다. / 뉴스1
이재명 대통령.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이 대통령은 19일 청와대 출입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소통하는 방식이 가볍다는 비판에 동의하기 어렵다"라며 SNS를 통한 직접 소통도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 대통령은 "과거 임금님도 밤에 몰래 평민 복장을 하고 뒷골목 주막에서 얘기를 듣곤 하지 않았냐"라며 "대통령이 뭐 위대하고 근엄한 존재인가. 국민을 대표하는 공복"이라고 설명했다. 또 "만약 SNS가 없었다면 이재명 대통령이 있었겠느냐. 목숨줄 같은 것"이라며 "마지막 순간에 본인을 살려줄 수 있는 숨구멍은 국민과의 소통"이라고도 말했다. / 뉴스1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재명 대통령의 잦은 SNS 활동과 관련해 "잠 좀 주무시는 것이 좋다"라고 조언했다.

박 의원은 22일 BBS 라디오 '정혜승의 아침저널' 인터뷰에서 진행자가 이 대통령의 잦은 SNS 활동을 거론하며 주변에서 잠을 좀 주무셨으면 좋겠다는 말이 나온다고 하자 "저도 잠 좀 주무시는 것이 좋다고 본다"라며 "대통령은 좀 휴식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새 비서실장한테 '대통령의 심기 관리도 잘해라'라고 제가 공개적으로 요구했다'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 대통령의 SNS 소통 자체에는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박 의원 전날 JTBC ‘이가혁 라이브’ 인터뷰에서도 이 대통령의 SNS 활동에 대해 "현재 세계적 대통령, 지도자들이 전부 SNS를 즐겨 한다"라며 "이 대통령도 직접 국민들에게 호소하는 긍정적인 면이 있다. 직접 하시겠다는데 뭐가 나쁜가"라고 말했다.

다만 박 의원은 대통령이 언어를 신중하게 사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래도 대통령이니까 대통령 언어를 썼으면 좋겠다"라고 강조했다. 또 프로그램 진행자가 조금 더 정제된 표현을 사용했으면 좋겠다는 취지냐고 묻자 "그렇다"라고 답했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박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의 잦은 SNS 활동과 관련해 '잠 좀 주무시는 것이 좋다'라고 조언했다. 박 의원은 22일 BBS 라디오 '정혜승의 아침저널' 인터뷰에서 진행자가 이 대통령의 잦은 SNS 활동을 거론하며 주변에서 잠을 좀 주무셨으면 좋겠다는 말이 나온다고 하자 '저도 잠 좀 주무시는 것이 좋다고 본다'라며 '대통령은 좀 휴식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 뉴스1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박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의 잦은 SNS 활동과 관련해 "잠 좀 주무시는 것이 좋다"라고 조언했다. 박 의원은 22일 BBS 라디오 '정혜승의 아침저널' 인터뷰에서 진행자가 이 대통령의 잦은 SNS 활동을 거론하며 주변에서 잠을 좀 주무셨으면 좋겠다는 말이 나온다고 하자 "저도 잠 좀 주무시는 것이 좋다고 본다"라며 "대통령은 좀 휴식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 뉴스1

이 대통령은 "국정 생중계도, 언론 접촉도, 현장 방문도, SNS도 모두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전날 엑스에 <李 "SNS, 국무회의 생중계 계속"… 기자들 더 자주 만나 균형 잡아야>라는 제목의 신문사 사설을 공유했다. 그러면서 "좋은 지적이고 전적으로 공감한다"라며 이렇게 밝혔다.

이 대통령은 "국민과 현장은 물고기가 헤엄치는 물과 같다"라고도 말했다.

이 대통령은 19일 청와대 춘추관을 방문해 출입 기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개혁 추진의 장애가 커진 배경에 대해 "저의 준비 부족, 과정 관리 부족이 제일 큰 원인"이라며 "개혁 과제 수행에 대해 일종의 과잉 자신감이었을 수 있겠다는 반성을 한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결국 좋게 변할 테니 견뎌 주세요'라는 생각이 강하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라며 "더 중요한 것은 뭔가를 잃게 되는 사람에 대한 설득, 공감, 위로인데 이런 게 부족했다"라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오늘 여러분(기자단)과 얘기하는 것도 '내가 너무 동떨어진 것 아닌가'하는 반성의 일부"라며 "가장 큰 원인은 저라고 생각한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같은 맥락에서 "소통하는 방식이 가볍다는 비판에 동의하기 어렵다"라며 SNS를 통한 직접 소통도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와 관련해 이 대통령은 "과거 임금님도 밤에 몰래 평민 복장을 하고 뒷골목 주막에서 얘기를 듣곤 하지 않았냐"라며 "대통령이 뭐 위대하고 근엄한 존재인가. 국민을 대표하는 공복"이라고 설명했다.

또 "만약 SNS가 없었다면 이재명 대통령이 있었겠느냐. 목숨줄 같은 것"이라며 "마지막 순간에 본인을 살려줄 수 있는 숨구멍은 국민과의 소통"이라고도 말했다.

그러나 국민의힘 등 야권에서는 이 대통령의 SNS 사용이 과도하다고 비판하고 있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9일 이 대통령의 국무회의 생중계와 SNS를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이 대통령이 국무회의 생중계와 SNS에 집착하는 이유는 따로 있다. 정치적으로 궁지에 몰려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