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무’ 이현욱, 폐허 앞 “내 잘못” 자책 뒤 터진 결의…김법민 ‘守’ 티저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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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무’ 이현욱이 김법민 ‘守’ 티저에서 신라 수호 의지를 드러냈다.
28부작 대하드라마는 11월 14일 오후 9시 20분 KBS2 첫 방송이다.

KBS2 새 대하드라마 ‘문무(文武)’가 주인공 김법민 역을 맡은 배우 이현욱의 ‘守(수)’ 티저 영상을 22일 공개했다. 신라 제30대 국왕 문무왕 김법민이 폐허가 된 나라 앞에서 자책하다 군주로서 신라를 지키겠다고 다짐하는 과정이 영상에 담겼다. ‘문무’는 오는 11월 14일(토) 오후 9시 20분 첫 방송된다.
KBS가 공개한 티저 영상에는 김법민(이현욱)이 폐허가 된 나라 앞에서 "나는 절대 물러서지 않을 것이다"라고 다짐하는 장면이 담겼다. 드라마 '문무'는 11월 14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된다.
폐허가 된 나라 앞에서 “내 잘못”이라 자책하는 김법민
티저는 전쟁으로 폐허가 된 나라와 처절하게 울부짖는 백성들 사이를 걷는 김법민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참혹한 현실을 마주한 김법민은 차오르는 비통함을 감추지 못한 채 “내 잘못”이라며 스스로를 책망한다.
거친 난세 속에서도 오로지 신라와 백성만을 생각하며 무거운 책임을 짊어진 인물이라는 점이 영상 전반에 깔린다. 자책에 잠겨 있던 청년의 눈빛이 서서히 단단한 군주의 눈빛으로 바뀌는 순간이 이어지면서 이야기의 출발점이 제시된다.

아버지 김춘추의 말을 떠올리며 마음을 다잡다
흔들리던 김법민의 마음을 붙드는 것은 아버지 김춘추(김강우 분)의 말이다. 김법민은 “서로 죽고 죽이는 그 잔인한 업보를 끊는 것이 우리의 숙명”이라던 김춘추의 당부를 떠올린다.
기억 속 아버지의 말은 김법민이 전쟁의 굴레를 끊고 참된 평화의 시대를 열겠다는 결의를 굳히는 계기가 된다. 이어 그는 “내가 지킬 것이다. 내가 반드시 그리할 것이다”라고 다짐하며 군주로서의 위엄을 드러낸다. 이 대사와 함께 장대한 서사의 시작이 알려진다.

설오유와 전장을 누비며 “절대 물러서지 않을 것”
후반부에서는 김법민이 든든한 조력자 설오유(김도현 분) 및 동료들과 함께 거친 전장을 누비는 장면이 펼쳐진다. 나라를 지키기 위해 온몸을 내던진 그는 전사한 아군들의 주검 앞에서 슬픔을 삼킨다. 비통함과 함께 결코 꺾이지 않을 기백이 눈빛에 서려 있다.
영상의 마지막은 전쟁의 최전선에서 피를 뒤집어쓴 김법민의 선언이다. 그는 “이 길의 끝이 죽음이라 하여도 나는 절대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삼국통일이라는 대업을 향한 험난한 여정을 예고하는 대목이다.

제작진 “핏빛으로 물든 신라에 평화의 온기를”
제작진은 티저 공개와 함께 메시지를 전했다. 제작진은 “‘守(수)’ 티저에는 사랑하는 나라와 백성들을 지키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앞장섰던 김법민의 비장한 다짐이 담겨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핏빛으로 물든 신라에 평화의 온기를 불어넣을 김법민의 위대한 여정을 함께해달라”고 당부했다.
글자 ‘守’가 가리키듯 영상은 공격이나 정복보다 지키는 일에 초점을 맞춘다. 문무왕의 일대기를 통해 군주로서의 삶과 고뇌를 깊이 있게 조명하겠다는 드라마의 방향이 티저 한 편에 압축돼 있다.

600년 전쟁의 대서사, 28부작으로 그린다
‘문무’는 600년간 이어진 전쟁과 삼국 내부의 격변 속에서 단 하나의 승리를 위해 모든 것을 건 지도자들의 처절하고 고독한 대서사를 다룬다. 총 28부작으로 구성됐으며, 책임프로듀서는 이호가 맡았다. 극본은 김리헌·홍진이, 연출은 김영조·구성준이 담당한다. 제작은 키이스트와 몬스터유니온이 맡았다.
앞서 제작진은 고구려·백제·신라에 이어 신라의 삼국통일을 마지막까지 위협한 당나라 주요 인물들의 캐스팅도 공개한 바 있다. KBS 뉴스가 공개한 자막뉴스에는 신라의 삼국통일 과정을 그린 작품의 방향과 몽골 현지 촬영 등 제작 과정이 담겼다.
이현욱·장혁·김강우·박성웅·정웅인 출연, 11월 14일 첫 방송
KBS는 공식 소개에서 이현욱, 장혁, 김강우, 박성웅, 정웅인을 ‘문무’의 출연진으로 소개했다. 티저에서는 이현욱이 김법민, 김강우가 김춘추, 김도현이 설오유로 등장한다.
‘문무’는 11월 14일 토요일 오후 9시 20분 KBS 2TV에서 첫 방송된다. 영문 제목은 ‘Sword & Silence’다. 사극이 방송 편성의 중심에 있던 시절을 되짚는 짧은 영상도 KBS 드라마 공식 채널을 통해 공개됐다.