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후회돼, 모든 게” 서인영 갑자기 눈물… 제작진도 당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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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인영 “10년도 돈도 날려” 후회의 눈물
가수 서인영이 46억5000만 원 규모의 빌라 로비에서 끝내 눈시울을 붉혔다.

지난 21일 유튜브 채널 '개과천선 서인영'에는 '전재산 털어서 드디어 이사하는 서인영'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 서인영은 제작진과 함께 경기 구리 일대의 집을 직접 둘러봤다.
처음에는 새 보금자리를 구경하는 가벼운 분위기였다. 그러나 유명 연예인들이 산다는 고급 빌라를 보고 난 뒤 서인영은 지난 시간을 떠올리며 좀처럼 감정을 추스르지 못했다.
"매니저님 소원이기도 하다"… 제작진이 꺼낸 이사 제안
이번 임장은 제작진의 제안에서 시작됐다. 서인영이 제작진의 소원 3가지를 들어주기로 하자, 제작진은 그 가운데 하나로 이사를 위한 임장을 꺼냈다.
PD는 "이거는 들어줬으면 좋겠다. 진심이다"라며 "매니저님의 소원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전 콘텐츠를 찍을 때도 서인영에게 구리에 아파트를 사라고 진지하게 권했다고 밝혔다.

PD는 "구리만 와도 강남까지 30분, 상암동 30분"이라며 교통 여건을 강조했다. 현재 남양주에 거주하는 서인영은 곧바로 제작진의 속내를 알아챘다. 그는 "내가 집이 머니까 다 힘들구나"라고 말했다.
그러자 다른 스태프도 공덕 사무실까지 오는 데 2시간이 걸렸다고 털어놨다. PD 역시 "우리가 괴롭다. 공덕은 거의 죽음이다"라며 "나 이제 이 채널 안 하려 한다"고 농담을 던졌다.

제작진은 구리가 서울과 가까우면서도 자연을 누릴 수 있는 곳이라고 소개했다. 서인영이 처음 찾은 곳은 매매가 9억5000만 원의 65평형 아파트였다. 새로 꾸민 내부와 넓은 공간을 둘러본 서인영은 지금 사는 집과 비교하며 감탄했다.
이어 발걸음을 옮긴 곳은 구리 아치울마을의 고급 빌라였다. 이곳은 한소희, 나나 등 유명인들이 사는 곳으로 소개됐다. 빌라에 들어서자 호텔 로비를 떠올리게 하는 공간이 먼저 눈에 들어왔다.

집 안에는 주방과 드레스룸, 테라스는 물론 개인 노래방과 창고까지 갖춰져 있었다. 전용면적은 약 62평이었고, 테라스만 약 12평에 달했다. 매매가는 46억5000만 원이었으며, 월 관리비도 약 140만 원이라는 설명이 따라붙었다.
서인영은 연신 감탄을 쏟아냈다. 그는 "나 여기서 살고 싶어"라고 말했고 "꿈의 집이다. 내가 원하는 게 다 있다"며 쉽게 발걸음을 떼지 못했다. 하지만 가격을 확인한 뒤에는 현실적인 고민을 숨기지 못했다.
"술에 취하면 돈 주는 게 버릇"… 로비에서 터진 후회
서인영은 임장에 앞서 이미 과거의 씀씀이를 꺼낸 바 있다. 그는 제작진에게 "옛날에 역삼동 살 때 전세가 9억이었나?"라고 되물은 뒤 "그때 난 집 살 생각이 없었어"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술만 덜 먹었어도"라며 말끝을 흐렸다. 서인영은 술에 취하면 주변 사람들에게 현금을 쥐여주곤 했다고 밝혔다. 그는 “'먼저 가서 놀고 있어' 술에 취하면 돈 주는 게 버릇이었다”고 고백했다.
빌라를 둘러본 뒤 로비에 선 서인영의 표정은 한층 복잡해졌다. 그는 "맘에 들어. 어떡해"라고 말한 뒤 "나 근데 왜 이렇게 마음이 쓰리냐?"라고 털어놨다. 서인영은 “PD님 때문에 눈만 올라갔잖아”라고 투정을 부리기도 했다. 그러나 곧 "무리해서 사도 여기는 너무 무리잖아"라며 "너무 살고 싶은데 아직은 아닌 것 같다"고 마음을 접었다.


결국 아쉬움은 눈물로 번졌다. 서인영은 "이렇게 살면 안 됐어. 나 진짜 슬퍼"라며 "다 후회돼, 모든 게"라고 말했다. 이어 “10년도 날리고 돈도 날리고 짜증 나”라고 덧붙였다. 이어 제작진은 "왜 우냐"며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후회는 집 한 채에서 끝나지 않았다. 서인영은 "어디에다가 돈을 펑펑 썼을까?"라고 스스로에게 물었다. 이어 "어려운 사람을 돕기라도 했으면. 내가 그런 것도 못 했잖아"라며 지난날을 돌아봤다.
그래도 서인영은 다시 마음을 다잡았다. 그는 "더 열심히 살면 되지"라며 "꼭 여기 아니더라도 목표가 생기잖아"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목표가 없으면 우울증 온다니까"라며 웃어 보였다.
서인영, 이혼 전문 변호사 만나 "전에 만났어야 했는데"
서인영의 솔직한 입담은 22일 방송에서도 이어진다. 이날 오후 9시 방송되는 티캐스트 E채널 예능 프로그램 '서인영의 유행꼰대'에는 박민철 변호사가 일일 게스트로 출연한다. 박 변호사는 서인영, 유튜버 미미미누와 함께 '이혼'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서인영은 박 변호사를 보자마자 "전에 만났어야 했는데"라며 누구보다 반가워했다. 그러자 박 변호사는 "이제는 더 이상 만나면 안 된다"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세 사람은 해외 부호들의 천문학적인 재산 분할부터 국내 재벌 회장들의 이혼 이야기까지 두루 살펴본다. 박 변호사는 이혼할 때 자기 몫을 제대로 챙길 수 있는 실전 꿀팁도 전한다.
해외 셀럽들의 혼전 계약서도 소개된다. 이 과정에서 서인영이 16년 전 혼전 계약서 관련 설문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던 사실이 알려져 출연진을 놀라게 한다. 서인영은 혼전 계약서를 쓴다면 꼭 넣고 싶은 조항도 직접 밝힌다.
약 4000년 전 작성된 것으로 알려진 인류 최초의 결혼 계약서도 등장한다. 그 안에 담긴 이혼 조항과 위자료 내용이 공개될 예정이다. 또한 첫날밤을 보낸 다음 날 아침 아내의 얼굴을 보고 이혼 소송을 낸 남성의 이야기도 소개된다. 이 이야기를 들은 서인영은 자신의 민낯을 보여주겠다며 자신 있게 나섰다는 후문이다.
서인영은 2002년 그룹 쥬얼리 멤버로 데뷔했다. 이후 솔로 가수와 방송인으로 활동했고, 직설적인 화법으로 '쎈캐'라는 별명도 얻었다. 2023년에는 9세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했지만 1년여 만에 파경을 맞았다. 이후 올해 유튜브 채널 '개과천선 서인영'을 통해 다시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
서인영은 올 하반기 재혼을 앞두고 있다. 서인영 예비신랑은 최지훈 엔피(NP) 대표로 알려져 있다. 엔피는 콘텐츠 크리에이티브 기업이다. 1978년생인 최 대표는 1984년생인 서인영보다 6세 많다. 두 사람의 구체적인 예식 날짜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